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편 관광 지역에 도착한 이후 관광지로의 이동과 관광지 간 이동이 대단히 불편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인구규모가 큰 대도시의 경우는 예외이다. 대도시의 경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체계가 발달하였기에 노선이 다양하고 배차 간격이 촘촘히 할 뿐 아니라 정보 제공 역시 잘 되고 있다. 반면 인구 규모가 작은 중소도시의 경우 시내버스의 노선이 다양하지 않아 환승이 어렵고, 배차 간격이 넓어 대기 시간이 길다. 따라서 중소도시의 경우 터미널이나 기차역 등 관광 관문시설에 도착한 이후 도보 또는 대중교통 접근이 가능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활동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국내관광을 즐기는 그룹은 20대 연인, 친구들과 모녀(5-60대 엄마와 딸), 60대 이상 친구 등이 주로 관찰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한 관광 목적지를 선택하였다. 따라서 지역 내 관광지 이동 편의를 위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그룹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재보다 더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내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점을 도출해야 한다. 이 밖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관광 향유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와 관광지의 유니버셜 디자인도 개선해야 한다.
테마여행 10선에서 제시한 광주-담양-나주-목포 코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3박4일 이상을 소요하여야 각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물론 광주광역시와 나주, 목포는 광역 대중교통인 KTX역사가 있는 만큼 출발지에서 해당 지역까지의 접근성은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광주광역시부터 담양, 나주, 목포 순으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기에는 대중교통 연계가 상당히 불편하다. 광주광역시는 지하철을 운영 중일뿐 아니라 버스 도착시간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광주광역시 내 관광지를 이동하기 편리하다. 목포 역시 버스정보시스템이 운영 중이며, 목포근대역사관과 유달산 노적봉 등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여서 관광객 입장에서 코스로 연계하기 용이하다. 담양의 경우 공용버스터미널에서 관광지로의 대중교통 연계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으며, 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터미널 내 관광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나주시외버스터미널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더구나 담양에서 나주까지 직행버스가 없기 때문에 광주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나주의 관광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본 연구의 범위인 육상 대중교통 가운데 관광 교통과 관련한 추진 주체로서, 중앙부처 단위에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공공기관으로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있다. 또한 광역 시도와 기초 자치단체 역시 관광 교통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부문의 주무부처로서 도로 정책과 철도 정책을 관할한다. 따라서 관광 교통과 관련성이 높긴 하나 일상적인 교통 환경을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은 부가적인 고려 대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부문의 주무부처이나 관광 교통의 기반 인프라에 해당하는 도로와 철도, 그리고 터미널과 철도역 등의 시설 등에 대한 주무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 교통 정책 추진이 제한적이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소관 공공기관이며,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이기에, 이상의 중앙부처 간 관계와 유사하게 관광 교통에 대해 각기 일부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 교통은 단일의 중앙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은 대중교통을 이동 수단으로 설정하고 있기에 국토교통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교통 환경을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하는 데 주요 관심이 있으며, 대중교통 통합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은 부가적인 고려 대상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관광의 활성화에 주된 관심이 있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교통과 관련한 관광 정책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 특정 시기에 자동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경우, 지역주민 역시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으로 일상 교통 환경에 불편을 느끼게 된다. 관광객 역시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관광 만족도가 저하된다. 따라서 관광 교통의 개선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다. 즉 관광 교통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이 가장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과 관련한 선행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며, 연구수행 기간과 예산의 제약, 대중교통과 관광교통 간 본질적 수요의 불일치 등으로 인하여 실현가능한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관광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교통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관광 교통에 대한 공동의 문제인식을 갖고 협력하지 못 했기 때문에 정책적 사각지대가 존재하였다. 관광 부문에서는 국민 국내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대중교통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한계에 부딪혔다. 