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셋째, 크리스마스 연휴는 식료품 등의 가격을 낮춘다. Warner and Barsky(1995)의 논문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의 수요가 정점을 찍을 때 ― 특히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교환하는 전통으로 선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증가한다 ―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을 보였다. Chevalier, Kashyap and Rossi(2003)과 MacDonald(2000)의 연구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특히 식료품 가격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였다. MacDonald(2000)는 이러한 현상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의한 수요의 증가는 광고의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높여서 가격이 감소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Chevalier, Kashyap, and Rossi(2003)의 연구에서 역시 연휴 관련하여 수요가 높은 품목일수록 광고비용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였다. 광고비용이 감소하게 되면 결국 연휴의 가격할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Nevo and Hatzitaskos(2006)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브랜드별 수요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넷째, 크리스마스 연휴에 인기 많은 상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다. 예를 들어 인기가 많은 게임 콘솔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기 훨씬 전부터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판매자들은 공급량을 의도적으로 늘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매진이 된 것을 시장의 시그널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Brandenburger and Nalebuff(1996)의 논문에서는 매진된 상품들은 보통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되며 광고를 무료로 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즉 매진이 추가 수요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Tabarrok(2008)에 따르면 매진이 되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판매자에게 꼭 손실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다시 판매되기를 기다리는 대기 소비자가 미래의 이윤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이를 여행에 대한 수요로 바라보자. 연휴기간이 연속적으로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면서 여행지에 대한 상품이 매진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만약 인기가 많은 여행지에 대한 상품이 매진되었다고 하면 그 여행지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고 어쩌면 다음 연휴에 그 여행지를 고려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청교도 법(Blue Law)이라는 법을 제정하여 유지해왔다. 이 법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는 일요일에 소매업 등 상점들이 판매 등의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최근 20세기 중반까지 거의 모든 주에서 청교도 법은 유지되어 왔다. 따라서 해당 상점 등의 강제 휴업으로 인해 소비자들 역시 소비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Gruber and Hungerman(2008)은 청교도 법이 폐지될 경우 사람들의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비용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시점 간 지역 간 차이를 두고 청교도 법이 폐지됨에 따라 사람들의 종교 활동 강도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들은 기회비용의 변화가 사람들의 종교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휴기간에 따른 소비자의 여행 수요는 어떻게 바뀔까? 기존 경제학 모형에서 개인의 최적화 문제로 생각해 보자. 소비자는 여행에 대한 의사 결정시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제약조건에서 자신의 효용함수를 극대화하는 선택을 할 것이다. 여행에 대한 의사는 여행을 갈지 가지 않을지에 대한 구석 해(corner solution) 문제(extensive margin)일수도 있고, 여행을 가는데 멀리/길게/비싸게 갈 것인지, 혹은 가까이/짧게/싸게 갈 것 인지의 문제, 즉 양의 의사결정(intensive margin)일 수도 있다. 소비자가 직면한 제약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소득이 될 것이고, 두 번째는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제약일 것이다. 소득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리고 연속된 연휴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여행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소비자는 예산 제약이 완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적화 문제를 풀었을 경우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소득뿐 아니라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의 양 역시 여행의 의사 결정, 나아가서 여행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iu et al.(2010)의 논문에서는 개인이 반복된 재화를 얼마나 많이(intensity), 또 얼마나 자주(frequency) 사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소득, 가격, 그리고 준비비용(setup cost)이 변함에 따른 소비 형태에 대해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는 시간은 외생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가정하지만, 실제 많은 재화를 사용할 때 소비자들은 재화를 얼마나 사용할 것인지 뿐만 아니라 재화를 얼마나 자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간 간격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여행의 경우 여행의 전체 비용은 준비비용과 여행 자체에 대한 가변비용 ― 이는 여행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 을 포함한다. 이러한 준비비용의 개념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거래 비용(transaction cost, Saving 1971)과 비슷하다. Becker(1976) 와 Lancaster(1966)의 가계 생산 연구에서 이미 이러한 준비비용과 비슷한 개념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 준비비용은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진입비용의 형태 등으로 존재할 수 있다(Oi, 1971). 이 논문에 따르면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고, 대신 소비의 강도는 증가한다.
연휴기간에 따른 소비자의 여행 수요는 어떻게 바뀔까? 기존 경제학 모형에서 개인의 최적화 문제로 생각해 보자. 소비자는 여행에 대한 의사 결정시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제약조건에서 자신의 효용함수를 극대화하는 선택을 할 것이다. 연휴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여행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소비자는 예산 제약이 완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적화 문제를 풀었을 경우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소득뿐 아니라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의 양 역시 여행의 의사 결정, 나아가서 여행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징검다리 연휴(평일)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거나 겹치는 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경우 두 가지 효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여행 일의 대체효과이다. 동일한 여행 일을 선택하더라도 이전에는 다른 휴일을 사용하여 갔을 여행을 이제는 임시공휴일을 이용하여 가는 것이다. 둘째는 여행 일의 순증가 효과이다. 임시공휴일로 여행의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이전에 가던 여행보다 더 많은 일수를 여행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준비비용의 증가는 가격의 변화 혹은 소득의 감소와는 다르다. 즉, 소비자는 준비비용을 의사결정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이것이 의사결정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하다. 즉, 비용이 증가하므로 소비를 할 것인지, 여행을 갈 것인지, 해외여행을 갈 것인지 등에 대한 참여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즉 참여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준비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여행의 강도를 높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미 준비비용, 고정 비용이 지출된 상황이라면, 최대한 여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효용과 이득을 증가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는 여행의 강도를 증가시킴으로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연휴가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논문들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시간의 제약이 완화되고, 가격과 경제상황에 따른 가용소득의 변화는 결국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연휴가 하루 길어지는 것은, 여행수요를 단지 선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 뿐 아니라, 더 많은 비율의 수요증가를 야기할 수도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준비비용이 증가할 때 소비자의 소비 빈도와 소비 강도는 각각 어떻게 변화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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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준비비용의 변화가 소비의 빈도와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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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준비비용과 소비 형태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장을 추출한다.
- 이 논문에 따르면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고, 대신 소비의 강도는 증가한다.
-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하다.
- 만약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즉 참여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준비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여행의 강도를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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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준비비용 증가 시 빈도와 강도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명시한 근거를 선택한다.
-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고, 대신 소비의 강도는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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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준비비용이 증가하면 참여율(빈도)은 낮아지지만, 이미 참여하기로 결정한 경우 효용 극대화를 위해 강도를 높인다는 논리를 결합한다.
-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하다.
- 이미 준비비용, 고정 비용이 지출된 상황이라면, 최대한 여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효용과 이득을 증가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는 여행의 강도를 증가시킴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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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준비비용이 증가하면 소비 빈도는 감소하고 소비 강도는 증가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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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간결한 서술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준비비용이 증가하면 소비 빈도는 줄어들고, 대신 소비의 강도는 증가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준비비용이 증가할수록 소비 빈도는 줄어들고 대신 소비의 강도는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