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첫째, 학습의 주체는 누구인가? 첫 번째 질문은 누가 학습의 주체이며 그들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문제이다. 학습 주체는 개인일 수도 있고 집단일 수도 있으며(Engeström & Sannino, 2010), 지역공동체나 일터에서 살거나 일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학습 주체는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을 가진 활동 참여자 모두이며 이들의 역할은 변하며 상황에 따라 주도적인 주체는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둘째, 학습을 왜 하는가? 두 번째 질문은 왜 그들은 학습하며 그들이 그러한 노력을 하게끔 하는 것이 무엇인가의 문제이다. 지역사회 공동체의 학습은 지역사회의 문제, 내적 결핍, 내부적 모순에 대해 학습의 동기가 촉발되고 이의 문제해결이 요구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학습 활동은 집단적 논의와 ‘실천’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내부적 모순과 결핍은 확장학습의 동기가 되고 새로운 목표를 생성시키며 활동체계 내의 전환적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Engeström, 1987: 60).
셋째, 무엇을 학습하는가? 세 번째 질문은 그들이 무엇을 학습 내용으로 학습하며 학습의 결과는 무엇인지와 관련한 문제이다. 지역사회 운동 속의 학습은 배워야 할 내용이 정해져 있지 않다. 새롭게 설정되는 목표에 따라 학습 내용이 변경되고 심화된다. 한편 확장학습의 관점에서 학습의 내용을 보면 단편적 지식을 학습한다기보다 적합한 행위와 도구를 생산하며 학습 활동 과정 즉 활동 패턴이나 새로운 활동체계를 학습하게 된다(Engeström, 2001). 결국 문제해결 과정과 방법을 학습하게 되는 것인데 이는 공동체 차원에서 ‘학습의 학습’ 즉 메타학습(Smith, 1990: 4)인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이다. 넷째, 어떻게 학습하는가? 네 번째 질문은 그들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즉 학습의 중요 행위와 학습 과정에 관한 문제이다. 지역공동체 학습에서는 정해진 학습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로 동료 학습자들과 교류를 통해 상호학습을 하게 되며 새롭게 설정되는 학습의 목표에 맞추어 학습의 방법도 만들어 가면서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게 된다.
둘째, 작은도서관 운동에 나타난 학습공동체의 학습은 지역의 문제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지향적 학습이었다. 지역사회 작은도서관 학습운동의 동기와 목적은 대체로 지역사회의 문화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되며 사회문화적 격차, 불평등의 문제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촉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이 갈등과 모순 속에서 일어난다는 Engeström(2001), Engestrom, Rantavuori & Kerosuo(2013)의 연구들과 일치한다. 셋째, 작은도서관 운동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내용은 의사결정 과정, 문제해결 과정이며, 학습의 결과는 개인의 관점 변화, 의식의 성장 및 직업 역량 증진과 공동체의 자기조직화와 운영 역량을 성장시켰고, 조직의 새로운 개념, 규칙을 도출하면서 활동체계의 변화와 확장을 이루었다. 공동체 학습은 문제에 대한 성찰과 학습 전이, 학습 전환이 집단적으로 일어난다. ‘학습’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의 주체 스스로 정체성이 변화해가는 것이다(박정현, 2014; Merriam, Caffarella, & Baumgartner, 2007).
다섯째, 작은도서관 운동과 활동에 나타나는 학습은 프로그램 중심의 학습을 넘어 무형식의 문제 중심, 주제 중심 학습이 일어나며 하나의 학습이 또 다른 활동 또는 공동체 학습으로 이어지고 변형되는 실험적 활동들이었다. H도서관에서는 사교육 없애기 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후속 모임이 만들어졌고 자녀의 교육을 실천할 3개의 학습공동체가 결성되는 둥 새로운 실천들이 진행되었다. D도서관에서는 책읽기 모임이 책 읽어 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엄마들의 학습이 심화하여 그림자극 공연을 하게 되었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하였다. 이는 도서관 학습에서 문화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이에 참여하는 것은 오히려 부수적인 활동이 되며, 오히려 책을 자유롭게 대출하여 읽고, 책과 관련된 활동들을 행함이 도서관 평생교육의 중심을 이루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의 저장고이며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공개되고, 차별없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Fieldhouse, 1996), 무형식의 자율적인 평생학습을 더욱 추동하게 한다 . 특히 작은도서관은 주민친화적이고 생활밀착형의 특성들이 강하기 때문에(김준, 2006; 남영준 외, 2006) 작은도서관에서의 평생학습은 생활 중심,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근대적 의미의 도서관은 18세기를 전후하여 영국 등을 중심으로 시민 혁명기를 거치면서 태동하였다. 지식과 정보는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공개되고, 차별 없이 접근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공공성’이 도서관의 의미 있는 가치로 여겨졌다(Fieldhouse, 1996). 선행연구(김소희, 2008; 박미라・이응봉, 2010; 양영균, 2012; 양재한, 2008; 이연옥, 2002)를 토대로 하여, 우리나라 작은도서관 운동의 역사적 연원을 태동기, 형성기, 성숙기, 확산기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태동기는 일제강점기에서 1950년대에 이르는 시기로 일제 강점기 민족 세력에 의한 대중도서관 설립 운동이 있었다. 1906년 최초로 대한도서관이 설립되었고, 이는 1925년 조선총독부 도서관으로 변경되어 좌절을 겪기도 하였다. 광복 이후 ‘도서관후원회’ 등 시민과의 연계가 시도되었다.
