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아홉 단계의 발달단계를 거친다(Erikson & Erikson, 1998). 이 중에서 제 7단계가 중년기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에 자녀를 낳아 기르며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생산성(generativity)을 높이기도 하지만, 공허감과 자아정체감 등 자기침체(stagnation)로 인해 중년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Jung(1975)도 중년기를 인생의 목표와 성취가 절정에 이른 정오(noon)이자 자신의 한계와 죽음의 불안을 느끼는 위기의식이 상존하는 시기로 보았다. 중년을 위기로 보는 관점은 1970년대 후반에 Levinson(1978)을 포함한 다수 심리학자들에 의해 확산되었다. Levinson은 인간이 중년기에 이르러 과거에 대한 재평가, 자기실존과 향후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불안과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은 죽음에 대한 자각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년기에 대한 연령 정의는 시대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공자는 사람이 마흔이 되면 미혹되지 않아 불혹(不惑)이고, 쉰이 되면 하늘의 뜻을 알기에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그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40대, 50대 가운데 불혹과 지천명이라는 이상적인 상태에 이른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한국의 40대는 미완된 삶의 무게로 인해 흔들리고(정성호, 2012, pp.13-16), 50대는 다 안다고 생각했던 인생에 대한 허무와 쓸쓸함을 느끼며 서성이곤 한다(송호근, 2013, pp.73~81). 중년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40~59세를 중년기로 보고 있다(오제은, 2013). 통계청(2016) 자료에 의하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40~50대 인구는 약 1,6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3%이다. 한 개인이 중년기를 어떻게 살았는지 여부가 노년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대수명의 증가로 노년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년기의 삶과 경험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한편, 40대가 되면 신체노화가 진행되면서 암, 뇌질환, 만성질환 등의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두려운 질병이며(통계청, 2016), 성별, 암 종류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40대를 전후해 발병률이 증가한다(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2014). 의학기술이 발달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암 진단을 받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2015년 현재 평균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가 5명 중 2명(38.1%), 여자가 3명 중 1명(33.8%)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2014). 특히, 40세 이후 사망원인 1위가 악성신생물(암)인데 40대 가운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7%, 50대의 경우 13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통계청, 2016).
항암 치료과정이 종료된 후 완치상태에 이른 암 생존자들의 경험은 어떤 양상을 보일까? Deimling, Bowman, Sterns, Wagner, Kahana(2006)의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들의 3분의 1이 재발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다른 암의 발견 가능성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어떤 특정 증상들이 암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암과 관련된 걱정이 우울과 불안감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변수라는 점도 검증하였다. 한편, Zebrack(2000)은 문헌 연구를 통해 암 생존자들이 암을 계기로 자신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점을 밝혔다. 암을 계기로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는 능력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여생 동안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강숙정(2016)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0~2015년 원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610명의 암 생존자로서 평균 진단경과 기간은 약 11년이었다. 연구결과,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의 제약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연옥 등(2013)은 노인 암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는데, 노인 암 환자들의 경우 낙관적일수록, 친구들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경제적 상황이 풍족할수록,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들은 대부분 중증 이상의 디스트레스(distress)를 경험한다고 한다(권은진, 이명선, 2012; 서지영, 이명선, 2015; 정경숙, 허제은, 태영숙, 2014).
김명숙(1996)은 직장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경험에 대해 일상생활기술적 접근으로 질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직장암 생존자들이 신체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아위축을 경험한다고 보고했다. 전명희(1997)는 한방병원을 이용하는 암 환자 여섯 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참여관찰을 실시한 결과 암 진단 이후 환자들의 삶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환자들은 암이라 는 질병이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이나 전이를 두려워하며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암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해 근거이론적으로 접근한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들은 암이 죽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죽음의 가능성과 직면해 자신의 존재 가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은현, 송영숙, 전미선, 오가실, 이원희, 이영희, 2004).
해외에서 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적 연구들을 살펴보면, Skeath와 연구진(2013)은 미국의 암 생존자들의 암에 대한 극복 경험을 ‘생활 변형(life transforming)’으로 설명하였다. 여기서 생활 변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환자가 암 투병 및 회복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면 대처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스스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암 투병과정에서 배우게 된 새로운 대처방식은 삶에서 암과 관련 없는 영역까지 확대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식으로 변형되는데, 이 새로운 방식은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성적으로 더 나은 삶의 노멀(normal)한 형태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Ching, Martinson, Wong(2012)은 중국의 여성 유방암 생존자들이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미 구성(meaning making)’을 토대로 긍정적 변형(positive transformation)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이론에 따르면 중년기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연령대는 몇 세부터 몇 세까지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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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이론을 바탕으로 중년기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연령 범위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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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Erikson의 이론과 중년기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Erikson은 중년기를 제 7단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중년기에 대한 연령 정의는 시대와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아홉 단계의 발달단계를 거친다
- 이 중에서 제 7단계가 중년기에 해당하는데
- 중년기에 대한 연령 정의는 시대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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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Erikson의 중년기 단계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Erikson이 정의한 구체적인 연령 수치는 문맥에 나타나 있지 않다. 문맥에 등장하는 '40~59세'는 국내 선행연구(오제은, 2013)의 관점이다.
- 국내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40~59세를 중년기로 보고 있다(오제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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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Erikson의 이론적 단계(제 7단계)와 국내 선행연구의 연령 정의(40~59세)를 구분해야 한다. 질문은 'Erikson의 이론'에 따른 연령을 묻고 있으므로, 국내 연구의 수치를 Erikson의 답변으로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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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문맥에는 Erikson의 중년기 단계에 대한 설명은 있으나, 그가 정의한 구체적인 연령 숫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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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을 문맥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므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Erikson의 심리사회 발달이론 중 제 7단계가 중년기라는 사실과 국내 선행연구가 중년기를 40~59세로 본다는 정보가 각각 존재한다. 하지만 Erikson이 정의한 중년기의 구체적인 연령 범위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Erikson의 이론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며, 문맥 내의 다른 연구 결과를 Erikson의 답변으로 간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