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저출산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부부 사이의 평등한 가사분업이 주목받고 있다. 출산의 행위자인 여성들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여성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되었기 때문이다(고영아, 2015 ; 이윤석, 2016 ; 장승희, 2014). 유급노동은 현행 노동법에 의해서 명목상의 보호라도 받아왔지만, 무급가사노동은 부부 당사자들 사이의 사적(private)인 영역의 일로 치부되어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해왔다. 만약 유급 노동시간량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부부 사이에서 여성이 무급가사노동을 전담하게 된다면 여성들은 과도한 노동량으로 인해서 여전히 결혼과 출산을 회피하게 될 것이고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여성의 무급가사노동시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편의 적극적인 가사참여가 필요하다.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가사노동을 수행해야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박미혜, 2007 ; 엄명용・김효순, 2011).
높은 수준의 가사분업 만족도는 원만한 결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들 중 하나이다(Carroll, Badger, and Yang, 2006). 부부들은 가사분업이 공정하다고 생각할 때 결혼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Stevens et al., 2001), 가사분업이 공정할 때 그들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적절한 수준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Tang and Curran, 2012). 가사분업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아지면 배우자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약해져서 이혼이나 별거와 같이 결혼생활에 파국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Ruppanner, Branden, and Turunen, 2016). 이를 보면 가사분업만족도는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 등의 종속변수들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종속변수임을 알 수 있다. 가사분업에 대한 기존연구들은 주로 가사시간량을 종속변수로 설정해서 분석해왔다. 그런데 하루나 이틀 동안의 가사시간량을 조사하는 방법으로는 부부가 가사분업을 얼마나 평등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가사활동이란 가사대행서비스를 사용하거나 또는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의 가사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 남녀의 가사분업에 대해서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어떤 조건에서 아내의 무급가사노동시간량이 줄어들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김소영・진미정, 2016 ; 은기수, 2009 ; 주익현, 2015 ; 채로・이기영, 2004 ; 허수연, 2008)해서 연구결과를 축적해온 반면에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 가사분업을 할 때 서로 심리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아왔다. 가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 현실에서의 최우선적인 과제였던 탓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무급가사노동시간량만으로는 가사분업이 얼마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가사노동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대행시키거나 부모나 친지 등의 도움을 받아서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이며, 심지어 경우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최소한만 수행하거나 아예 수행을 포기할 수도 있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부의 가사분업이 얼마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부의 가사분업에 대한 심리적인 만족도를 살펴보아야 한다.
가사분업에 주목하는 연구들은 대개의 경우 아내의 가사시간량을 종속변수로 설정한 다음, 어떤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라 아내의 가사시간량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지 탐색해 왔다. 하지만 가사활동은 타인에 의해서 수행되기도 하고(예. 가사도우미나 부모) 경우에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행이 포기될 수도 있는 활동이다. 따라서 부부 사이에 가사가 얼마나 평등하게 분업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가사분업에 대해서 아내와 남편 모두의 심리적 만족도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본 연구는 2014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분석해서 남편의 가사활동(종류와 시간량)과 성역할태도가 부부의 가사분업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분석결과 남편들이 식사・세탁・청소 활동(core domestic housework)을 할 때 아내들의 가사분업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아내의 가사분업만족도가 높아질수록 남편들의 가사분업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가사참여를 할 때, 가사분업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대신 아내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남편 본인의 가사분업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구사회학적 요인들 외에 가사분업만족도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사노동시간량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자들(Gager and HohmannMarriott, 2006 ; Grote et al., 2002 ; Kluwer et al., 2002 ; Mikula et al., 2009, 2012)은 가사노동의 시간분배가 공정할 때 가사분업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보고해왔다. 또 본인의 가사노동시간보다 배우자의 가사노동시간이 가사분업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배우자가 나와 함께 가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부부로 하여금 정서적인 교감과 공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Pyke, 1994 ; Pyke and Coltrane, 1996 ; Sanchez and Thomson, 1997). 가사노동시간량 이 외에 가사분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유급노동시간량이 있다. 기존 연구자들은 남편과 아내 중에서 남편의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이 증가할수록 부부 모두 가사분업이 공정하다고 느끼고 불만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Gager and Hohmann-Marriott, 2006 ; Kluwer et al., 2002).
가구원의 수는 가사노동의 양과 강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대리변수 (proxy variable)이다. 부부의 연령과 가사노동시간량 사이에는 ∩자 형태의 관계가 형성되고, 연령과 가사분업만족도 사이에는 ∪자 형태의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는 부부의 연령이 중년기에 속할 때 가족구성원의 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구원의 수를 통제할 경우 부부연령 제곱항의 통계적 효과는 사라진다(Henchoz and Wernli, 2013). 인구사회학적 요인들 외에 가사분업만족도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사노동시간량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자들(Gager and HohmannMarriott, 2006 ; Grote et al., 2002 ; Kluwer et al., 2002 ; Mikula et al., 2009, 2012)은 가사노동의 시간분배가 공정할 때 가사분업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보고해왔다.
이상의 기존연구들은 남성의 가사활동이 남성의 가사분업에 미치는 효과가 남성의 성역할태도에 의해서 조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박기남(2009)의 연구에서는 성역할태도가 가사시간에 대해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해외연구(Bianchi et al., 2000)에서는 여성의 성역할태도가 가사참여에 미치는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렇게 일관되지 않은 연구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성역할태도가 아직 인지나 태도의 심리적 단계에 머물 뿐 행위 의도나 행동단계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최혜지, 2007). 남성의 가사활동이 남성의 가사분업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남성의 성역할태도를 반드시 통제해야 할 것이다. 남성의 가사활동이 남성의 가사분업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인으로는 아내의 가사분업만족도가 있다. 한 개인의 심리적 특성은 배우자 특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Carr et al., 2014 ; Chong and Mickelson, 2016 ; Henchoz, and Wernli, 2013).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이 증가할 때 부부의 가사분업 만족도는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상승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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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 증가가 부부의 가사분업 만족도에 미치는 구체적인 수치적 변화량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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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는 남편의 소득 수준이 높고 유급노동시간량이 증가할 경우 부부 모두 가사분업이 공정하다고 느끼고 불만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경향성을 언급하고 있다.
-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이 증가할수록 부부 모두 가사분업이 공정하다고 느끼고 불만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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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과 가사분업 만족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장을 선택하였으나, 해당 문장에는 만족도의 변화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수치나 퍼센트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이 증가할수록 부부 모두 가사분업이 공정하다고 느끼고 불만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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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제공된 정보를 종합하면 유급노동시간량과 만족도 사이의 상관관계(경향성)는 파악할 수 있으나, 질문이 요구하는 '몇 퍼센트 상승하는가'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는 문맥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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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수치 정보는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을 결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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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외부 지식을 동원하지 않고 주어진 문맥만으로 답변이 불가능함을 명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남편의 유급노동시간량 증가가 가사분업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경향성을 설명하고 있으나, 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수치나 퍼센트 변화량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의 통계 자료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