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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권력이론을 바탕으로 기혼여성의 노동, 권력, 카텍식스 구조가 아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통합적이고 질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doc_id PCY_201809190246514641_3

주제 (main_topic)
성과 권력이론을 바탕으로 기혼여성의 노동, 권력, 카텍식스 구조가 아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통합적이고 질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Connell(1987)에 의하면, 여성(혹은 남성)의 경험을 분석할 때 항상 포함되는 구체적인 세 가지 구조(혹은 실천)가 노동, 권력, 카텍식스 구조(structures of labour, power, and cathexis)이다. 이 구조들은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조건 지우는 차별적인 기제로 작용한다. 노동 구조란 노동의 분화와 관계있는 것으로, 이는 가사일과 양육의 분담, 임금노동과 비임금노동의 구분, 노동시장의 분화와 ‘남성 직업’과 ‘여성 직업’의 창출, 직장에서의 연수 기회와 승진에 있어서의 남녀차별, 불평등한 임금 등을 포함한다(ibid). 반면 권력 구조는 성(gender)과 관련된 권위, 통제, 강압의 구조, 즉, 권력의 구조이다.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부부 사이의 상대적 소득차에서 오는 부부 사이의 경제‘력’의 차이는 권력 구조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성과 권력이론(Connell, 1987)은 ‘유리천장’으로 대변되는 남녀차별적인 ‘노동’ 구조와 ‘권력’ 구조에 주목하는 현재의 여성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주류 담론에 대해, ‘카텍식스’ 구조를 추가한다. 성과 권력이론은 여성의 총체적인 삶의 맥락에서 그녀들이 느끼는 ‘카텍식스’에 주목함으로써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2008년도에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을 제정한 것과 같이, 국가에서 약 10년간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고학력 기혼여성들은 출산 이후에 노동시장에 머물러 있거나 (재)진입하기를 꺼려하는 것일까? 혹시 국가로부터 취업을 독려 받고 있는 기혼여성들은 (그녀들 개인의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보다는) 가족의 생계 혹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느끼고,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닐까? 한편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만 3살까지는 그래도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사회적 기대 혹은 본인의 커리어보다는 자녀양육을 우선시하는 자식을 사랑하고 희생하는 마음과 같은 카텍식스의 구조적 문제 때문일까?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주류담론은 여성의 고위직 상승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으로 대변되는 ‘권력’과 ‘노동’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권일웅・한승희・2015 ; 허식・엄주영, 2017). 이와 대비되게,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도외시 되어 왔던 기혼여성의 ‘카텍식스’의 문제를 다룬다. 카텍식스(cathexis)는 정신분석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그 사전적 의미는 ‘심적 에너지가 어떤 대상에 집중함 또는 그 대상’을 의미한다(동아프라임영한사전, 2008). 본 연구에서는 성과 권력이론(Connell, 1987)의 정의에 따라 카텍식스를 ‘특정한 대상(예를 들어 남편과 같은 타인, 아내로서의 삶)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으로 정의한다. 특히 이 연구는 여성가족패널조사(주재선 외, 2016)를 활용하여 아내의 ‘부부관계만족’과 ‘부정적 정서(우울,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기혼여성의 카텍식스를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카텍식스란 기혼여성의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정서가 아닌 젠더구조 내 사회적 관계(예를 들어 배우자에 대한 기대)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를 의미한다. 이러한 발견들은 여성의 배우자에 대한 기대와 같은 카텍식스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젠더관계를 포함한 사회구조적 차원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Knudsen과 Wærness(2008)의 연구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성평등한 국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과 같은 사회에서는 취업여성의 비전통적인 젠더 가치와 정서(카텍식스)가 가사노동 시간을 보다 평등하게 배우자와 배분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여성의 임파워먼트가 취약한 국가인 칠레, 러시아,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기혼여성의 비전통적인 젠더 가치와 정서가 배우자와의 가사노동 배분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Knudsen & Wærness, 2008). 이는 기혼여성의 가치와 정서(카텍식스)가 단순히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구조와 보다 거시적인 사회구조적 힘과 연계된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노동, 권력, 카텍식스 구조는 젠더 레짐과 젠더 오더를 구성하는 주요한 구조적인 특징들이다 (Connell, 1987 : 99). 하지만 이 세 구조가 현실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Connell, 1987 :116). 즉 카텍식스 구조, 권력 구조와 노동 구조는 서로 긴밀히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성과 권력이론(Connell, 1987)의 핵심 주장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 권력이론의 개념모델을 실증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변수 사이의 관계를 검증한 경험적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성과 권력이론을 토대로 2016년 여성가족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내의 소득으로 대변되는 경제력(권력), 부부관계만족(카텍식스), 남편의 가사노동시간(노동)이 아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적 검증을 하고자 한다. 이는 권력, 카텍식스, 노동이 아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어떤 변수의 영향력이 큰지에 대한 비교검증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을 가진다. 이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기혼여성의 고용 문제와 카테식스 문제(부부관계, 삶에서 느끼는 주관적 정서)를 별개로 바라본 주류 연구동향과 차별된다. 본 연구는 성과 권력이론(Connell, 1987)을 토대로 여성의 노동, 권력, 카텍식스를 연계하여 통합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그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여성가족패널조사(2016)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성과 권력이론에서 주장한 기혼여성의 권력, 노동, 카텍식스가 아내의 부정적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일과 가족에서의 행동과 태도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이(spillover)된다는 전이이론과 상응하는 연구결과이다(한지숙・유계숙, 2007). 이 연구에서는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한 한국사회에서 ‘아내의 수입’으로 대변되는 경제‘력’을 아내의 권력으로 상정하였다. 이는 대부분의 취업기혼여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서 소득 변인을 남편의 소득을 포함한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으로 상정한 것과 달리(이희정, 2010), 소득 변인을 세분화하여 아내의 소득을 별도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취업기혼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적 접근을 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기혼여성의 경우, 아내가 삶의 전반에 걸쳐 느끼는 부정적 정서(우울,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내의 소득과 남편의 가사노동시간보다는, 아내의 부부관계만족이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에 있어 단순히 기혼여성의 고용률을 늘리기 위한 직업능력개발과 같이 기계적이고 양적인 접근방식은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다. 오히려 이 연구는 기혼여성의 인적자원개발에 있어 그녀들의 ‘정서문제’와‘부부관계만족’과 같은 여성의 카텍식스 구조를 유리천장으로 대변되는 권력 및 노동 구조와 함께 통합적으로 고려한 총체적이고 질적인 차원의 인력자원 개발 접근방식이 더욱 효율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아내의 소득이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혼여성의 재취업을 장려하는 정책만으로는, 그녀들이 노동시장에 지속적으로 머무르게 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카텍식스(cathexis)'의 의미와 이것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어떤 차원의 문제로 다루어지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카텍식스의 개념적 정의와 그 성격(차원)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맥에서 카텍식스의 정의와 관련 차원에 대한 설명을 추출한다.

