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본 연구의 목적은 여가활동으로써 음악 활동이 노인의 건강노화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노화는 인간이 경험하는 필연적 삶의 과정이며 그 양상에 따라 일차노화(primary aging)와 이차노화(secondary aging)로 구분된다. 일차노화는 정상노화(normal aging)라고도 불리며 질병이나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배제한, 시간에 따른 변화 그래서 되돌릴 수 없는(irreversible)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으로 여성의 자연폐경 그리고 특정 질병이 없는 노인의 신체적 기능의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이차노화는 일반노화(usual aging) 혹은 병적노화(pathological aging)로 불리며 주로 나이와 관련된 질병에 의하여 발생되는 변화를 의미한다. 이때의 변화는 예방할 수 있는 혹은 되돌릴 수 있는(reversible) 변화를 의미한다. 건강노화(healthy aging)는 일반노화(일차이차노화)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써 특정 장애나 질병으로 인한 기능의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인지 및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상태를 지칭한다.
한편, 실천적인 측면에서도 음악활동은 노인에게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선호되는 여가활동 가운데 하나다. 노인실태조사 보고서(2014)에 따르면 문화예술 참여활동 가운데 악기연주·노래교실 참여는 미술, 춤, 그리고 문화예술 감상 등의 활동보다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보였다. 김경혜(2001)의 연구에서도 다양한 여가활동 가운데 노인들은 노래 부르기 등의 음악 활동을 가장 선호하고 활발히 참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음악 활동이 일상에서 노인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여가활동으로써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음악 활동과 건강노화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건강노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본 연구는 여가활동의 하나로써 노인이 참여하는 음악 활동이 노인의 건강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연구가정의 이론적 근거를 위하여 활동이론을 연구의 분석틀로 설정하였다. 활동이론은 상징적 상호작용론을 바탕으로 노인의 활동과 그들의 삶의 질과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노력한 이론이다.
여가생활과 건강노화의 관계에 있어서, 음악 활동은 노인의 건강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와 관련 하여 기존의 연구자들(Aldridge, 1994; Hanser & Thompson, 1994; Knight & Rickard, 2001)은 음악 활동이 노화에 따른 육체적 기능의 저하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사회, 심리, 그리고 인지적 수행능력의 향상에 도움을 주어 궁극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국내연구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음악 활동은 노인의 정신적 건강, 즉 우울을 감소(박미정, 정영, 2005; 박정희, 이드보라, 2013)시키거나 자아 존중감(이경진, 김수지, 2011) 및 인지적 기능을 향상(정영주, 민순, 2001; 권서령, 강경선, 2013; 신보영, 황은영, 2015)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건강의 측면에서도 기존의 연구들은 음악 활동은 노인의 육체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상의 연구들을 살펴보았을 때, 기존의 연구는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노인의 음악 활동이 우울의 감소, 자아존중감 및 삶의 질의 향상에 유의한 역할을 함을 알 수가 있었다. 또한 음악 활동은 통증감소, 활력증진, 구강건강 등 육체적 건강의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노인이 직면하는 정신적·육체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음악이 효과가 있음을 지지하는 연구결과이자 궁극적으로 음악이 그들의 삶의 질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히는 결과라 볼 수 있다. 한편, 기존의 연구들은 음악과 건강과의 밀접한 관계가 다양한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의 연구들은 치매환자,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노인환자, 뇌졸중 환자 등과 같이 만성질환 노인을 비롯하여 특정 병이 없는 일반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었다. 둘째,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음악과 노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및 인지와의 관계를 실험 및 준 실험설계를 통하여 밝히고자 하였다.
