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의료이용행태를 설명하는데 가장 널리 이용되어 온 모형인 앤더슨의 모형(Andersen, 1968)은 의료서비스 이용을 “행동”으로 보고 이러한 의료서비스 이용행동이 일어나게 하는 예측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앤더슨 모형은 사회 인구학적 변수와 같은 선행요인(predisposing factors)과 의료서비스 이용을 용이하도록 하는 자원요인(enabling factors) 그리고 질병이나 통증과 같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요요인(needs factors)들이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Andersen & Newman, 1973; Andersen, Davidson & Ganz, 1994; Andersen, 1995). 앤더슨 모형이 의료이용을 살피는 모형으로 자주 이용되는 이유는 개인체계 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외적요인을 고려하여 의료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 통합적 모형이기 때문이다(Wolinsky & Johnson, 1991).
앤더슨 모형의 필요요인은 의료서비스를 직 간접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요인들로써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 장애, 질병, 통증 등을 포함한다(Andersen, Davidson & Ganz, 1994; Andersen, 1995). 특히 노년기에 증가하는 신체질환이나 기능저하는 노인들로 하여금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직 간접적인 원인이 되며(Linden, Horgas, Gilberg & Steinhagen-Thiessen, 1997),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의료서비스 이용은 증가하게 된다. 이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생리적 신체적 노화를 촉진하여 입원 및 사망률이 높고 이와 관련하여 노년층에 있어 질병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 이용에 중요한 예측요인이 될 수 있다(Schneider, Driesch, Kruse, Wachter, Nehen & Heuft, 2004). 많은 선행연구에서 노인들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입원서비스 및 외래서비스 이용 수준이 높고, 특히 노인들이 인지하는 주관적 건강상태는 입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설명되었다(우경숙, 서제희, 김계수, 신영전, 2012; 전보영, 권순만, 이혜재, 김흥수, 2011).
마지막으로 주관적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서 선행요인에서는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수준, 계층인식이, 자원요인에서는 경제활동여부, 그리고 필요요인에서는 장애여부, 통증/불편감 그리고 만성질환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초기 주관적 건강상태를 더 나쁘게 인식하고 이 상태가 조사기간 5년 동안 계속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 기능적 구조와 사회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상태가 더 좋지 않다는 선행연구(Kaur et al., 2007)와 일치한다. 연령이 많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좋게 평가하였는데, 이는 고령일수록 건강악화를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건강문제를 의료인에게 덜 이야기 한다는 선행연구(Sarkisian, Hays & Mangione, 2002)에 비추어 볼 때 연령증가에 따른 건강악화를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수준이 높고 주관적 계층인식이 높은 노인이 초기 건강상태를 좋게 인식하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상태가 더 느리게 나빠진다고 인식하였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노인의 의료비는 증가하지만(정완교, 2012), 단순히 연령의 증가와 의료비 지출 증가 관련보다는 의료비 지출은 “사망에 이르는 시간” 즉 사망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망 시 연령이 많은 노인이 의료비 지출은 적었다(석상훈, 2012; 정완교, 2012). 그리고 노인 단독가구보다는 부부가구가 의료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윤정혜, 김시월, 장윤희, 조향숙, 송현주, 2010), 이는 가족과 같은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인 의료비 지출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소득, 만성질환 및 질환여부, 장애여부, 의료보장, 가족 구성원과 사회적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석상훈, 2012; 윤정혜, 김시월, 장윤희, 조향숙, 송현주, 2010). 또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나(김양례, 2006) 노인일자리 참여와(배지영, 2012) 같은 신체활동과 사회참여는 노인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세 번째 연구주제는 노인의 입원이용일수, 의료비 지출, 주관적 건강상태의 발달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에 관한 것이었다. 먼저 입원이용일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선행요인 중에서는 연령, 혼인상태, 주관적 계층인식이, 필요요인에서는 통증/불편감이 영향을 미치고 자원요인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요인 중에서 연령이 많은 노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원이용일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이 증가한다는 선행연구(이미진, 2009)와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노인의 신체적 기능적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 및 기능저하로 건강상태가 나빠져 입원 의료서비스 이용의 필요가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배우자와 혼인 중인 노인이 입원이용일수가 많았는데, 이는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비공식적 사회관계가 많은 노인일수록 입원서비스 이용을 더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전해숙, 강상경, 2012). 교육수준과 주관적 계층인식이 높을수록 입원이용일수가 느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또한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이다(이미진, 2009).
다음으로 의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선행요인에는 혼인상태, 자원요인에서는 의료보장형태, 경제활동여부, 소득수준이, 필요요인에서는 통증/불편감과 만성질환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혼인 중인 노인이 초기 의료비 지출을 더 많이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른 변화율에는 차이가 없어 초기 높은 의료비 지출이 5년간 그대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독 노인가구 보다는 부부 노인가구 및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노인이 의료비 지출을 더 많이 한다는 선행연구(윤정혜, 김시월, 장윤희, 조향숙, 송현주, 2010; 이미진, 2009)와 일치하였다. 배우자와 가족이 없는 경우 활동제한 및 정보부족 등으로 의료 접근성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이미진, 2009) 적절히 의료이용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원요인에서 건강보험 대상 노인이 의료급여대상 노인보다 초기에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한국의 의료급여시스템에서는 의료급여대상자의 본인 부담금이 면제됨으로써 건강보험대상 노인보다 의료비 지출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입원이용일수, 의료비 지출 및 주관적 건강상태의 발달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입원이용일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던 자원요인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의료보장제도인 전국민 대상의 건강보험정책과 의료급여제도가 비교적 잘 시행되어 노인의 소득이나 경제활동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이용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의료비 지출에는 의료보장, 경제활동여부 및 소득수준 등 자원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료급여대상노인이 건강보험대상노인보다 의료비 지출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이 의료비 지출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의료급여제도는 소득이 낮은 노인의 의료서비스 이용불균형을 비교적 잘 보완하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향 후 의료서비스 접근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 국민 의료보장 정책은 유지 보완되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이 의료비 지출을 적게 하였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게 인식하였으므로 신체적 기능이 허락하는 한 소득에 상관없이 사회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앤더슨 모형(Andersen, 1968)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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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앤더슨 모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을 분류하여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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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앤더슨 모형의 구성 요소와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앤더슨 모형은 사회 인구학적 변수와 같은 선행요인(predisposing factors)과 의료서비스 이용을 용이하도록 하는 자원요인(enabling factors) 그리고 질병이나 통증과 같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요요인(needs factors)들이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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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이 명시된 구절을 선택한다.
- 선행요인(predisposing factors)
- 자원요인(enabling factors)
- 필요요인(needs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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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세 가지 요인을 정리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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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선행요인, 자원요인, 필요요인이 앤더슨 모형의 세 가지 핵심 요인임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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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선행요인(predisposing factors), 자원요인(enabling factors), 필요요인(needs factors)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앤더슨 모형에서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은 선행요인, 자원요인, 필요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