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이 연구는 학교폭력피해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남녀 청소년에게 얼마나 차별적으로 나타나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학교폭력피해는 남녀 모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볼 수 있지만 기존 논의에 근거해 본다면 성역할사회화의 차이로 학교폭력피해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우울을 더 유발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그런지 살펴볼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학교폭력피해가 왜 우울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기 위해 자긍심을 매개변인으로 다루고자 하는데 과연 학교폭력피해는 자긍심을 낮추고 그것을 이유로 우울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작용에 성별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학교폭력피해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긍심이 완충작용을 하는 조절변인의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기존 연구에서는 조절변인으로 자긍심외에 사회지지의 영향을 다루고 있어 여기서는 자긍심 및 사회지지의 학교폭력피해에서의 완충역할을 다루고 남녀별로 어떻게 다른지도 살펴볼 것이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범죄피해는 생활사건이자 강력한 스트레스 유발요인으로서 피해자의 신체피해이외에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별히 피해 당사자의 우울을 유발할 수 있다(Seals & Young, 2003; Hochstetler et al., 2014). 일반긴장이론(Agnew, 1992)에서도 생활사건이나 긴장이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는데 친구들의 괴롭힘 등 학교폭력피해를 포함한 범죄피해는 그와 같은 부정적 자극의 하나로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Hay & Evans, 2006; Moon, Blurton & McKluskey, 2008). 이와 관련된 국내연구로 김예성과 김광혁(2008)은 초등학생 대상 연구에서 집단괴롭힘의 피해경험이 우울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을 제시했고, 조윤오(2013)는 사이버공간에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있을수록 우울을 경 험하게 되고 그 결과로 청소년비행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와 같은 낮은 자긍심은 정서적 문제나 행동문제의 주요 요인이 되어(Leary, Schreindorfer & Haupt, 1995), 여러 문제 중에서도 우울과 높은 연관이 있다. 그동안의 연구들에서는 자긍심이 높으면 어려운 일로 인한 근심, 걱정을 잘 극복하고, 적절한 해결방안과 전략을 찾으며, 앞으로의 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확신을 갖기 때문에 우울의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주관적 안녕감이 높지만, 그 반면 자긍심이 낮은 사람은 우울을 더 경험한다고 밝혀오고 있다(Dixon & Kurpius, 2008; Orth, Robins & Roberts, 2008; Chen, Chiu & Huang, 2013; Sowislo & Orth, 2013; Lee, Dickson, Conley & Holmbeck, 2014). 국내연구에서 이은희, 최태산과 서미정(2000)은 남녀 고 등학생 대상의 우울에 관한 연구에서 부모와의 의사소통, 학교스트레스, 학교폭력보다도 자긍심이 가장 중요한 설명요인이라는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앞서 논의에서처럼 학교폭력피해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긍심은 그 매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면 자긍심은 조절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긍심이 조절변인으로 완충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기존 스트레스 연구에서 주장되어 왔다. 기존 정신건강의 연구에서는(Pearlin, 1989; Turner, Wheaton & Lloyd, 1995) 생활사건이나 일상스트레스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자긍심이 조절변인으로서의 완충작용을 한다고 보았는데, 즉 높은 자긍심은 그와 같은 사건과 일상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자긍심이나 자기효능감, 통제능력이 높은 사람은 생활사건이나 일상생활의 만성긴장의 정신건강의 영향에서 대응능력이 높기 때문에 부정적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된다(Pearlin, Elizabeth, Morton & Joseph, 1981). 즉 자긍심 등의 개인의 역량에 따라 학교폭력피해와 같은 긴장의 우울에의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다.
학교폭력피해는 남녀 모두에서 우울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학교폭력피해는 남녀 모두에게 자긍심을 낮출 수 있으며, 또한 기존 연구들에서는 남녀 모두에서 자긍심과 우울 등의 정신건강과의 관계가 높다고 주장된다(Moksnes & Espnes, 2013). 그러한 점에서 보면 학교폭력피해를 경험하게 되면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학교폭력피해는 남성에게보다는 여성에게 우울을 더 유발할 수 있다. 긴장이론가들에 따르면 학교폭력피해를 포함하여 일상긴장의 부정적 감정에의 영향에서 남녀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성역할사회화의 차이로 긴 장으로부터의 부정적 감정은 남녀간에 서로 달라 남성은 긴장으로부터 화와 같은 공격적 감정을 보이지만,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된다(Broidy & Agnew, 1997; Piquero & Sealock, 2004; Manasse & Ganem, 2009; 이정환, 이성식, 2014).
또 다른 이유로 여성은 학교폭력피해시 남성의 경우와는 다르게 학교폭력피해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함으로 해서 자긍심이 낮아지게 된다. 학교폭력피해는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의 귀인방식에 따라 자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그것이 자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자책을 하고 자아손상을 가져오지만(Piquero & Sealock, 2004; Graham, Bellmore & Mize, 2006) 자기가 아닌 타인에 귀인하는 경우 가해자나 누군가에게 적대감을 갖게 된다(Yeung & Leadbeater, 2007). 여성은 남성보다 학교폭력피해시 자기에 귀인하고 그럼으로 학교폭력피해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에서 더 자아에 영향을 주고 우울을 유발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성별차이는 학교폭력피해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긍심의 작용이 남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는 학교폭력피해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긍심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해, 학교폭력피해시 자긍심이 낮아짐으로 인해 우울을 경험할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는 그 관계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여성의 성역할은 독립적이기보다는 관계지향적이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자아구성도 다소 차이가 있고 폭력피해와 같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문제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자아에 더 위협적일 수 있다(Cross & Madson, 1997; Cambron, Acitelli & Pettit, 2009). 그러한 이유 로 여성들이 친구들 혹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학교폭력피해를 경험하게 되면 남성의 경우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자긍심 저하가 있게 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성역할사회화의 차이 관점에서 볼 때, 학교폭력피해로 인한 부정적 감정이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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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성역할사회화의 차이에 따른 남녀의 부정적 감정 반응 차이를 비교하여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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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남성과 여성의 긴장에 따른 감정 반응에 관한 문구를 추출한다.
- 남성은 긴장으로부터 화와 같은 공격적 감정을 보이지만,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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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남성의 반응인 '화와 같은 공격적 감정'과 여성의 반응인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남성은 긴장으로부터 화와 같은 공격적 감정을 보이지만,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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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성역할사회화의 차이로 인해 남성은 외향적/공격적 감정을, 여성은 내면적/우울한 감정을 보이는 대조적 특징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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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남성은 화와 같은 공격적 감정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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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성역할사회화의 차이로 인해 남성은 긴장으로부터 화와 같은 공격적인 감정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성역할사회화의 차이로 인해 남성은 긴장으로부터 화와 같은 공격적인 감정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긴장을 내면화하여 우울해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