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대입제도에 대한 관심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최근 5년 간 구글트랜드 검색량 정보를 활용한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결과, 대입제도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능 시험일과 같은 특정 시기에 수능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기 시작한 최근 3년간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관심이 분명하게 증가하고 있는 특징을 확인하였다. 언론에 나타난 대입제도의 주요 논점을 분석하고자 최근 5년 간 15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의 신문사설 기사 406개를 수집하여 텍스트 빅데이터 분석방법인 키워드 분석과 토픽 모델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로 수능에 대한 키워드의 출현빈도가 높고 중요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출된 15개 토픽 중 수능 관련 토픽의 수가 가장 많아 국내 주요 언론은 대입제도와 관련하여 주로 수능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근거할 때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사회가 대입제도의 변화에 갖는 부담감과 관심 등이 확인되었고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신중하고 점진적인 준비와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학생부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새로운 전형 방법에 대한 관심과 정보 확보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대중의 관심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유권자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하여 선거 때마다 후보자에 대한 인터넷 검색량을 확인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로, 미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에 대한 유세 기간 동안의 구글 트렌드(trends.google.com) 검색량이 꾸준히 높았다는 보도(한겨레21, 2017.04.18.)는 인터넷 검색량이라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경우의 실제 예시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글로벌 검색 엔진인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트렌드나 네이버 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랩의 네이터 트렌드(http://datalab.naver.com)를 통한 검색량 분석이 일반적인 대중의 관심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데 효과적이며, 수요 예측이나 주식투자 전략 도출과 연계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김민수, 구평회, 2013; 서일선, 여상수, 강희조, 2014; 최재혁, 신창섭, 2015) 등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출산율이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점차 종형을 지나 역피라미드 형태로 변화해가고 있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안정적인 삼각형 형태의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출생률 감소와 노인인구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인구구조의 무게중심이 점차 고령화되어가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한국 사회는 2000년에 이미 전체 인구의 7% 이상이 65세 노인인구인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에 진입하였으며, 2018년에는 전체 인구의 14% 이상의 65세 이상인 ‘고령사회(aged society)’로, 그리고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인 ‘초고령 사회(super aged society)’로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상진 외(2013)가 주장한 바와 같이 박거용(2015: 42)도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대학지원자 수의 변화 추이와 전문대학 입학충원율의 연도별 추이를 통해 2020년 전후로 대학입학정원 초과 현상이 가시화되고 전체적인 입학 충원율이 낮아지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김기환 외(2015: 1187)는 보다 자세하게 16개 시도별 대학 충원율 추계를 산출하여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지역 대학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대학입학자원 감소는 특히 지방소재 중소대학과 전문대학의 존폐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연계된 지역 사회 및 고등교육 전반의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수행하여 대학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등(교육부, 2014b.)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1인 가구, 노인 가구, 한부모 혹은 조손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 구성이 확대되며 핵가족화가 가속화되고, 특히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약화되고, 개인주의의 강화와 함께 혼자 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고립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사회구성원들이 사회의 지도층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도 낮은 수준의 신뢰를 보이는 저신뢰 사회의 특징이 증대되고 있어 상호 불신에 기초한 갈등이 세대 갈등, 인식 혹은 이념 갈등 등으로 점차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반면,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며 다양한 개성을 포용하려는 열린 가치관의 공유 문화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다문화 사회와 다양성의 사회에 진입하면서 다함께 공존하는 사회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이에 대한 인식 변화 노력이 자생적으로 증가하는 경향도 다른 한편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6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미래 고용 보고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한 인간의 두뇌 대체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일자리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15개 국가에서 2020년까지 2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지만 동시에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였고,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직업은 반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 관리직으로 앞으로 5년간 475만 9,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가, 컴퓨터·수학 관련 직업, 건축·엔지니어링 관련 직업 등 8가지 직업군이 2020년 부상할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분야별로 보았을 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서비스(PS), 미디어(MEI) 분야는 고용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보건(HE) 분야는 고용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원격의료서비스 도입 등의 영향으로 실제 고용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예측되고 있다.
최근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부문은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체제의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정원 및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인해 인적자원 확보 측면에서 한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융합기술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기술혁신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지식을 언제 어디서나 습득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 구축되고, 개별 학습자가 관심 있는 지식과 정보에 대해 학교를 통하지 않아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미래의 초・중등교육은 학생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적 관심사와 적성을 자발적으로 발견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회복하며,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선별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의 개인맞춤형 교육체제로 재구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