둘째, 형성기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며 1961년 최초로 엄대섭이 ‘농어촌 마을문고보급회’를 설립하였다. 1973년까지 3만 개에 이르는 마을문고가 설립되었으나 이후 재정난을 겪다가 1980년대 초에 새마을운동 본부에 흡수되었다. 마을문고 운동은 마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심겠다는 주민의 의지가 반영됨으로써 작은도서관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셋째, 성숙기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르는 시기로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간도서관과 대중도서관이 자발적으로 생겨났다. 1990년대 중반부터 생활권 중심으로 어린이 도서관이 설립되기 시작했으며 1994년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조직되었다. 이 시기는 작은도서관들이 지역사회의 특색과 주민의 요구에 맞게 발현되어 본격적으로 주민이 중심이 된 작은도서관 운동의 성격이 강했다.
첫째는 지자체 주도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여 분관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이며 순천시와 동두천시의 유형이 이에 속한다. 둘째는 지자체-민간협력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여 일정한 자격을 가진 법인에 위탁하여 운영하며 부천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는 지자체-주민협의체 방식이다. 자치단체에서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직접 조성한 후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파주 파평, 금곡, 광탄의 작은도서관이 그 예이다. 넷째는 민간주도-지자체주도 전환형이다.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출발했다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형태이며 창원시의 유형이 이에 속한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의 ‘사랑방’ 역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수혜자인 동시에 자원활동 등을 통한 공급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작은도서관은 새로운 관종이 아니며, 서비스 접점으로써 이용자로서의 주민과 운영자로서의 주민 사이에 자발적 운동의 성격이 내포된 봉사기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작은도서관 운동에서 나타나는 학습의 결과는 무엇이며, 학습의 의미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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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작은도서관 운동에서의 학습 결과와 학습의 정의를 추출하여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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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작은도서관 운동의 학습 결과와 학습의 의미에 관한 문장을 찾는다.
- 학습의 결과는 개인의 관점 변화, 의식의 성장 및 직업 역량 증진과 공동체의 자기조직화와 운영 역량을 성장시켰고, 조직의 새로운 개념, 규칙을 도출하면서 활동체계의 변화와 확장을 이루었다.
- ‘학습’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의 주체 스스로 정체성이 변화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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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학습 결과에 해당하는 구체적 항목들과 학습의 정의를 담은 문구를 선택한다.
- 개인의 관점 변화, 의식의 성장 및 직업 역량 증진
- 공동체의 자기조직화와 운영 역량을 성장시켰고, 조직의 새로운 개념, 규칙을 도출하면서 활동체계의 변화와 확장을 이루었다.
-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의 주체 스스로 정체성이 변화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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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학습 결과는 개인적 차원과 공동체적 차원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학습의 정의를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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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학습 결과는 개인의 변화(관점, 의식, 역량)와 공동체의 변화(자기조직화, 운영 역량, 활동체계 확장)를 포함하며, 학습은 정체성의 변화 과정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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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작은도서관 운동의 학습 결과는 개인적 측면에서 관점의 변화, 의식의 성장, 직업 역량의 증진을 가져오며, 공동체 측면에서는 자기조직화와 운영 역량의 성장, 조직의 새로운 개념 및 규칙 도출을 통한 활동체계의 변화와 확장을 이룬다. 또한 학습의 의미는 단순히 무엇인가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주체 스스로의 정체성이 변화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작은도서관 운동에서 일어나는 학습의 결과는 개인의 관점 변화, 의식의 성장 및 직업 역량 증진과 공동체의 자기조직화와 운영 역량을 성장시켰고, 학습의 의미는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주체 스스로 정체성이 변화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