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둘째,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지식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많은 도시문제와 농촌문제의 경우 해결을 위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 기후, 재난, 교통 등과 관련되는 문제도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대학은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에 따라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셋째, 대학은 도시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역의 이해당사자와 함께 설계하여 추진할 수 있다. 인구의 상당수가 도시에 거주하는 현실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과거 농촌에서 새마을운동과 같은 것 못지않게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와 같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대학의 지식 창출·활용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제 대학이 창출한 지식도 지역 차원에서 활용함에 의해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다.
첫째, 지역의 대학과 산업의 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의 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가혁신체제와 지역혁신체제는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을 창출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들과 연계관계로서 강조되어 왔다. 따라서 미래형 지역혁신생태계는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에 바탕을 두는 혁신 주체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혁신 주체들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혁신주체들의 협력 네트워크는 지식의 창출과 창출된 지식과 기술을 확산하고 매개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한다. 지역혁신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주체의 네트워크를 관리 촉진시킬 조직이 필요하고, 이러한 조직의 전문성은 학습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네트워크도 미래 사회를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지역문제 해결도 기술혁신에 따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의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혁신시스템에서 주민의 참여하에 기술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사회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의 한 축이 되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분명하게 포착할 수 있고, 전문조직과 시민사회의 협력적인 지식창출이 가능해진다(송위진, 2016: 362-363). 최근 지역주민과 과학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중간조직이 결합된 리빙랩은 이러한 지역문제 해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회문제는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복잡한 구조를 갖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시스템은 기존의 산업이 주도하는 지역혁신 또는 혁신클러스터와는 달리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함에 의해 지식의 창출활용과 사회적 자본이 중요한 기반이 되는 자생적인 지역혁신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산업에서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넘어서 일자리에서 직무의 특성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비활동에서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더욱이 그 변화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강홍렬 외, 2016; World Economic forum, 2016). 이에 따라 미래의 직업세계가 요구하는 지식, 숙련, 태도 등은 그 생존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교육뿐만 아니라 재직근로자들도 상시적으로 학습을 통하여 지식과 숙련을 갱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환경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인적자원 양성 활용 방식과 다른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인적자원정책은 중앙정부 주도의 공급자 중심에서 지방정부 주도의 수요자 중심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역인적자원정책2)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의 제2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단순직뿐만 아니라 전문직 일자리도 기계로 대체시킬 것이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일자리의 수가 줄어들지 늘어날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왜냐하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 또는 일자리도 있지만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앞의 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생산방식을 넘어 고용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활동이나 직무의 특성에 따라 기업 또는 근로자 사이에 비균질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고용형태가 다양화되고 소득불균형과 중산층이 취약해지는 사회변화는 미래의 일자리 특성과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디지털 시대의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도전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적자원의 양성 활용에 미치는 영향은 수요와 공급의 양 측면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수요 측면은 일자리의 양적 및 질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다. 양적 특성은 일자리의 감소 여부에 대한 논쟁이다. 분명히 앞의 절에서 살펴본 기술혁신, 제조혁신, 거래혁신은 기존의 단순 직무를 수행하던 일자리뿐만 아니라 전문직 일자리도 감소시킬 것이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따라서 특정 부문의 일자리는 감소하겠지만 일자리의 총량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다. 반면, 인적자원의 질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지식, 숙련, 태도 등과 같은 인적자원 역량의 생존주기가 매우 짧아질 것이고, 앞의 절에서 논의한 제조혁신과 함께 나타나는 거래혁신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직무수행을 위하여 새로운 지식과 숙련을 요구할 것이며, 기존의 일자리에서 사용하던 숙련이 다른 직무로 이동할 때 사용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약될 것이다.
인간과 기계의 협업 방식은 제조혁신에 따라 생산에 있어서 기계 또는 설비와 사람 사이의 역할을 변화시킨다. 기술진보에 따른 생산 공정의 자동화는 점점 더 생산체계의 통합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생산 과정의 네트워크가 확장되면서 생산 공정이 고도화되고, 이에 따라 설비조작과 공정 운영의 복잡성은 증대된다. 그러나 기술 진보에 의한 제조혁신은 이러한 복잡성을 단순화시킬 수 있게 한다. 즉, 일반적 자동화는 생산 과정의 통합을 가져오고 이에 따라 생산체계가 복잡해져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게 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제조혁신은 사람이 기계 또는 설비의 조작이 필요한 경우에 있어서 직무를 단순화시킴에 의해 그러한 복잡성을 극복하게 한다. 이와 같은 단순화는 기존 인적자원의 역할을 단순화시킴과 동시에 점차 통합적인 생산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제조혁신이 생산 현장에서 숙련 수준의 양극화를 가중시킬 것임을 의미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혁신이 생산 현장에서 인적자원의 역할과 숙련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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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제4차 산업혁명의 제조혁신이 인적자원의 직무 역할 및 숙련도 양극화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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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제조혁신이 직무의 복잡성과 단순화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인적자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제4차 산업혁명의 제조혁신은 사람이 기계 또는 설비의 조작이 필요한 경우에 있어서 직무를 단순화시킴에 의해 그러한 복잡성을 극복하게 한다.
- 이와 같은 단순화는 기존 인적자원의 역할을 단순화시킴과 동시에 점차 통합적인 생산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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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직무 단순화와 높은 역량 요구라는 두 가지 상반된 측면을 보여주는 문구를 선택한다.
- 직무를 단순화시킴에 의해 그러한 복잡성을 극복하게 한다.
- 기존 인적자원의 역할을 단순화시킴과 동시에 점차 통합적인 생산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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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직무의 단순화와 고도의 역량 요구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이 숙련의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논리 구조를 형성한다.
- 제조혁신이 생산 현장에서 숙련 수준의 양극화를 가중시킬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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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제조혁신은 직무를 단순화하여 기존 역할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통합적 생산체계 운영을 위한 높은 역량을 요구함으로써 숙련 수준의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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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제4차 산업혁명의 제조혁신은 사람이 기계나 설비를 조작할 때 직무를 단순화하여 복잡성을 극복하게 함으로써 기존 인적자원의 역할을 단순화시킨다. 동시에 점차 통합적인 생산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결과적으로 생산 현장에서 숙련 수준의 양극화를 가중시킨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혁신은 기계나 설비 조작에 필요한 직무를 단순화하여 복잡성을 극복하는 한편, 통합적 생산체계 운영을 위한 높은 역량을 요구함으로써 생산 현장에서 숙련 수준의 양극화를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