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생활 만족감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1970년대 서구 선진국에서 시작된 사회지표운동(Social Indicator Movement)을 통해 발전하였다.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개념화하고 측정하려는 집단적인 움직임은 개인이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사회적 조건들을 확인하고 특정 집단에 나타나는 결핍을 파악하여 정책개입을 모색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지 평가하려는 실용적인 욕구에 의한 것이었다(Veenhoven, 1996a, pp.11-14). 삶의 질을 담보하는 외부적 환경이 마련되어있다 하더라도 개개인이 경험하는 삶의 질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주관적 삶의 질”(subjective well-being)의 중요성이 인지되면서 “생활 만족감”은 이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개념적으로, 생활 만족감은 일이나 가정과 같은 서로 다른 생활 영역들을 포괄하여 자신의 삶을 얼마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가를 의미한다(Diener, 1984).
개인의 생활 만족감은 한 사회의 전반적인 질(quality of society)의 영향을 받으며, 개인의 사회적 위치나 능력, 성격적 기질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일수록, 소득의 분배와 남녀 간의 관계가 평등할수록 전반적으로 높은 생활 만족감을 보인다. 무엇보다 국민의 평균 수준의 생활 만족감 혹은 행복감은 그 국가의 소득 수준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러한 연관성은 조사 대상과 시기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난다(Frey & Stutzer, 2002, pp.416-419; Stevenson & Wolfers, 2008). 물질적 풍요로움과 정신건강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가 일정 소득 수준이 만족된 후에는 현저히 약해진다는 소득의 한계효용에 관한 주장도 제기되었지만(Clark, Frijters & Shields, 2008, pp.56-57), 경제적 조건은 여전히 국가 간 혹은 개인 간의 삶의 질과 생활 만족감의 차이를 가져오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이러한 효과는 저개발국이나 선진국, 혹은 저소득이나 고소득의 집단 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Stevenson & Wolfers, 2013, pp.603).
이주자의 생활 만족감은 성공적인 적응 또는 통합의 지표로서 연구되어 왔다(Amit, 2010). 한 예로, 생활 만족감이 높은 이주자일수록 통합되기 쉬우며 따라서 이주지의 국적을 취득할 확률이 높다는 실증적 연구가 있다(Massey & Redstone, 2006). 일반인과 다른 이주자 특유의 생활 만족감을 결정짓는 요인들과 이민자 집단 간의 생활 만족감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조건들은 이주연구의 주된 관심사였다(Bartram, 2011; Safi, 2010). ‘이주’라는 경험은 본국에 기반한 인적 사회적 자원과의 단절, 민족적 차별의 문제, 새로운 언어습득의 문제, 가치관과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 “적응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를 유발한다(Berry, 2006). 현재 이주연구에서는 적응과정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요인들(stressors)과 이를 완화시키는 대처자원들(coping resource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주자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함으로써 이들의 이주생활의 적응상태를 평가했으며 낮은 현지 언어능력, 가치관의 갈등과 외로움 등에서 오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적응의 실패와 낮은 수준의 동화를 드러내는 직접적 지표로 이용되기도 했다(Sodowsky & Lai, 1997). 이주자의 노동력이나 기술, 그리고 교육 등의 인적자원은 이주국에서의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지만 그들의 상이한 문화적 배경, 언어, 종교 그리고 가치관은 갈등과 차별, 고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래 “적응”(acculturation)의 개념은 1880년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원주민(aboriginal) 혹은 소수 이주자의 문화에 대한 경멸적 시각에서 출발하였다. 이들 “외부자”들은 무지하고 비위생적이며 범죄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앵글로색슨 문화에 동화(assimilation)되는 과정을 통해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시각과 연결되어 있다(Rudmin, 2009, p.107).
