문맥 (context)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초기 성인기에 대학생활을 통해 형성하는 사회자본이 개인 및 대학의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보고, 이 사회자본이 대학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탐색적 시도이다. 먼저,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형성하는 사회자본의 관계적 측면의 이해를 위하여 대학생들이 맺는 교수 및 교우 관계가 개인 및 학교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초기 성인기 대학생활을 통해 형성하는 사회자본 중 교수와의 인적교류 및 교우와의 관계 두 측면 모두 개인 및 대학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교수와의 교류정도를 살 펴보면, 성적이 좋을수록,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규 및 비정규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많을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클수록 활발하였다. 인문 계열에 비해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특히 교수와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제 보다는 2년제 대학의 재학생들이, 국공립보다는 사립대학의 재학생들이,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교수와 활발히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하자면, KELS2005 자료를 통해서 본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사회자본의 수준은 관계의 중요도에 대한 개인적 성향과 역량, 공식 비공식적 관계형성의 기회 등과 유의미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특성의 측면에서는 교수와의 교류는 2년제에서, 교우 간 교류는 4년제에서 높게 나타났다 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국립대 보다는 사립대학에서, 인문계 보다는 예체능계열에서 학생과 교수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다는 점도 그러하다. 우선 2년제와 4년제 간 교수와의 교류 차이 및 예체능계와 인문계 간 차이는 대학의 전공 및 학사운영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4년제 대학의 일반적인 교과 운영 방식과 비교해 볼 때, 2년제 대학에서는 보다 실제적인 지식의 습득을 위한 실습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강의 중심의 교과에서보다 강의 규모나 교수학습방식의 측면에서 교수와의 교류를 위한 접점을 찾을 기회가 많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는 예체능계와 인문계의 교수-학생 간 교류 정도의 차이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데, 전공 특성상 실기 지도와 실습의 비중이 높은 예체능계에서는 다른 전공보다 교수와 학생 간 교류 빈도가 높다는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 다.
아울러 국공립 보다 사립대학에서, 수도권 보다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간 교류가 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련하여 대학의 설립유형에 따라 어떠한 운영 특성 혹은 대학교수의 역할이 이러한 차이를 야기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겠다. 일례로, 사립대학의 경우 창학 정신에 따라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가 보다 친밀하거나 특수하게 규정되는 경우들이 있다. 반면, 친구 및 선배들로 구성된 교우와의 인적교류는 4년제 재학생들과 수도권 재학생들이 비교집단보다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교수와의 교류 실태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인들로 인해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특성 가운데 대학생의 사회자본 형성에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대학에서 제공 하는 각종 정규 및 비정규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대학풍토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풍토는 학교의 특성 중에서도 교수-학생 관계 및 학생 간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인으로 나타나 대학 내 사회자본 형성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과대학생들의 사회자본을 검증한 조순옥(2011, 157-162)의 변수 가운데 “구조적 차원”의 사 회자본과 대학특성 간의 관계를 본 연구와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차이점과 유사점이 동시에 발견된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교우관계”가 조순옥(2011)이 말하는 “구조적 차원”의 사회자본과 개념의 범위가 유사한 데 본 연구에서는 유의미하게 나타났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이가 조순옥의 연구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았던 반면, 본 연구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았던 성별 및 가정형편의 차이는 유의미한 것으로 보고하여 차이를 보였으나, 공대생과 비공대생을 비교하여 살펴본 결과 전공 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이상의 분석 결과의 차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서는 추가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KELS 데이터는 1학년과 2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KEEP는 1-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과 조순옥(2011)의 연구의 대상이 본 연구와는 달리 공학계열 재학생 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해될 수 있는 면이 있다.
이상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개인의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차원에서는 소속 학생의 적응지원과 소속감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개인의 역량이나 성향과 같이 교육 정책적 개입의 여지가 적은 변인뿐만 아니라 학교의 풍토나 프로그램 운영의 여부 혹은 전공의 특성은 물론 학교의 설립유형이나 위치 등과 같은 거시적 차원에서의 학교변인들 또한 개인의 사회자본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재학생들의 대학생활의 질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대학의 다양한 문화적, 심리적 환경들이 학생들의 학업지속, 중단, 이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학생문화와 교수-학생 간 관계는 대학생들의 학업 유지에 중요한 요인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주지하여야 할 것이다.
우선 재학생의 사회자본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수업 외 각종 정규 및 비정규 프로그램의 제공을 확대하고 참여도를 제고하며, 대학 내 인적 교류를 장려하는 풍토를 조성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선행 연구에서도 대학의 분위기(institutional climate)가 대학생들의 학업중단이나 중도탈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교수와 학생 간, 교우 간 교류를 촉진하는 대학풍토를 조성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대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맺는 수직적, 수평적 관계가 대학생활 적응, 소속감 등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교수와 학생 간 혹은 교우 간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교수 및 교우와의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사회자본을 학교특성과 대학생활의 매개변수로 하여 대학생활의 비인지적 측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고려할 수 있으며, 각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문대학과 대학을 별도로 분석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2년제 대학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의 학생들보다 교수와 더 활발하게 교류하는 이유를 본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2년제 대학생과 4년제 대학생 간의 교수 교류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대학 유형에 따른 교수 교류의 차이와 그와 관련된 학사 운영 특성을 추출한다.
- 교수와의 교류는 2년제에서, 교우 간 교류는 4년제에서 높게 나타났다
- 2년제와 4년제 간 교수와의 교류 차이 및 예체능계와 인문계 간 차이는 대학의 전공 및 학사운영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2년제 대학의 구체적인 교육 방식과 교류 접점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2년제 대학에서는 보다 실제적인 지식의 습득을 위한 실습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강의 중심의 교과에서보다 강의 규모나 교수학습방식의 측면에서 교수와의 교류를 위한 접점을 찾을 기회가 많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2년제 대학의 실습 중심 학사 운영이 교수와의 접점을 늘려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인과관계를 구성한다.
- 실습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 교수와의 교류를 위한 접점을 찾을 기회가 많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실습 위주의 교육 방식이 교수와의 접점을 확대하여 교류를 높인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2년제 대학은 4년제 대학의 일반적인 교과 운영 방식과 비교했을 때, 보다 실제적인 지식 습득을 위한 실습의 기회가 많다. 이러한 실습 중심의 학사 운영 특성으로 인해 강의 중심의 교과보다 강의 규모나 교수학습방식 측면에서 교수와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2년제 대학은 실습의 기회가 많아 강의 중심의 교과보다 교수와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4년제 대학생보다 교수와 더 활발히 교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