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여러 선행연구는 초등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하여 부모의 영향력에 대하여 공통으로 합의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해 무관심을 갖거나 방치할 때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개연성이 크며(김경근・성열관・김정숙, 2007), 부모가 자녀에게 교육적 지원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때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자녀가 어릴수록 두드러진 양상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녀의 초등학교 시기는 부모의 다각적이고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며,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지원은 자녀의 학교생활적응 및 정신건강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정신건강은 부모의 교육적인 지원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적응의 여부가 그 관계 사이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제로 검증해 보고자 한다. 특히 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학교생활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그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결정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이정윤・이경아, 2004).
초등학교 학생의 학교생활적응과 관련된 환경적 변인들을 다룬 연구에는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정윤・이경아, 2004; 장영애・박정희, 2008), 부모의 양육태도(김영춘・정민숙, 2012; 손보영 외, 2012; 이정윤・이경아, 2004; 장영애・박정희, 2008; 하명선・이순복, 2009), 부모와의 애착(금지헌, 2012; 황윤정, 2012), 가족의 지지를 포함한 사회적 지지(정미영・문혁준, 2007) 등이 있다. 특히, 전환기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박성혜・윤종희, 2013)에서는 부모 모두가 더 애정적-합리적 지도를 할수록, 덜 권위적일수록, 덜 허용적일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학교교육과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부모의 심리적 태도 및 실제적 행위로서(심미옥, 2003), 부모의 교육적 지지를 받은 아동은 자신감과 학업성취도가 높았다(Fan & Chen, 2001). 이러한 측면에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이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정신건강 증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발달주기상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단계이다. 과거보다 제2차 성징이 빨리 일어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은 신체적・심리적・정서적 변화를 급격하게 경험하며 스스로 적응하여 자아정체감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생애주기 중 다른 시기에 비해 정서적・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지며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므로, 주요 생활영역인 가정과 학교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과도기적 위치인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의 표현인 부모의 교육적 지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가정과 학교를 기반으로 자녀의 학업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제반여건과 활동을 의미한다.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기대에 대한 표현으로서 자녀의 성공적인 발달과 학업 성취(문은식・김충희, 2003; 황여정・장희원・김경근, 2014; Epstein, 1992; Fan & Chen, 2001)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련의 행동들을 통칭한다. 즉,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성장발달을 위하여 가정과 학교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학업성취와 교육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며, 궁극적으로 사회적 상승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문화적・사회적 자본으로 볼 수 있다(심미옥, 2003). 또한 자녀는 자신의 성공 요인으로 가정환경 중 부모의 도움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영신・김의철, 2004). 이러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필요에 부합된 것일 때는 효과가 크지만, 부모에 의한 일방적인 지원은 자녀를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여 자녀의 성장발달에 역효과를 줄 수 있다(전춘애, 2013). 즉, 부모의 교육적 지원이 자녀가 정말로 원하고 필요로 해서 자녀의 학습이나 발달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부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과잉되거나 일관성이 결여될 경우 일방적인 지원 또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적용한 세 가지의 주요 개념들이 통계적으로 보여준 결과에 따르면, 우선 부모의 교육적 지원이 학교생활적응과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선행연구의 경우 부모의 교육적 지원은 자녀의 학업수행 혹은 학업성취 등 학습결과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면(문은식・김충희, 2003; 황여정・장희원・김경근, 2014; Fan & Chen, 2001), 본 연구는 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즉,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부모의 관심과 참여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다. 심리・사회적 과도기에 있는 조사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할 때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적응의 문제를 가지며 그들에게 부모의 지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또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이 정신건강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결과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모 및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회적 지지의 원천이다. 부모로부터 인격을 존중받고 가족 간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는 분위기에서 성장한 자녀는 사회적으로 심리・정서적인 자원을 더 많이 가지게 되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인지한 부모의 교육적 지원 및 학교생활적응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조사 2013(2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부모와 동거하는 6,104명의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조사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초등학생의 정신건강은 부모의 교육적 지원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이러한 영향은 부모의 교육적 지원 때문에 형성된 학교생활적응으로 매개된 영향임을 증명하였다. 이런 결과는 가정과 학교가 건강한 발달과 교육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학생의 정신건강 확보 및 증진을 위하여 책임을 공유해야 함을 재확인하였다. 동시에 교육정책과 가정정책의 파트너십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두 대상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협업이 절실히 요구됨을 본 연구의 실천적 의의로 두고자 한다.
