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분석대상이 된 266편의 문화예술교육 연구 중 141편(53.0%)이 특정한 예술 장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연구 분야를 장르별로 살펴보면, 무용 장르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32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영화 장르와 관련한 연구 22편, 통합 예술 장르와 관련한 연구 17편, 만화 · 애니메이션 장르와 관련한 연구 13편, 미술 및 연극 장르와 관련한 연구 각각 12편, 음악 장르와 관련한 연구 10편, 국악 및 사진 장르와 관련한 연구가 각각 6편씩이었다. 그 외에 공연예술, 축제, 디자인 등과 관련한 연구들이 있으나, 몇몇 장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수행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는 문화예술 분야는 2009년까지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등 5개 분야였고, 2010년부터 공예, 디자인, 사진 등이 포함되어 8개 분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인 문화예술 분야가 주로 많이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정책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76편에 해당하는 사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가 어떤 집단을 연구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먼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가 26편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가 15편, 노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 9편,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교육 연구 6편, 소년원 등 교정시설 재소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연구 4편 등의 순이었다. 이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이 문화복지 차원에서 다루어짐은 물론,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단순히 문화정책이나 예술교육 정책의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실제로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평생교육 및 특수교육 정책, 사회복지정책, 다문화정책, 노인정책, 교정행정 등 다양한 정책 영역과 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현재 사회 문화예술교육사업이 <소외 아동 ·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군 · 교정 소년원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사업> <시민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사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 경향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관련 사회 문화예술교육 사업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편, 문화예술교육 담론에서 근대적 장르 구분을 확정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예술관이 학교 문화예술교육에 반영되고 있는 점을 비판하는 관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융합적 지식에 대한 요구가 수용되고, 문화예술교육이 특정한 예술교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리터러시(cultural literacy)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함께 등장했다(심광현, 2003; 박신자, 2010). 이러한 주장과 관련하여 통합 예술장르 차원에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연구 역시 함께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들은 예술교육 교과가 가지고 있는 장르상의 기능적 구분을 넘어서는 통합교육적 의의를 강조한다. 통합교육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와 예술의 통합 혹은 분절된 교과로서 예술 장르를 통합예술로 학습하게 하는 원리와 방법으로 나타난다. 이와 관련하여 한수연(2012: 81-82)은 예술 장르 간 통합, 혹은 예술과 타 학문과의 통합을 지향하는 통합교육적 문화예술교육 입장이 예술 장르 간 통합을 먼저 정리하지도 못하고, 게다가 교육이라는 본질적 개념에 대한 논의를 배제한 채 이념과 주장으로만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인식됨에 따라 그 교육적 효과와 효용에 대한 평가는 학문적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에 많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투입되고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인식되면서 그것이 지닌 효과나 효용에 대한 평가 연구가 강조되고 있다(김은영, 2011; 정보람 · 김휘정, 2012).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교수법에 대한 연구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한 연구는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중요한 과제다(김해경 · 김정희, 2010; 박은희, 2010; 전수환 · 신소영, 2013). 그럼에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방향성이 정립되지 않은 채 현실적인 필요를 위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폄하되어온 경향이 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해외 사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점검, 철학과 비전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 등이 문화예술교육을 정립하기 위해 시도되었다(문시연, 2009; 최보연, 2015; 한지혜, 2006).
또한 세부 연구 주제나 내용에서도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따라 관련 연구 흐름이 형성되는 등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는 정책 지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사후평가를 넘어 정책이나 사업을 앞서 나가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가에 대해 긍정적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이다. 현재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위한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어떤 방향성을 지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산적인 상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 정책은 물론 학술 연구가 수행되어온 상황에서 현재 급변하는 교육 환경은 문화예술교육 연구에 더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자유학기제의 도입이나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구성 등 교육제도 및 여건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할 것인지는 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 사회 문화예술교육 역시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유리된 것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혹은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사회 문화예술교육이 연계한 새로운 모델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문화예술교육 연구의 성과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한편,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주요 이론적 쟁점사항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문화교육, 예술교육, 혹은 문화 · 예술교육이라는 개념적 논의를 넘어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을 예술적 실천 혹은 교육적 실천에 둘 것인지, 나아가 이념인지 혹은 교육 영역인지 등 몇몇 연구에서 제시된 쟁점들이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채 부유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정책 이슈를 따라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그러한 상황이 진행형으로 혹은 과거형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학술 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이슈를 제시해주는 것이다. 메타 분석은 다수의 연구에 대해 정량적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소수의 연구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분석에서 제시하지 못하는 전체적 현황이라는 결과를 제공해준다. 그런 점에서 한국 문화예술교육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은 문화예술교육의 학술적 지형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구 영역으로서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를 제시하는 출발점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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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문화예술교육 연구와 정책 방향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근거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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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화예술교육 지원 대상 분야의 변화와 연구 장르 분포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는 문화예술 분야는 2009년까지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등 5개 분야였고, 2010년부터 공예, 디자인, 사진 등이 포함되어 8개 분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인 문화예술 분야가 주로 많이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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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연구 경향과 정책 지원 분야의 일치성을 보여주는 문장을 선택한다.
-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인 문화예술 분야가 주로 많이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교육 연구가 정책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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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정책적으로 지원되는 문화예술 분야가 실제 연구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점을 연결하여 인과관계를 도출한다.
-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는 문화예술 분야는 2009년까지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 등 5개 분야였고, 2010년부터 공예, 디자인, 사진 등이 포함되어 8개 분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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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지원 대상 분야와 연구 분야가 일치하는 경향성을 근거로 결론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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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 대상이 되는 문화예술 분야가 연구에서도 주로 많이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지원 대상인 문화예술 분야가 주로 많이 연구되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연구가 정책 방향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