교통 부문에서는 일상적인 교통의 안전성과 편리성 등이 최우선이며, 관광 수요가 규모면에서 작고 계절적 편재성 등을 갖고 있기에 수요적 타당성에 대한 부담으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며, 일상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관광 교통 개선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관광 교통 실무 회의’와 같은 형태의 관광 교통과 관련한 통합적 협의 구조 마련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함께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통합적인 문제점 진단과 함께 보다 발전적인 정책방안 도출이 가능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민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정책 연구로서, 국내관광 활성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다만 관광객의 국내관광 만족도 증진(쾌적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과 신기후체제의 대응(관광부문의 탄소 절감) 관점에서 대중교통을 연구의 주요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대중교통 체계는 일상적인 지역 간 이동 편의와 지역 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의 특정 시기 몰림 현상과 동선 등 수요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동안 대중교통과 관련한 관광 정책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러한 제약에 기인한다. 이처럼 관련 선행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연구수행에 대한 기간과 예산 제약, 그리고 대중교통과 관광교통 간 본질적 수요의 불일치 등 실현가능한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다. 또한 대중교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여 정책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국토교통부 및 철도공사,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본 장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하여 국외의 관광 교통 관련한 사례를 조사·분석한다. 이 때 연구 방법론으로 Kozak(2004)의 벤치마킹방법을 분석 틀로 활용한다. Kozak에 따르면, 비교 연구는 단지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벤치마킹방법은 단순한 비교를 넘어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적용 및 활용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벤치마킹방법에서는 벤치마킹의 모델을 삼고자 하는 그룹(benchmarkers)과 벤치마킹을 적용하고자 하는 그룹(benchmarkee)로 나누게 되며, 이들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벤치마킹방법의 핵심이다(Kozak, 2004). Kozak의 벤치마킹방법은 Watson(1993)의 모델을 응용·발전하였다고 볼 수 있다. Watson은 벤치마킹을 위하여 첫째, 벤치마킹을 적용하고자 하는 그룹의 현재 성과를 측정하고, 둘째, 벤치마킹의 모델을 삼고자 하는 그룹의 성과를 측정하며, 셋째, 현재 두 그룹간의 차이를 판단한 후, 넷째, 그룹 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모델을 설정한 후, 적용 검토하는 단계를 거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관광 교통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겪는 각각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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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교통 정책을 추진할 때 직면하는 각 부처의 구체적인 한계점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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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국토교통부의 역할과 목적,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과 제약 사항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국토교통부는 교통 부문의 주무부처로서 도로 정책과 철도 정책을 관할한다.
- 일상적인 교통 환경을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은 부가적인 고려 대상이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부문의 주무부처이나 관광 교통의 기반 인프라에 해당하는 도로와 철도, 그리고 터미널과 철도역 등의 시설 등에 대한 주무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 교통 정책 추진이 제한적이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교통과 관련한 관광 정책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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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국토교통부의 한계인 '비일상적 관광 교통에 대한 낮은 우선순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계인 '인프라 주무부처가 아님에 따른 정책 수단 부재'를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은 부가적인 고려 대상이다.
- 관광 교통의 기반 인프라에 해당하는 도로와 철도, 그리고 터미널과 철도역 등의 시설 등에 대한 주무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 교통 정책 추진이 제한적이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교통과 관련한 관광 정책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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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국토교통부는 일상 교통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관광이라는 비일상적 수요를 부가적인 것으로 간주한다는 점을 정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주무부처임에도 인프라 관리 권한이 없어 정책 수단이 없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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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두 부처의 한계를 대조하여 정리한다. 국토교통부는 관광 수요를 부가적 대상으로 보는 점이 한계이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프라 주무부처가 아니어서 정책 수단이 없다는 점이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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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한 서술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국토교통부는 일상적인 교통 환경의 편리성과 안전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을 부가적인 고려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부문의 주무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철도, 터미널 등 관광 교통의 기반 인프라에 대한 주무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 교통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이 부재하다는 한계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국토교통부는 일상 교통 환경 구축을 우선시하여 비일상적인 관광 교통을 부가적으로 고려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교통 인프라에 대한 관할권이 없어 정책 추진 수단이 부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