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아동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으며, 학교는 가정, 친구관계와 더불어 중요한 사회적 맥락(social context)으로 여겨진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부모 및 가족 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아동의 학교생활 만족도, 학업성취도, 반 친구들과의 관계 등과 같은 학교생활 역시 아동의 정서 및 신체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아동의 삶의 질, 행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잘 알려져 있다. 아동의 학교생활을 논의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아동의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 만족도이다. 우리 나라 아동의 전반적인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OECD의 PISA 보고서(2012)를 보면, 우리나라 15세 아동의 수학, 읽기, 과학 수준은 5~6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최근의 아동종합실태조사(김미숙 외, 2013)에서도 아동들은 스스로의 학업성취도를 보통에서 약간 높은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학교생활 만족도 점수만을 가지고 섣불리 우리나라 아동의 대부분이 학교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기존연구에서 보고하는 바와 같이(OECD, 2012), 비록 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도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아동, 특히 빈곤가구의 아동인 경우 일반가구 아동에 비하여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t=3.95, p<.001). 또한 알 수 있듯이, 12~17세의 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학년에 따라 증가하는 학업스트레스와도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아동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학업 성취도, 친구관계, 학업중단 등 다양한 영역과 연관되어있다. 2013년 아동종합실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업성취도가 낮은 아동 일수록, 친구와의 애착정도가 낮은 아동일수록, 친구의 일탈정도가 높은 아동일수록,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학업중단 의사가 있는 아동에게서 학교생활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의 32.2%가 하나 이상의 유형의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아동의 21.5%가 하나 이상의 유형의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9~11세 아동일수록, 대도시에 거주하는 아동일수록, 한부모 조손가정의 아동일수록 학교폭력 피해경험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경험의 경우, 남자아동일수록 학교폭력 가해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소득수준, 거주 지역이나 가족유형은 가해경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동의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경험과 아동의 정신건강(우울수준), 학교생활 만족도 및 또래관계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아동의 경우, 우울수준이 높게(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아동의 우울수준=17.3 vs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없는 아동의 우울수준=15.5점) 나타났다. 또한 큰 차이는 아니지만,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아동의 경우 학교생활 만족도와 친구와의 애착정도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없는 아동보 다 낮고, 친구의 일탈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아동의 흡연과 음주와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과 더불어, 놀리기, 왕따 등의 부정적인 친구관계, 가출 및 무단결석에 이르기까지 비행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본 원고에서는 우리나라 아동의 비행행동 경험률은 어떠한지, 비행행동 경험이 아동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 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기존연구에서 아동의 비행행동을 주로 아동이 어떠한 또래와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통해 설명하는 것과 관련하여, 본 원고에서도 아동의 비행행동과 친구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201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아동의 비행행동은 다음과 같다. 9~17세 아동의 약 11.3%가 지난 1년 동안 하나 이상의 비행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각 비행행동으로 살펴보면, 9~17세 아동의 6.9%가 술을 마셔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4.0%가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본 원고는 2013년에 실시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아동의 학교생활 만족도, 비행행동, 사이버 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에 초점을 두어 리뷰하고 재분석함으로서, 우리나라 아동의 학교생활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아동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는 기존 연구에서 우려하는 바와는 달리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비행행동 및 사이버 폭력과 학교폭력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약 10%의 아동이 하나 이상의 비행행동을 경험하였고, 약 30%의 아동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이들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및 치료·치유 프로그램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비록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기는 했지만, 학교생활 만족도는 아동의 인구사회학적특성, 비행행동, 사이버 폭력을 포함한 학교 폭력과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이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동의 비행행동과 학교폭력은 단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존재하고 학교생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정신건강, 가족 관계 등 전반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향후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다양한 건강 및 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김희수 외, 2006; Olweus, 1993). 따라서 학교 및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아동, 부모, 교사 등 직·간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홍보와 같은 예방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기존 학교 및 지역사회에 이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및 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하여 조기에 스크리닝 하고, 지속적으로 개입하는 생애주기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프로그램, 인프라 및 정책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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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학교폭력 가해경험이 특정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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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학교폭력 가해경험에 관한 통계적 수치와 특성 기술 부분을 추출한다.
- 학교폭력 가해경험의 경우, 남자아동일수록 학교폭력 가해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소득수준, 거주 지역이나 가족유형은 가해경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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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가해경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을 구분하는 문장을 선택한다.
- 남자아동일수록 학교폭력 가해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 연령이나 소득수준, 거주 지역이나 가족유형은 가해경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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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연령, 소득수준, 거주 지역, 가족유형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차이를 보이는 특성은 성별(남자아동)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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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학교폭력 가해경험률이 높게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특성은 남자아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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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남자아동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학교폭력 가해경험은 남자아동일수록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