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결국 국가교육과정 및 시험체계의 개정이 시도됨에 따라 야기되는 정착초기의 불안정한 상황은 과거에 한국의 대학교에서 실시하던 본고사와 같은 자체적인 입학시험의 재도입을 부추기고 있다. A레벨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따르고 있는 만큼 개별학습자에게는 격변하는 교육과정과 평가체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문제가 중요할 것이며, 대학교로서는 A레벨 고득점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A레벨 점수에 대한 신뢰도와 A레벨 동점자를 변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학교로 하여금 A레벨 이외의 추가적인 지원자 평가방법을 도입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다. 대학교의 입학시험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짐에 따라 일선학교들은 학습자에게 각 대학교가 요구하는 공식적인 자격증명 혹은 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각종 입학시험에 대한 준비성을 높이는 입시지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험생 학습자들에게는 사교육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입시지도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최상위권 대학교들을 중심으로 대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입학시험이 증가하는 상황은 인터뷰나 특정 입학시험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가 대입에 유리해짐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적 이동성에 해가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가디언(2016)의 ‘케임브리지대학교 입학시험은 빈곤층 학습자에게는 잠재적인 장벽’에 대한 기사는 최상위권 대학교들이 입학시험을 실시하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한 가정의 학습자들이 과외를 통해 이 시험을 보다 집중적으로 준비하게 될 것이므로 이러한 과외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대적으로 빈곤한 가정의 학습자들은 대입에 더욱 불리해 질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입시를 위한 영국의 과외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었는데, 서튼재단(2016)의‘학교수업의 그늘: 영국의 과외와 사회적 이동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및 웨일스의 공립중등학교 학습자들 중 과외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약 25%였으며, 런던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높은 42%를 기록하였고, 설문조사 당시인 2015년에 과외를 받았다고 응답한 전체 비율은 10%였다.
이렇게 입학시험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의 입학시험은 구술면접고사 코칭을 비롯한 명문대 입학에 대한 체계적인 입시지도와 훈련을 제공하고 여기에 필요한 입시지도 인력을 전문적으로 고용하는 사립학교의 학습자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텔레그라프(2016)의 ‘케임브리지대학교는 최우수 학습자를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입학시험을 부활시켜’ 뉴스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교는 1986년에 자체 입학시험을 폐지한 이후 공립학교 지원자의 합격률이 약 50%에서 60.6%로 증가하였으며 공립학교 지원자의 합격률을 64%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입학시험이 재도입되면 공립학교 학습자에게 더 불리하다는 비판이 제기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공립학교에 비해 사립학교가 재학생들에게 명문대학교 자체입학시험을 대비한 맞춤식 지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가디언(2016)의 ‘케임브리지대학교 입학시험은 빈곤층 학습자에게 잠재적 장벽’ 기사에서도 SMCPC의 연간보고서를 통해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공립학교 학습자의 입학률 제고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 UCAS 입학과정검토’보고서는 A레벨을 현행보다 3주 이른 시기에 실시하고 보다 가속화된 채점기간을 거쳐 한 달 반 이상 이른 시기에 점수를 공개함으로써 실제점수를 바탕으로 대학교에 지원하도록 하는‘선시험 후지원(Post-qualifications applications, PQA)’체계로의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부는 2012년부터 선시험 후지원 체계로 이동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선시험 후지원 체계로의 이동에 대해 영국의 최상위권 대학교들의 모임인 러셀그룹(Russell Group)은 ‘UCAS 입학과정검토에 대한 러셀그룹 대학교들의 입장’이라는 공식적인 서면발표를 통해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의 공정성 제고 및 지원자들의 정보에 기반한 선택의 기회 확대, 그리고 대학교의 접근을 막는 학습자의 성취도 격차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랫동안 유지된 대학교 지원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인 만큼 현행체제를 유지해야한다는 여론 또한 만만치 않고, 실제 점수를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Clearning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선시험 후지원 체계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영국은 각종 시험에 응시하고 그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대학교를 미리 선택하고 지원하는 선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원자의 평상시 학업성취도를 기반으로 A레벨 점수를 예상하여 지원대학교와 학과를 결정하고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대학교 원서접수는 UCAS를 통해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개인적으로 UCAS를 통해 원서접수를 하는데, 지원한 학교의 합격여부 또한 UCA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CAS를 통해 같은 대학교의 다른 학과에 대한 중복지원을 포함하여 총 5개 대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하며, 일반적인 지원마감일은 입학하는 해의 1월 15일이다. 