    • 카텍식스를 ‘특정한 대상(예를 들어 남편과 같은 타인, 아내로서의 삶)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으로 정의한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카텍식스란 기혼여성의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정서가 아닌 젠더구조 내 사회적 관계(예를 들어 배우자에 대한 기대)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를 의미한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카텍식스의 정의를 담은 문구와 그것이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임을 명시한 문구를 선택한다.

    • ‘특정한 대상(예를 들어 남편과 같은 타인, 아내로서의 삶)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
    • 기혼여성의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정서가 아닌 젠더구조 내 사회적 관계(예를 들어 배우자에 대한 기대)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카텍식스는 특정 대상과의 정서적 관계를 통한 사회적 관계의 구성을 의미하며, 이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넘어 젠더 구조와 연계된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임을 결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카텍식스는 특정 대상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이며, 이는 개인적·심리적 차원이 아닌 젠더 구조 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를 의미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정의와 차원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본 연구에서 카텍식스는 ‘특정한 대상(예를 들어 남편과 같은 타인, 아내로서의 삶)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으로 정의된다. 이는 기혼여성의 개인적, 심리적 차원의 정서가 아니라 젠더 구조 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를 의미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본 연구에서 카텍식스는 남편 등 특정한 대상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채워지는 사회적 관계의 구성으로 정의되며, 이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젠더 구조 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집단적 및 사회문화적 차원의 정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