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사회적 환경은 개인의 행위나 사고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Kennedy, 2010). 특히 개인에게 있어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기회는 개인의 봉사, 경제활동 등 실질적인 교류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개인의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개인의 행동이나 인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오찬옥, 김수영, 장수지, 2014; Ravanera & Fernando, 2003). 그러나 현 사회는 건강한 청장년층 중심의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환경은 중고령자 및 노년층의 참여와 접근을 제한하고, 다양한 세대 간 상호작용에 한계를 가져온다(정경희, 2004a). 문화 활동에 있어서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화적인 욕구는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대한 효율성은 떨어져,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특히 노인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Baltes & Smith, 2003).
특히 ‘고령친화도시’ 혹은 고령친화지역사회는 고령자에게 편리한 환경의 조성을 강조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결국 어린이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인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게 편리한 환경이기 때문에 개인의 사회통합적인 인식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Beard & Montawi, 2015). 고령친화도시는 구체적으로 활동적 노화가 가능한 도시정책, 서비스, 환경과 구조를 갖춘 도시로 개념화 할 수 있다(정순둘, 전혜상, 송아영, 2015c). 즉 고령친화도시에서는 노인이 활동적인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데, 이러한 여건 하에서 노인들은 활발한 사회교류를 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 간 유대감 증진은 물론 나아가 연령다양성이 강화되어 연령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정순둘, 2014a; Biggs et al., 2015). WHO(2007)가 제시하는 고령친화환경의 요약해 보면,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서비스 환경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접근 가능한 참여환경(사회적 환경)과 노인이 거주 가능한 거주환경(물리적 환경), 정신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지와 보건환경(서비스 환경)등은 노인의 삶에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우선 고령친화적인 참여환경은 자원봉사와 취업, 여가활동 등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이 이루어지는 환경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과 이동이 편리할수록 노인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이상철, 박영란, 정은화, 2016), 노인의 활발한 사회적 교류는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Lui et al., 2009). 특히 다른 요소들에 비해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노인의 심리사회적 노화(정순둘, 전혜상, 송아영, 2015c)와 연령통합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정순둘 등, 2016a). 반면에 노인이 접근할 수 있는 위치나, 여가를 지원하는 시설이 부족한 경우 노인은 활동적으로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하기 보다는 집에서 라디오와 TV시청 등 소극적 활동을 하게 되는데, 소극적 활동은 노인의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도 제한을 가한다(이영아, 진영환, 2001). 그리고 노인의 소극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은 다양한 연령대와의 관계 단절이나 축소를 통해 소외감 증대는 물론 긍정적인 자아정체감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임호, 2012).
다음으로 고령친화적인 주거환경은 지역사회가 고령자나 모든 연령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가령 비용적인 부분이나 충분한 주택이 존재하는지, 다양한 고령자를 위한 거주시설이 있는지 등)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실질적으로 일반 고령자의 주거환경 인식은 적절한 비용을 들여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있는지에 대한 인식과 가깝다(Bigonnesse et al., 2014). 실제 고령자가 느끼는 노인을 위한 주거환경은 부정적인 편인데, 서울과 부산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역 내 노인주택의 제공정도는 평균보다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을 위한 주거환경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오찬옥, 김수영, 장수지, 2015). 그러나 고령자나 모든 계층이 지역사회에 거주할 수 있도록 거주비용을 조정하거나 거주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은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며,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Hudson, 1999). 또한 고령자를 포함하여 어떤 계층에게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다양한 연령집단의 거주를 통해 연령 간, 계층 간 부정적인 편견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중년층과 노년층의 연령다양성 인식에 있어서 두 집단 모두 개인적 차원의 교류보다는 환경적 차원의 고령친화적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두 연령집단의 연령다양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친화적 환경 중 참여환경은 기존의 심리적 노화인식이나 연령통합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낸다는 선행연구(정순둘 등, 2015c; 정순둘 등, 2016a)와 일치하는 결과다. 따라서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을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반드시 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연령과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지역사회에 있는 도서관이나 체육관, 공원, 공연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연령 간 의사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환경을 구성해야하는 것이다.
고령친화적 환경 중에서 보건 및 복지서비스 환경은 노년층의 연령다양성 인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건강 상 보건소와 병원과 같은 보건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나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과 같은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복지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조사를 통해 부족한 서비스 인프라와 추가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조성된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이용과정에 대해 간편하고 알기 쉽게 설명문이나 안내문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접수에서부터 진료실 방문, 약을 처방받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보건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관련된 용어를 이해하고, 서비스 이용 장소를 찾아가는 것, 등록과 이용방법에 있어서 노인이 어려움이 없이 이용될 수 있도록 고령친화적 병원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령친화적 보건 및 복지서비스 환경은 지역 사회 내에 이용 가능한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이 있는지, 그리고 이용에 있어서 노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이다. 고령친화적인 보건, 복지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는 경우 고령자가 이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고령자 외에도 다양한 세대 간의 만남도 가능해 진다(오찬옥, 김수영, 장수지, 2015; Chiou & Chen, 2009). 또한 의료기관과 복지서비스 기관에서 고령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노력할수록 노인들은 사회적 교류와 통합적 인식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여준다(이상철 등, 2016). 특히 지역 내에서의 의료기관과 노인정, 주간보호시설 등 노인을 위한 지역차원의 인프라는 거주하는 지역사회 안에서의 공공, 주민, 민간 등의 인적인 네트워크 구축과도 연결되며, 더 지속적으로 노인과 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게 한다(이영아, 진영환, 2001). 무엇보다 고령자가 보건이나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을수록 이를 긍정적인 주거환경으로 인식하고, 생활스트레스 완충이나 복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Beard & Montawi, 2015).
다음으로 중년층의 경우 노년층에 비해 자녀교류와 사회교류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다양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사회교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층의 경우 노년층보다는 가족적인 관계만큼이나 직장생활이나 다양한 사회적 참여를 통한 교류가 개인의 삶이나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조성숙, 서훈, 2011). 따라서 중년층의 연령다양성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장생활이나 정치, 여가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인 관계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단순히 사회적 관계의 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지만, 향후 노년기 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사회적 관계가 긍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 세대 간의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의사소통교육 등도 실시하는 것도 방법으로 보여진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이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구체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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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이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구성 방식과 조건을 묻는 질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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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의 정의와 예시를 추출함.
-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을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반드시 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연령과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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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참여환경의 핵심 조건인 '대상 범위의 확장'과 '구체적인 장소 및 교류 방식'에 관한 문구를 선택함.
-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연령과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 도서관이나 체육관, 공원, 공연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연령 간 의사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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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참여환경은 특정 계층(노인)에 국한되지 않고 아동과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해야 하며, 도서관이나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교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결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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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노인뿐만 아니라 아동, 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과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연령 간 의사소통과 교류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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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론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함.
최종 답변 (final_answer)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은 반드시 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동, 장애인 등 연령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한다. 또한 도서관, 체육관, 공원, 공연장과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연령대가 자유롭게 참여하여 연령 간 의사소통과 교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연령다양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고령친화적 참여환경의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환경이 지향해야 할 대상의 포괄성과 구체적인 활동 장소 및 교류 방식을 결합하여 답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