셋째, 학교생활적응이 정신건강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결과는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을 위한 보호요인으로서 행복한 학교생활이 효과적인 전략(U. 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1999)임이 확인되었다. 즉, 학교생활적응을 높일 수 있는 환경구축이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제 조건이며, 이를 위해 건강한 공동체로서 학교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함을 증명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부는 2012년부터 전국 초 1・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월에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전략적인 개입과 치료가 필요한 정신건강의 문제, 질병 치료중심의 접근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최은진・김미숙・전진아, 2013). 한편, 정신건강은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라고 말하기보다는 신체적・사회적・정신적인 행복감의 상태로 정의하는 추세이다(최인재 외, 2012). 따라서 학교는 특정 증상이 있는 대상 및 위험군에 대한 관리뿐 아니라 모든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 및 사전예방에 더 비중을 두고 접근함으로써, 교육대상에 대한 지형을 확대해야 한다.
현재 부모대상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교육과정의 통일된 기준이 없어, 프로그램 간 상호중복 되는 등 체계성이 부족하고, 자녀의 발달・성장 과정에 비추어 볼 때 적합성이 다소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다(홍후조 외, 2013). 부모교육은 자녀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증진하며, 자녀양육에 새로운 경험을 습득하게 되는 교육과정이다.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부모-자녀관계가 변화되고 있으며, 부모에게 바람직한 부모가 되기 위한 더 많은 기대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바람직한 부모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히 자녀양육과 자녀교육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부모 스스로 성찰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유도하고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등 가족체계적 특성이 상이한 가정 대상의 부모교육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학부모지원센터 등의 전문가-교사-학부모 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제될 때 유효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부모교육은 대상별 접근방법과 커리큘럼을 차별화하고 그에 따른 세심한 접근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부모교육은 부모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혜안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단발성의 지식전달 위주 교육이 아닌 자녀성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운영,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심사숙고할 수 있는, 소통과 협력하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즉, 부모에게 자녀세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코칭할 수 있도록 제도적 차원의 정보 제공과 정례화 된 관련 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의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교육부, 여성가족부 및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정책 추진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임을 밝힌 발표는 부모교육의 패러다임에 획기적인 전환을 예고하였다. 구체적으로 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실천방안으로서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고 성장기별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부모교육 주간’을 신설한다고 밝혔다(정책브리핑, 2016년 5월 13일자). 이러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부모교육 전개 노력은 부모의 역량강화는 물론 자녀의 역량강화에 강력한 영향을 주어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인적자원으로서의 건강성 확보 및 국가발전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홍보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정신건강에 관한 드라마 여러 작품이 공중파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자신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반성과 성찰에 대한 반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편견 개선, 정신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판단된다. 이처럼 현재 공공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익광고뿐 아니라 관련 이슈에 대한 학생들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정신건강 관련 공모전 개최,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생, 부모, 교사 등 대상별 홍보 및 대처 매뉴얼 개발 등 다각적이고 실효성 높은 방법으로 접근하여 홍보 효과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조사 대상으로 삼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구체적인 정신건강 상태나 스트레스 수치는 어떠한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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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연구 대상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구체적인 정신건강 상태(예: 우울, 불안 등)와 스트레스의 정도(수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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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는 연구 대상이 초등학교 6학년이며, 이들이 발달주기상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단계이고 정서적 기복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발달주기상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단계이다.
- 생애주기 중 다른 시기에 비해 정서적・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지며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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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문맥은 조사 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발달 단계에 따른 일반적인 경향성만을 언급할 뿐, 실제 조사된 학생들의 개별적 혹은 집단적인 정신건강 상태의 구체적 양상이나 스트레스의 정량적 수치는 제공하지 않는다.
-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발달주기상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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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제공된 정보를 종합하면 연구 대상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으나, 실제 연구 결과로서 나타난 학생들의 구체적인 정신건강 지표나 수치는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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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정신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수치에 대한 데이터는 문맥 내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변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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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연구 대상인 초등학교 6학년의 발달적 특성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쉬운 시기라는 일반론적 정보만을 제공한다. 질문이 요구하는 학생들의 구체적인 정신건강 상태나 정량적인 스트레스 수치는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외부 데이터 없이는 답을 도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