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박물관이 타 기관과 달리 줄 수 있는 것은 명확했다. ‘유물’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감상’하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한정적이었으며, ‘방문’했지만 ‘감상’할 수 없는 공간으로서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수 없었다. 박물관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지만, 이는 더 많은 ‘관람자’ 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박물관 교육에서의 구성주의적 학습 이론에 기초한 관람객 계층화 작업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관람객 계층화는 앞선 마케팅의 ‘타겟팅’과 비슷한 방식이었지만, 박물관만을 위한 방문객 분류라고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창의적이며 예술적 취향 개발’ 시킬 수 있다는 구성주의적 학습이론은 박물관을 ‘감상’하는 차원에서 ‘체험’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켰으며, 그 ‘경험’의 차이에 따라 관람객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동안의 정책추진은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의 문제를 ‘관람객 선호’와 ‘관람객 증가’의 효과 중심으로 이해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 확대는 곧 교육 프로그램의 증가, 관람객 서비스의 확대 등과 연결되어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전문가 인터뷰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와 ‘교육 기능의 확대’의 개념을 혼용하고 있다.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라는 측면이 박물관에서 꼭 필요한 가에 대한 의견 역시 박물관이 관람객의 선호에 의해서 그 기능을 확대해야하는 가에 대한 의견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의 필요성은 대다수의 박물관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을 교육적 기능으로 한정지어 생각할 때, 국내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는 한정되고 특정한 인력(교육)을 통해서 다수의 관람객을 맞이해야하는 작금의 국내 박물관 환경에서 매우 무리한 요구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국내 박물관에서 교육기능은 물론 사회적 기능이 박물관의 주요 활동으로 여겨지지 못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대부분 전시 또는 학예파트(연구 및 보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여도, ‘중요’하다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기능의 확장 조직 내에서 빠르게 적용되기 어려우며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미뤄질 수밖에 없음을 한계로 꼽았다. 이러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미뤄진다는 의미는, 인력의 배치와 예산의 배분에 있어서도 박물관의 활동으로서 위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교육담당부서에서 가장 소극적인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인 임무를 개개인의 역량에 기대어 수행하고 있다는 현재 국내 박물관 열악한 업무 환경에 대한 의견도 조사되었다.
박물관은 인프라로서 위치하고 있는 동시에 문화적 활동을 수행하는 하나의 조직으로서 조직 내에서 활동하는 전문 인력의 경우 역사, 예술과 관련한 세부 전공을 이수한 고학력자이며, 국내 국공립 박물관의 경우 ‘학예연구사’로서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은 박물관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기획인력으로서 사업에 대한 기획 및 추진, 실행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능 수행의 주체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수 언급하였는데, 특히‘관련 기능에 대한 박물관 조직 내의 관리자들의 중요성 인식’과 ‘ 박물관 실무 인력의 직무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 하였다.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관리직(연구관 급 이상)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력의 경우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과 관련하여 실무자들보다 높은 인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의 경우 대부분 이러한 사회적 기능 확대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반면 이를 수행하는 박물관 실무인력들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지 못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박물관 신규 진입 인력의 선발에서도 아직까지 박물관의 고유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지식’만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존 인력들을 대상으로 박물관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 확대에 대한 재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사회적 기능에 대한 이상적인 인식 대비, 현실적인 준비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박물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경우 이러한 사회적 기능이 박물관교육 담당자가 ‘해야 할 일’로 인식이 되어있어 그 기능의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교육 담당자 외에도 중간 관리자급인 학예팀장의 경우에도 다수의 실무자와 함께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함에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한 교육을 비롯한 박물관의 사회적 활동에 대하여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에 대하여 박물관 내외부적으로 그 인식이 높다고 볼 수 있으나 이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립기관의 경우 박물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양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나, 프로그램의 대상, 내용적 측면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앞선 내용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 수행방식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하여 실행가능한 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그 방향에 맞는 사업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통하여 진행되어야 사회적 기능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력과 예산문제는 박물관 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끊임없이 제기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박물관이 사회적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늘려 이를 보완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교적 매우 최근 실시되고 있는 휴일 없는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경우 아직까지는 그 실효성을 판단하기 어려우나, 야간 개장의 경우 2007년부터 시작되어 사업 추진이 약 10년이 된 현재, 정책 추진의 효과를 방문율과 이용객의 증가율로만 판단했을 때, 그 실효성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에 비하여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장 실무자들의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고려했을 때 사업 추진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립 박물관·미술관이 국가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국외 관광객들의 주요관광시설로 활용됨에 따라 개장 시간 연장 사업의 정책목표 달성은 물론 정책 기대 효과에 대하여 관람객 증대의 문제가 박물관 운영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대를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한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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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전문가들이 제안한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의 구체적인 구현 방식이나 실행 방법에 대해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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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전문가들이 인력과 예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을 확인한다.
- 박물관이 사회적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늘려 이를 보완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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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네트워크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는 존재하지만, 해당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 박물관이 사회적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늘려 이를 보완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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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은 네트워크 활동이 인력과 예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임을 설명할 뿐, 네트워크의 운영 형태, 협력 내용, 구체적인 실행 절차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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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알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이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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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변을 구성할 수 없으므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 확장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박물관 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언급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실행 방식에 대해서는 기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의 구체적인 방법론적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