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편 많은 연구가 있지는 않았지만 기존 일부 연구에서 보면 남성의 경우는 여성과 달리 학교폭력피해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긍심이 매개변인이 아니라 조절변인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제시한다(Grill & Ollendick, 2002; Soler et al., 2013). 즉 여성의 경우는 학교폭력피해시 자긍심이 낮아짐으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지만, 남성은 자긍심이 매개변인이 아니라 완충작용을 하는 조절변인으로서, 즉 학교폭력피해시 자긍심이 높으면 우울을 경험하지 않지만 자긍심이 낮으면 우울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왜 남성의 경우 그런지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자긍심의 완충효과는 남녀에 따라 다를 수 있듯이 또 다른 완충요인으로 사 회지지의 효과도 남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컨대 인간관계가 중요한 여성에게 주위 사람들의 사회지지의 완충효과는 남성의 경우보다 더욱 크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그 조절요인으로서 자긍심이외에 사회지지의 완충작용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개인의 능력으로 자긍심과는 달리 사회지지는 대표적 환경요인이 된다. 사회지지란 가족성원, 친척, 친구, 선생 등 주위 사람들로부터 얻는 재정상, 정보상, 혹은 정서상의 지지를 말하는데, 사회지지는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부정적 사건의 우울에의 영향에 완충작용을 할 수 있다(Cohen & Wills, 1985; Jackson, 1992; Wright, Botticello & Aneshensel, 2005). 이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폭력 등의 범죄피해를 경험하더라도 주위로부터 사회 지지를 받는 청소년은 우울의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Ozer, 2005). 하지만 국내에서 김재엽과 정윤경(2007)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지지의 완충효과를 살펴보았는데 그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음을 제시했다.
여성은 스트레스나 생활사건의 경우 주위 사람들의 도움에 의존하고 그들로부터 지지를 받음으로써 크게 위안을 받지만, 남성들은 주위 사람들에 의존하여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스트레스를 유발했던 문제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접적으로 대처한다고 주장된다(Ptacek, Smith & Dodge, 1994).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사회화된 남성은 주위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또한 의존할 경우 자존심에 크게 손상이 된다고 까지 믿는 경우가 있다(Belle, 1987). 따라서 남성들은 부정적 경험을 사회지지를 통해 극복할 가능성은 낮고 그와 달리 자긍심의 내적 능력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자긍심의 완충역할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청소년대상의 최미례와 이인혜(2003)의 연구에서는 부정적 생활사건이나 일상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서 자긍심의 역할을 남녀로 나누어 각기 살펴보았는데, 자긍심의 완충효과는 남자청소년에게서만 나타나 남녀에 따라 다소 다르다는 것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사회지지는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의 사회지지인가에 그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청소년대상 연구를 보면 예컨대 부모의 지지와 같은 요인은 남자청소년보다 여자청소년의 우울에 있어 보다 중요한 설명요인이 되었음을 제시하고 있으며(Avison & McAlpine, 1992; Windle, 1992), 국내의 이은희와 동료들(2000)의 연구에서도 학교에서의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부모지지의 완충효과가 여자청소년에게서만 발견되었음을 제시했다. 학교폭력피해의 부정적 영향력의 완충에 있어 여성에게는 친구나 학교선생의 지지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igby, 2000; Loukas & Pasch, 2013).
여성의 경우는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긍심이 p<.001 수준에서 유의미했고, 부모관계가 p<.01수준에서,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도 p<.01수준에서 독립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학교폭력피해와 자긍심과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했던 것에 반해 여성에서 그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아 차이를 보였다. 그 대신 여성의 경우는 학교폭력피해와 친구관계와의 상호작용효과가 부(-)적으로 p<.05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을 제시했다. 물론 다른 사회지지 변인들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이 결과는 학교폭력피해에서 여성의 경우는 자긍심보다는 사회지지가 완충역할을 한다는 것을 제시하는 결과이다. 즉 학교폭력피해의 여성은 친구로부터 지지를 받을 때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교폭력피해의 결과가 남녀 청소년에게서 서로 다르며 아울러 그 이유와 또한 대응전략도 상이할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앞으로의 정책적 제시에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즉 남성과 여성은 여러 면에서 서로 달라 학교폭력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의 정신건강에 더 해를 끼쳐 여성 피해자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대응전략도 상이하게 접근해야 해서, 남성은 자긍심이, 여성은 주위 친구들의 지지가 피해의 부정적 결과를 완충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즉 남성 피해자의 경우는 자긍심 회복의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교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서로 지지가 될 수 있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자긍심은 Rosenberg(1965)의 측정도구로 “나는 나에게 만족한다” 등 10개의 문항을“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에 이르는 4점 척도에 응답하도록 한 문항을 사용하였다(alpha=.838). 사회지지를 위해서는 이 자료는 사회지지를 직접 측정한 문항이 없기 때문에 부모, 친구, 교사 그리고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다룬 문항들을 사용하기로 한다. 부모와의 관계는 부모의 양육방식 문항들 중 부모의 애정에 해당되는 문항으로 “부모님은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신다” 등 네 문항을(alpha=.830), 친구와의 관계는 학교생활적응의 측정항목(민병수, 1991) 중 교우관계에 해당되는 항목으로 “우리반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등의 다섯 문항을(alpha=.612), 교사관계는 역시 학교생활적응의 측정항목 중 교사관계에 해당되는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다” 등의 다섯 문항을(alpha=.850),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관계는 “나는 우리동네 사람 대부분을 알고 있다” 등의 여섯 문항을(alpha=.707) 사용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학교폭력 피해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권장되는 차별적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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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남성과 여성의 학교폭력 피해 완충 요인이 다름을 파악하고, 각 성별에 적합한 대응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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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남성과 여성의 완충 요인 및 권장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남성은 자긍심이, 여성은 주위 친구들의 지지가 피해의 부정적 결과를 완충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적 전략이 필요하다
- 남성 피해자의 경우는 자긍심 회복의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교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서로 지지가 될 수 있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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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남성에게는 자긍심 회복 프로그램/상담이, 여성에게는 교우관계 정립/지지 참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선택한다.
- 남성 피해자의 경우는 자긍심 회복의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 여성의 경우는 교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서로 지지가 될 수 있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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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남성은 자긍심이 완충 역할을 하므로 자긍심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고, 여성은 사회지지(친구)가 완충 역할을 하므로 관계 중심의 전략이 필요함을 결합한다.
- 남성은 자긍심이, 여성은 주위 친구들의 지지가 피해의 부정적 결과를 완충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적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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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남성은 자긍심 회복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여성은 교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서로 지지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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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남성 피해자의 경우에는 자긍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상담을 실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여성 피해자의 경우에는 교우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서로 지지가 될 수 있도록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남성과 여성의 학교폭력 피해 완충 요인이 자긍심과 사회지지(친구)로 서로 다름을 근거로, 각 성별에 특화된 자긍심 회복 프로그램과 교우관계 정립 프로그램이라는 차별적 대응 전략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