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그러나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혹은 어떤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자세하게 평가된 바가 없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성에 기초하는 데 기인한다. 실제로 문화예술교육은 그 속성상 어떤 특정한 학문영역에서만 독점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문화예술교육이 포괄하는 문화와 예술 영역 즉 장르의 다양성이 존재하며, 문화예술교육은 그것이 이루어지는 현장뿐 아니라 지원하는 구조 또한 다양하다. 현재 문화예술교육에 관련되어 있는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문화복지의 함양은 물론 문화적 정체성, 미디어 능력, 문화적 삶에 대한 참여, 관용, 문화 콘텐츠 이해능력 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포괄하는 것이어서 하나의 부처가 주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이병준, 2008: 12). 또한 사회 문화예술교육, 학교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차이,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급별 등 문화예술교육이 지향하는 대상의 다양성 등 문화예술교육은 다차원적 요소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연구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문화예술교육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메타분석은 전체 연구의 흐름과 내용의 경향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전에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역사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기존 연구 경향에 대한 규칙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방법은 ‘분석에 대한 분석’으로, 선행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일반화된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며(Neuman, 1991), 연구 성과에 대한 진단과 비판적 성찰을 하는 데 적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Allen, 1999). 본 연구에서 수행한 메타분석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분석대상을 문화예술교육 관련 학술논문으로 한정하여 관련 논문을 표집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는 학술지 연구 논문뿐 아니라 정책보고서 및 연구보고서, 저서, 학술대회 논문집, 석 ·박사 논문 등을 통해 발표되었다. 그러나 피어리뷰(peer review)에 기반하여, 심사위원이 있고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선별된 학술지 게재논문이 의미 있는 연구 경향을 반영해준다는 점에서(Kamhawi & Weaver, 2003: 7), 분석 대상은 학술지 게재 논문으로 한정했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교육 연구에 대한 전체적인 동향에 대한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의 지형을 탐색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과 특징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 결과,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는 문화예술교육의 법적 · 제도적 도입을 기점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문화예술교육 관련 학회의 설립 및 활성화와 함께 연구의 양적 · 질적 성장이 이루어져왔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는 교육학과 예술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교육학과 예술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분과 학문 영역에서 관련 연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주제의 경우 연구의 양적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동시에 연구의 질적 확대, 즉 연구가 포괄하는 범위가 넓어졌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연구주제가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등 문화예술교육 연구 분야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 연구주제는 구체적인 문화예술교육 사례에 대한 평가 및 분석을 시도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대한 분석과 평가에 대한 연구,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와 효용에 대한 연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 수행된 경향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정책적인 용어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지적과 마찬가지로(박민하 · 이병민, 2016: 287) 문화예술교육 연구 경향 역시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0년 발표된「문화예술교육 발전방안」의 경우 ‘전 국민 평생 문화예술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문화예술교육 정책 대상을 학교 및 취약계층 등 소수자 정책에서 전 국민으로의 확대를 표방했다. 이를 위해 시 · 군 단위의 지역 문화예술학교를 확대하고 ‘문화예술교육 바우처’ 제도를 도입했다. 이러한 정책을 뒷받침하거나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가 이어지는 등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관련 연구를 추동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2014년 발표된「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일상화 · 지역화 · 내실화’를 비전으로 제시한 이후 이와 관련한 연구가 등장하는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더욱이 문화예술교육이 정부 주도로 도입되면서 문화예술교육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채 정책 중심으로만 추진되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장기범(2010)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철학적 · 사회학적 탐구 과정을 후순위에 놓고 일단 사업을 실행하는 관 주도의 정책으로 확산됨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의 정체성과 향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 형성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진행되어온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학문적 논의는 비교적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연구는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분석과 제안은 물론 문화예술교육의 개념 및 이론적 접근을 시도한 연구, 문화예술 교육과 프로그램이 지닌 효용성을 규명하고자 한 연구, 문화예술교육의 교수법 및 교안 개발에 대한 연구,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 연구, 그리고 해외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연구, 소외계층의 치유 및 평생교육 등 문화복지 관점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점검하는 논의 등을 포괄한다(최보연 · 김병주, 2013).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되었는지를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분석 · 평가한 연구가 67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연구가 51편, 문화예술교육의 효과 및 효용에 대한 연구가 33편, 문화예술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에 관한 연구가 31편이었다. 문화예술교육의 개념 및 이론을 탐구하는 논문은 22편으로 전체 연구주제 중 8.3%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반영하는 명확한 문화예술교육 개념 및 이와 관련한 담론적 논의가 부재하다는 지적(최보연 · 김병주, 2013: 261-262)을 상기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초기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가 해당 정책에 대한 이념과 방향 등을 놓고 다양한 논쟁과 토론이 있었으나, 문화예술교육 사업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정책 논쟁과 토론이 위축되었다는 지적과도 상통하는 것이다. 혹은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정체성에 대한 생산적 토론보다는 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 안으로 일방적으로 흡수당하는 듯해 보인다는 비판(이동연, 2012: 2)이 해당 연구 경향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정책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연구 51편 중에서 문화예술교육 인력 양성 및 인력관리 정책에 대한 연구가 24편(51편 중 47.1%)을 차지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정책에서 인력 양성 이슈가 중요하게 다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발간한 91건의 보고서 중 인력 양성에 대한 보고서가 20건으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임학순, 2009: 37)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예술강사 양성 및 지원 사업은 강사의 수와 지원의 규모 면에서 볼 때 한국 문화예술교육 관련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업이 얼마나 질적으로 보장되고 있는지가 분명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관련 연구를 통해 충분한 질적 수준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는 점에서(이병준, 2005; 백령, 2008; 이주연 · 김석범 · 이유정, 2011)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문화예술교육 인력 양성 및 인력관리 정책에 대한 연구의 큰 비중은 그러한 정책적 중요성과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메타분석의 분석 대상으로 학술지 게재 논문을 한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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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본 연구의 메타분석 과정에서 분석 대상을 왜 학술지 게재 논문으로 한정했는지 그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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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화예술교육 연구의 발표 형태와 분석 대상 선정 기준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는 학술지 연구 논문뿐 아니라 정책보고서 및 연구보고서, 저서, 학술대회 논문집, 석 ·박사 논문 등을 통해 발표되었다.
- 분석 대상은 학술지 게재 논문으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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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학술지 게재 논문을 선택한 직접적인 근거 문구를 선택한다.
- 피어리뷰(peer review)에 기반하여, 심사위원이 있고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선별된 학술지 게재논문이 의미 있는 연구 경향을 반영해준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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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다양한 연구 발표 형태가 존재하지만, 피어리뷰를 통해 심사 기준을 거친 학술지 논문이 연구 경향을 더 의미 있게 반영한다는 논리를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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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피어리뷰를 기반으로 심사위원이 있고 심사기준에 따라 선별된 학술지 게재 논문이 의미 있는 연구 경향을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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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피어리뷰(peer review)에 기반하여, 심사위원이 있고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선별된 학술지 게재논문이 의미 있는 연구 경향을 반영해주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문화예술교육 연구의 다양한 발표 형태 중 학술지 게재 논문을 선택한 이유가 피어리뷰를 통한 연구 경향의 유의미한 반영에 있음을 파악하여 답변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