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산업은 인구 고령화와 신종 감염병의 등장으로 인해 각광 받고 있는 분야이다. 그중에서도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은 그동안 합성의약품의 한계를 뛰어 넘는 투자 대비 높은 효과성과 치료가 어려운 만성질환의 잠재적 치료 가능성이 높아 의약품 산업의 블루오션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한의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대한 관심은 앞서 언급한 만성질환의 유행과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 그동안 합성의약품을 통한 만성질환과 인구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지만 한계가 드러나 천연물의약품의 잠재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남한은 또한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축적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원체계가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천연물의약품 생산국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천연물의약품 개발이 정부 및 민간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블루오션 영역이지만 국내 천연물의약품 연구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천연물의약품의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한 연구로는 황금희와 김현구(1995, pp.75-76)가 해방 이후부터 1994년 말까지 국내에 발표된 가공식품과 천연물 관련 논문 중 주로 생물 활성과 약리작용에 관한 387편의 논문을 분석한 연구가 있다. 분석 결과, 국내 생물 활성 천연물에 대한 연구는 항산화활성, 항돌연변이활성, 항암활성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생물활성 검색 수준의 연구로 끝나 기능성 식품으로써 가능성이 있는 유효성분을 확인하는 과학적 근거 제시에는 한계가 있었다. 천연물을 활용한 특정 질병치료의 연구동향을 분석한 연구로는 최유경(2011, pp.390-391)이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를 치료하는 천연물의약품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한 연구가 있다. 2000~2010년까지 연구된 논문 125건을 분석한 결과, 총 72종의 천연물이 항당뇨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은 동과(冬瓜)로 총 6회, 마의 뿌리인 산약(山藥), 오가피(五加皮), 함초(鹹草)가 각각 5회 연구되었음을 밝혔다.
북한의 천연물의약품 논문 1차 자료 구축을 위해 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센터에 방문하여 각 잡지에 수록된 천연물을 활용한 질병 치료 논문을 선별하였다. 논문 선별을 위한 천연물의 정의는 남한의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정의된 “육상 및 해양에 생존하는 동물과 식물 등의 생물과 생물의 세포, 조직배양산물 등의 산물”에서 북한 고려약재의 소재인 약수와 광물을 제외하였다. 북한 의학잡지 분석을 통해 약초를 포함한 약수, 광물 등이 고려약재에 포함됨을 확인했으나, 약수와 광물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인 천연물의약품 강국의 천연물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논문 선별은 연구진 2인의 교차검토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논문 추출 기준은 천연물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이를 통한 질병치료 및 관리에 관한 연구로 제한하였다. 북한 의학잡지 4종(2007~2016년)의 총 6,673편 논문 중 분석에 활용된 논문은 총 1,101편으로 조선의학 132편, 예방의학 175편, 기초의학 396편, 조선약학 398편이 선별되었다.
북한 의학잡지 중 인체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천연물은 총 516개였다. 대다수의 천연물은 1회(59.5%), 2회(20.2%) 연구되었고,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은 키토잔으로 총 횟수는 23회였다. 이외 당귀 16회, 콩 15회, 단너삼, 단삼 13회, 인삼 12회, 너삼, 황경피 11회, 감자, 마늘, 칡 10회, 가시오갈피, 생당쑥 9회, 궁궁이, 삼지구엽초, 은행나무, 찔광이, 황금 8회, 두릅, 오미자, 오이풀, 이삭바꽃, 황백나무 7회, 감초, 나도금광국, 넓은잎정향나무, 대황, 벌풀, 봇나물, 비타민나무, 클로렐라, 포도, 하늘타리 6회, 개나리, 미나리, 보가지, 삽주, 아카시아나무, 율무, 잇꽃, 젖풀, 청생수, 쿠에르세틴 5회, 강황, 구기자를 포함한 21개 천연물은 4회, 누운잣나무, 다시마를 포함한 41개 천연물은 3회, 강냉이가루, 거미독을 포함한 104개 천연물은 2회, 가재, 가래나무잎을 포함한 307개 천연물은 1회 연구 소재로 활용되었다.
