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2016년 10월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잰 비그(Jan Vijg)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최대 수명이 115세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의 근거는 전 세계 인구 패턴 분석으로부터 비롯된다. 1900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평균 기대수명은 50세 정도였다. 2016년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79세다. 100여 년 사이에 인류의 기대수명은 급속히 증가해 무려 30년 가까이 늘어 났다. 비그 교수 연구팀은 세계 40개 나라의 인구패턴을 분석한 결과, 10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나다가 1980년 대부터는 크게 느려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다가 그 속도가 1990년 이후 완전히 멈추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은 결국 115세보다 더 늘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되자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속속 등장했다. 인간이 영원히 살지는 못하겠지만, 미래의 과학기술 발전으로 115세보다는 더 오래살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들이었다.
기대수명 논쟁을 차치하고라도, 인류는 현재 이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가장 장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UN은 이미 2009년 ‘세계인구 고령화 보고서111)’를 내놓으며 인류는 2020년 경 평균 수명이 100세에 이르러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노화되거나 망가진 장기 하나를 바이오 인공장기로 대체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수명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체는 수많은 장기와 조직, 세포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인체의 다른 모든 부분이 함께 새로워지지 않는 한, 바이오 인공장기 이식으로 늘어나는 수명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인류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을 포함한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는 전보다 건강하게 사는 고령 인구가 더 많아질 것이다.
고령자가 신체적 불편함을 바이오 인공장기로 극복할 수 있다면, 더 활발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길어진 수명에 맞춰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확대될 것이다. 과거에는 60대에 은퇴해 조용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당연히 여겼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기존에 인생을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하던 것을, 앞으로는 더 자세히 나누어 구분하고 더 오래, 활발하게 사는 삶을 계획할 것이다. 미래에는 인생 이모작, 삼모작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결혼, 육아, 교육 등에 대한 가치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부모 자녀와의 관계도 부양과 피부양의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건강하게 살게 된 이들은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장기 이식 수혜자의 삶의 질을 조사한 연구보고서들에 따르면, 이식 수술 후 대부분의 수혜자들이 가치관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특히 중장년 이후 이식자들은 예후가 좋다면, 덤으로 얻게 된 생명에 감사하며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이오 인공장기 이식 기술을 맹신하는 풍조가 퍼진다면 인체 장기는 ‘낡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날 위험도 있다. 현대인들은 암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피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운동을 하거나 영양제를 먹고, 술을 줄이며 금연을 한다. 그러나 언젠가 간암에 걸려도 바이오 인공간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낮아질 지도 모른다. 문제는 기술이 완성되기도 전에 과도한 기대가 먼저 확산되는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바이오 인공장기는 영구적인 사용 목적이 아니라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의 가교(架橋) 기술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다. 기술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는데 기술에 대한 기대만 지나치게 높다면 건강 유지나 신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 문제가 되는 사례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바이오 인공장기 연구나 이식을 위해 사용되는 동물이나 인체유래물(세포, 조직 등)을 가벼이 여기는 분위기가 생길 지도 모른다. 결국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생명경시사상의 확산이 우려되기도 한다.
우리는 외모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미용성형 수술로 변형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신체 장기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꿔가며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사진작가가 더 잘 볼 수 있는 바이오 인공안구를 이식받고, 모델을 꿈꾸는 사람이 이상적인 비율의 바이오 인공팔과 다리를 이식받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해독력이 높은 슈퍼 간을 이식받는 애주가나 인공피부 이식으로 피부 색깔을 바꾸는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이처럼 먼 미래에는 자신의 이상에 맞춰 신체를 마음대로 디자인해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대한 걱정스런 시선도 있다. 자신의 형질xlv.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고 바꿔나갈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점차 더 나은 형질을 추구하고, 주기적으로 신체의 장기나 조직을 점검·교체하고 수리하는 등 기술 의존적인 문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 기술이 더욱 고도화돼 원하는 한 언제든지 신체 기능을 강화시키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싹트면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같은 부정적인 문화가 확산되면 바이오 인공장기 보급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것이다.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 바이오 인공장기는 생명과 건강 문제에 직결된 기술이다. 따라서 기술이 적용되면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이고, 다양한 담론들이 생겨날 것이다. 이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이 먼저 퍼진다면 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기술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기대가 확산될 경우 생명 경시 문화가 확산되거나, 기대와 실제 기술력의 차이로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 수준이나 안전성 또는 부작용 등에 대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인공장기를 이식받아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환자 본인은 물론 간병을 하는 보호자의 노동력 또한 신속히 회복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신장 공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환자는 일주일에 2~3번, 한 번에 4시간 이상 꼼짝없이 누워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환자가 바이오 인공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하면 신장 투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받는 시간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병이나 돌봄 노동이 더 이상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또한 기능이 강화된 바이오 인공장기를 이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 안구 혹은 스마트 치아(치아의 대체품으로 말을 입안에서 즉시 인식) 등이 개발돼 실시간으로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등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직업의 종류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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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생겨날 수 있는 구체적인 직업의 종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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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는 미래에 인생 이모작, 삼모작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 미래에는 인생 이모작, 삼모작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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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문맥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그 직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예: 인공장기 설계사, 신체 디자인 전문가 등)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 미래에는 인생 이모작, 삼모작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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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의 내용을 종합하면 기술 발전이 직업 경험의 다양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추론은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직업 명칭이나 목록은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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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직업의 종류'는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문맥을 통해 이를 특정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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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음을 최종 답변으로 결정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미래에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만을 언급할 뿐, 새롭게 등장할 직업의 구체적인 명칭이나 종류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을 통한 추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