음악 활동과 건강노화의 관계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건강노화가 단순히 신체적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건강까지 포괄하는 다차원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음악과 건강노화의 관계를 정신적 건강, 신체적 건강,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측면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먼저, 정신적 건강의 측면에서 음악 활동은 건강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말옥과 박혜령(2005)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 활동에 참여한 재가노인은 참여 전에 비하여 참여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낮은 우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연경(2014)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홀리스틱 음악이 그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 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노인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음악 활동을 참여한 이후에 통계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장석진과 길태석(2012)은 음악게임이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노인환자들의 인지기능, 우울감, 그리고 자아 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설계를 통하여 검증하였는데, 연구의 결과 음악게임은 노인의 우울감에는 부적으로 그리고 자아 존중감에는 정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에서 음악 활동이 노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형태와 방법을 통하여 검증되고 있었다. 박정희와 이드보라(2013)의 연구에서는 트로트와 민요를 이용하여 독거노인의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으며, 다른 연구에서 는 노래방 기기를 이용한 음악 활동(김은주, 2005)이나 악기연주(이일경, 2009)가 노인의 우울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경진과 김수지(2011)의 연구는 음악 활동 가운데 타악기 연주활동이 시설거주 노인에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한편, 일부의 연구에서는 음악 활동이 건강노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최말옥과 박혜경(2005)의 연구에서는 재가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우울감에, 그리고 문연경 (2014)의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노인군의 활력감, 우울감, 그리고 불안감에 음악 활동이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음악 활동이 특정 집단 혹은 특정한 건강상태(예: 우울감)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활동이론은 노인의 활동과 삶의 질과의 밀접한 관계를 가정하고 있다. 이론에 따르면 활동의 참여자는 활동(조직 혹은 모임)내에서 특정한 역할을 가지게 되고 그 역할에 대한 주변의 지지를 얻게 된다. 그리고 참여자가 가지는 역할성과(role performance)에 대해서 주변으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얻는다. 친밀하고 빈번한 역할지지는 긍정적인 자아상(self-concept)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인 자아상은 긍정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즉 사회활동은 역할지지를 유발하며, 획득한 역할지지를 통하여 긍정적 자아상이 유지되면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인과적 관계를 활동이론은 가정하고 있다. Lemon 등(1972)은 가장 밀접한 활동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역할지지를 유발한다고 가정하는데 왜냐하면 활동참여자의 주변인들이 참여자의 생각과 능력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활동이론은 참여자가 활동을 하게 되면서 형성하는 일련의 기제(역할수행, 역할지지)가 참여자의 자아존중감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한편, 활동이론은 사회적 활동이 단독적 활동보다는 삶의 만족에 더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며 공식적인 사회활동 보다는 비공식적인 사회활동이 삶의 만족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있다. 활동이론에 따르면 단독적 활동과 사회적 활동 모두 개인의 삶의 질과 웰빙(well-bein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 활동이 삶의 질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의 근거는 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단독적 활동보다는 더 빈번하게 사람들과 접촉하며, 이 과정에서 참여 자는 구성원의 일부라는 연대인식을 가지게 된다. 본 연구에서 음악 활동을 노인의 참여하는 활동 가운데 비공식적인 사회적 행동이라 규정하고자 한다. 일부의 노인들의 경우, 혼자서만 음악을 향유하거나 공식적인 모임과 조직(예: 가수)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음악 활동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기초로 한 비공식적인 단체 활동(예: 종교모임, 친목회 등)의 형태로 향유되어 진다. 음악 활동이 비공식적인 사회적 여가활동의 한 형태임을 전제하고, 본 연구는 음악 활동이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킨다고 이론적으로 가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활동이론을 연구의 틀로 규정하고 노인의 음악 활동이 그들의 건강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론의 관점에서 본 연구는 노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비공식적인 사회활동으로 규정하였고 이 사회활동이 건강노화를 이끌 것이라는 이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성향점수 매칭(PSM)을 활용하여 음악 활동을 하는 집단과 비 음악 활동 집단의 1:1 매칭을 시도하였다. 이는 노인의 건강에 대한 음악 활동의 효과성을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서이다. PSM은 준-실험설계 방법 가운데 하나로써 연구 모형의 내적 타당도를 높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Rosenbaum & Rubin, 1983)하는 방법으로써 본 연구의 목적과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건강노화는 우울감,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의료기관의 방문횟수를 통하여 반영하고자 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 건강한 노화상태란 낮은 우울감, 높은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적은 수의 의료기관 방문횟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악 활동이 노인의 우울을 감소시키거나 주관적인 건강상태를 호전시키거나 혹은 의료기관의 방문횟수를 줄이는 예방적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집단 간의 차이분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한계점은 대상집단과 비교집단 간에 존재하는 선택적 편이(selection bias)이다. 즉, 음악 활동에 참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은 성별, 나이, 소득수준, 교육수준, 주거지역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연구의 결과가 과소 혹은 과대 추정될 가능성이 크다. 본 연구는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 하기 위하여 PSM(Rosenbaum & Rubin, 1983)을 이용하여 음악 활동이 노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건강한 노화상태'를 구성하는 세 가지 구체적인 지표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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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본 연구에서 건강노화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구체적인 지표 세 가지를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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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 내에서 건강노화의 반영 지표를 설명하는 문장을 탐색한다.
- 본 연구에서 건강노화는 우울감,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의료기관의 방문횟수를 통하여 반영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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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건강노화의 구성 요소로 명시된 세 가지 항목을 선택한다.
- 우울감
- 주관적 건강상태
- 의료기관의 방문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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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세 가지 지표가 연구에서 건강한 노화상태를 의미함을 확인한다.
- 즉, 본 연구에서 건강한 노화상태란 낮은 우울감, 높은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적은 수의 의료기관 방문횟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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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서 요구한 세 가지 지표를 정리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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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우울감, 주관적 건강상태, 의료기관의 방문횟수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본 연구에서 건강한 노화상태란 낮은 우울감, 높은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적은 수의 의료기관 방문횟수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