단,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교, 그리고 의학, 치의학, 수의학 분야와 같은 인기학과들은 입학전년도 10월 15일까지 지원을 완료해야 한다. 입학서류 접수 후 각 대학교가 실시하는 구술면접고사와 같은 자체적인 입학시험이 진행된다. 이후에 대학교의 합격여부에 대한 결정사항은 입학년도의 6월에 실시되는 A레벨을 치르기 전인 3월 말까지 각 지원자에게 통보되는데, 합격은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으로 나뉜다. 조건부 합격의 경우에는 향후에 치를 A레벨의 점수가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소수준을 만족시켜야 합격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입시제도가 AO(Admissions Office)입시 및 추천입시이다. AO입시는 1990년 게이오 대학의 종합정책학부 환경정보학부 개설과 함께 도입된 것이 시작으로, 2000년의 대학심의회답 ‘대학입시의 개선에 관해’에서 추진이 주창되어 점진적으로 도입되었다. AO입시는 상세한 서류심사와 시간을 들인 세심한 면접 등을 조합함으로써 수험생의 능력 적성, 학습에 대한 의욕, 목적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판정하는 방법이다. 추천입시는 출신교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을 선발해 입학시키는 것인데 학업, 스포츠, 예술분야 등 대학 고교가 요구하는 특정분야의 성적, 조사서 등으로 판단한다. 최근에는 자기추천, 사회인 추천 등 출신교의 틀이나 현역・재수 여부를 따지지 않는 등 추천입학 형태가 변화하고있다.
특히,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에게 구술면접고사 전에 제출하거나 구술면접 진행과정 안에서 실시되는 쓰기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안내에 있는‘옥스퍼드대학교 작문과제’ 세부내용에 따르면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이외에도 2천자 미만의 작문 샘플을 제출해야 하는데 학교지원을 위해 새로이 작성한 글이 아니라 지원자가 학교의 실제 과제로 작성하여 수업에 제출한 후 담당교사가 채점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케임브리지대학교 학부과정 입학안내’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작문과제는 각 학과마다 인터뷰 전에 제출하거나 인터뷰에 직접 지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최상위권 학교 및 최고 인기학과일수록 A레벨 및 중등자격검정시험 점수,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이외에 학습자의 학업능력과 잠재성 및 교육과정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자체시험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논술고사, 구술면접고사, 각 학과에서 요구하는 특정분야의 자격증명 점수 및 개별 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입학시험 등이 포함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영국 대학교 입시 제도 중 '선지원제도'에서 지원자가 합격 여부를 통보받는 시점과 합격의 종류 두 가지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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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영국의 선지원제도에서 합격 통보 시점과 합격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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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선지원제도의 합격 통보 시점과 합격 종류에 관한 정보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대학교의 합격여부에 대한 결정사항은 입학년도의 6월에 실시되는 A레벨을 치르기 전인 3월 말까지 각 지원자에게 통보되는데
- 합격은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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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할 수 있는 시점(3월 말)과 합격 종류(조건부 합격, 무조건 합격) 문구를 선택한다.
- 3월 말까지 각 지원자에게 통보되는데
- 합격은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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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결합하여 합격 통보 시점은 3월 말이며, 합격 유형은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임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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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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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합격 여부는 입학년도 6월에 실시되는 A레벨을 치르기 전인 3월 말까지 통보되며, 합격의 종류는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으로 나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대학교의 합격여부에 대한 결정사항은 입학년도의 6월에 실시되는 A레벨을 치르기 전인 3월 말까지 각 지원자에게 통보되는데, 합격은 조건부 합격과 무조건 합격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