질병 치료를 기준으로 연도별 천연물의약품 논문 수록 현황을 살펴보면, 소화계 (17.9%), 조혈/면역(16.7%), 이상소견(12.3%), 영양/대사(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증감 추이를 보면, 매해 평균 약 110편의 천연물을 활용한 질병 치료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연도별 논문의 총 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 특히, 소화계는 매년 20편 내외의 천연물 연구 논문이 꾸준히 실렸으며, 조혈/면역과 이상소견, 영양/대사 질병군의 경우에는 연도별 증감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눈, 귀 질환이나, 분만/기형/신생아 질환의 경우에는 총 1~3회로 논문 수가 적게 나타났다. 또한 정신장애 논문이 2013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기록이 있다. 동일 기간(2007~2016년)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통계청, 2016)를 기록한 질병군인 암(신생물) 질환은 북한에서도 비감염성 질환 중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WHO, 2014), 실제 암 관련 천연물의약품 치료 비율은 전체 논문 중 6.6%만을 차지하였다.
북한의 천연물의약품 논문은 연구방법, 활용목적, 연구 결과 등에서만 일부 차이가 있을 뿐,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는 방법적인 면에서는 남한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개발단계를 분석한 결과, 천연물을 연속적으로 연구한 논문은 후보물질을 발견하는 논문보다는 전임상, 생산공정, 임상에 해당하는 개발단계 논문이 대다수일 정도로 산업화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북한의 천연물의약품 논문은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반해, 유효성 검증은 대부분 이뤄지고 있어 인체에 유해한지의 여부보다는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실험연구 결과가 주로 발표되고 있었다. 논문 내용 심층분석을 통해 북한의 너삼, 두릅, 황금을 원료로 하는 천연 항암제 개발 사례나 남한에서 혈액순환 개선의 효과로 알려진 은행잎엑스를 폐섬유화 질환에 적용한 독특한 치료 연구 사례는 남북한이 천연물의약품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면 남북한 건강증진 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분석 결과에 따라 남북한 천연물의약품 공동개발을 위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에서 질병 치료 목적의 천연물 소재를 파악함과 동시에 남북한 약재 용어정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최근 10년간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된 천연물 소재를 일부 확인했으나, 현재 북한에서 어떠한 천연물 소재가 자생하며 어떻게 치료의 소재로써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되지 않았다. 북한의 자생식물 현황 파악은 일부만이 수행되어 2016년 국립수목원의 DMZ 자생 식물연구를 파악한 결과와 2006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백두산 지역을 중심으로 작성한 북한 자생식물 목록이 있지만, 이는 북한 내 자생식물을 실질적으로 파악한 것은 아니다. 또한 남북한 약재 용어에 있어 차이가 확인되었다. 예로 북한의 ‘단너삼’은 우리나라의 ‘황기’를 뜻하고 북한의 ‘너삼’은 ‘고삼’에 해당한다. 북한의 자생 천연물 소재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한계가 많기 때문에 북한 문헌분석을 통해 천연물 약재를 우선 정리하고 이후 남북한 약재 용어정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북한 의학잡지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인 키토잔의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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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북한 의학잡지 분석 데이터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천연물인 '키토잔'이 어떤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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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키토잔과 관련된 정보를 추출한다. 키토잔은 북한 의학잡지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이며 총 23회 연구되었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은 키토잔으로 총 횟수는 23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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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키토잔이 연구된 횟수에 대한 근거는 있으나, 해당 연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 치료나 목적을 위해 수행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은 키토잔으로 총 횟수는 23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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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에는 질병군별 통계(소화계, 조혈/면역 등)와 개별 천연물의 연구 횟수는 나와 있으나, 특정 천연물(키토잔)과 특정 질병/목적을 직접 연결하여 설명하는 문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러 정보를 결합해도 키토잔의 연구 목적을 특정할 수 없다.
- 질병 치료를 기준으로 연도별 천연물의약품 논문 수록 현황을 살펴보면, 소화계 (17.9%), 조혈/면역(16.7%), 이상소견(12.3%), 영양/대사(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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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키토잔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는 사실과 전체적인 질병군 분포 정보는 있으나, 키토잔의 개별 연구 목적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에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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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 정보가 필요하므로 답변 불가능 판정을 내린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키토잔이 북한 의학잡지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천연물(23회)이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으나, 해당 천연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 치료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는 기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 지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