한편, 민족적 소수자들(ethnic minorities)의 건강이 위에서 언급된 생활의 변화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내국인에 비해 열악하며, 따라서 적응이 심화될수록 건강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지배적 견해들에 반하는 여러 실증적 연구결과들이 있어왔다. 매우 낮거나 매우 높은 수준의 적응 모두 연구대상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건강 효과를 보였으며(Roysircar & Maestas, 2002), 이러한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은 부분적으로 ‘적응’에 대한 서로 다른 개념화와 측정도구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이주자의 정착지 언어의 숙련도, 체류기간이나 거주 자격, 사회 관계망, 그리고 생활방식이나 습관, 종교활동, 특정 가치관이나 소속감 등의 다양한 변수들이 그 자체로서 이주자 적응정도의 지표로 사용되어 오면서 개념이 방만하게 남용되어 왔다는 지적이 있다(Salant & Lauderdale, 2003, pp.86-87).
이주 후에 형성된 이주자들의 주관적인 인식들과 적응조건들이 생활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은 출신국가에 따른 이주이전의 생활환경과 분리되어 이야기할 수 없다. 많은 실증적 연구들이 서로 다른 이주 집단이나 이주 맥락에 따라 우울증이나 정신건강의 위험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Nicklett & Burgard 2009, p.793). 이스라엘에 정착한 유대인 이주자들의 출신 국적별 비교연구들은 출신지 배경이 가지는 다층적인 효과들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주동기에는 명확한 출신국가 간의 차이가 드러난다. 구 소비에트 연방(Former Soviet Union) 출신들이 주로 경제적 혹은 정치적 동기의 이주를 했다면 서구자본주의 국가 출신들의 이주에는 강한 종교적 동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Amit, 2010, p.519). 또한 이스라엘에서 구 소비에트연방 출신 이주자들은 같은 수준의 교육과 직업에도 불구하고 서구출신 이주자들에 비해 더 많은 직업적 하락을 경험했다(Raijman & Semyonov, 1998; Eckstein & Weiss, 2002).
경제적 이주를 통해서 본국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높아진 소득수준에서 오는 만족감은 내국인(natives)과의 비교, 혹은 본국 가족과의 이별 등 삶의 다른 부분에서 수반되는 희생으로 감소될 수 있다(Dreby, 2010; Bartram, 2011, p.72). 특히 높은 교육수준과 직업적 지위로 본국에서 중산층으로서 생활해왔던 이주자의 경우, 새롭게 정착한 이주지에서 그와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는 데 겪는 어려움에 더 큰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Vohra & Adair, 2000). 이주자들은 많은 경우, 이주 후에 직업적 하락을 경험하기 때문에 이들의 높은 학력은 오히려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저하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Kuo, 1984; Kim & Grant, 1997). 또한, 높은 소득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생활의 만족감을 높이지만, 중요한 것은 절대적 소득수준이 아닌 상대적 소득수준이며 이주자가 자신의 소득을 비교하는 준거집단의 설정은 한층 복잡한 과정이다(Obucina, 2013, pp.1112-1113).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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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이주자가 이주지에서 겪는 '적응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를 유발하는 구체적인 요인들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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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이주자가 경험하는 적응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문맥에서 찾아 나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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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 내에서 '적응스트레스'라는 용어와 그 원인을 설명하는 문장을 추출한다.
- ‘이주’라는 경험은 본국에 기반한 인적 사회적 자원과의 단절, 민족적 차별의 문제, 새로운 언어습득의 문제, 가치관과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 “적응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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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적응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명시된 네 가지 핵심 요인을 선택한다.
- 본국에 기반한 인적 사회적 자원과의 단절
- 민족적 차별의 문제
- 새로운 언어습득의 문제
- 가치관과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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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요인들을 적응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결합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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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선택된 요인들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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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이주자가 겪는 적응스트레스의 요인은 본국에 기반한 인적 사회적 자원과의 단절, 민족적 차별의 문제, 새로운 언어습득의 문제, 그리고 가치관과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이주자가 겪는 적응스트레스는 본국에 기반한 인적 사회적 자원과의 단절, 민족적 차별, 새로운 언어습득, 가치관과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