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지난 5월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여자탁구가 8강전을 앞두고 단일팀에 전격 합의했다. 또한 6월 남북 체육회담에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에 남북한의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에서의 단일팀 구성이 합의되었다.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전북의 전국체전 그리고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와 서울 전국 체전에도 북한팀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추진되고,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아시안컵, 2023년 아시안컵의 남북한 공동 유치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6월 2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한ㆍ멕시코 월드컵전을 관람하면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나 2030년 FIFA 월드컵대회를 남북ㆍ중ㆍ일 4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하는 농구가 남북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텄다. 6월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체육회담에서 남북 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7월 5일과 6일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남녀선수들이 이틀 동안 통일농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여자 농구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8월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 우승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8년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리선권 북한 조평통평화통일위원장에게 경평 축구대항전의 부활을 제안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이낙연 총리에게 매우 긍정적인 수용의 뜻을 밝혔으며, 4월 초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김일국 체육상과 김영철 통전부장에게 경평축구 부활을 제안해 “아주 좋다”는 반응을 얻었다. 따라서 머지않아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간 축구경기를 보게될 전망이다. 남북 스포츠 장관 회담도 정례화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외에서 개최된 각종 대형스포츠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이후의 과제를 찾아내고 그에 대한 장기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다. 대회 이후 올림픽 시설 활용 문제를 비롯하여 올림픽의 성과를 문화관광산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고 지역의 사회ㆍ경제적 활성화로 이어지게 만드는 일, 나아가 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하여 국민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 복리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서둘러 나설 필요가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이하의 두 절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더불어 그 성찰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장에서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답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시적인 변화는 냉전에서 평화로의 변화이다. 하지만 그 배후에는 압도적 물질주의의 사회에서 탈물질주의 사회로의 흐름이 있다. 그 원인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실질적인 남북 대화의 가시화가 이루어짐으로써 북한에 대한 불신을 일정 부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젊은 세대의 탈물질주의 가치관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 젊은 세대에서 주로 관찰되는 젠더 갭의 역할이 있었다는 점, 지역 변수가 크게 사라졌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올림픽 스펙타클 분석에서 보듯이, 평창동계올림픽은 더 이상 한국 중심의 국가주의가 아닌 코스모폴리타니즘을, 그리고 국가 위주의 전체주의가 아닌 개인의 노력을 중시하는 메가 이벤트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mega event)의 개최는 개최국가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형 이벤트가 일상화되어 있는 선진국보다는 그동안 국제적 대형 이벤트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개발도상국이나 초기 선진국에 있어서는 그것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국제적 대형 이벤트의 개최는 개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 및 이해를 제고시킴으로써 개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준다. 즉, “국가브랜드”의 제고효과이다. 88서울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단숨에 높아진 것이 좋은 예일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 대형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개최국에 있어서 경기장, SOC 등과 같은 하드웨어의 정비는 물론 성숙한 시민의식, 문화적 소양의 향상, 국제화에 대한 이해 등 사회적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즉, 국제적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 및 시민정신의 성숙화를 기대할 수 있다. 1964년 동경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이 성숙된 선진사회로 변모한 데서 이러한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2018년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일간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대회로서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에서 567명의 선수가 참가한 지구촌 최대 장애인 축제 중 하나였다. 패럴림픽(Paralympic)은 본래 척수장애인들끼리의 경기에서 비롯되었기에 ‘Paraplegia(척수 장애, 하반신 마비)’와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에서 기원하였으나, 경기 종목과 참가규모가 커지고 장애 유형도 시각 장애, 뇌성마비 장애, 절단 장애 등 여러 장애 유형을 포괄하게 되면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Paraplegia’ 대신 ‘옆의 또는 나란히’를 의미하는 ‘Para’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2018a).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역사회 주도의 공적 행사로 보기보다는 각종 이권이 모여 있는 ‘보물창고’로 보고, 일부 세력이 권력을 활용하여 그 이권을 차지하려 한 데에 있다. 동계올림픽과 같은 메가스포츠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행ㆍ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핵심 이해관계자인 지역사회의 주체적 참여를 도외시하고 민주적 통제 기제를 차단하는 것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촉발하는 원인이 된다. 한 신문에 게재된 평창 주민의 인터뷰는 중앙권력과 거기에 줄을 댄 이익집단에 의해 민주적 과정이 파괴되고, 정작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지역사회가 소외되었던 이번 올림픽 준비 과정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어떤 메가스포츠행사든 그 행사가 열리는 지역사회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행사를 치러야 하고, 그 행사 이후에 남겨질 다양한 과제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집단이 바로 지역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참여하고 민주적 거버넌스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분권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값비싼 교훈을 얻은 셈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패럴림픽(Paralympic)이라는 명칭의 어원적 기원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현재 정의하는 의미의 차이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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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패럴림픽 명칭의 원래 기원과 현재 IPC가 사용하는 정의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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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패럴림픽의 어원적 기원과 IPC의 정의에 관한 정보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패럴림픽(Paralympic)은 본래 척수장애인들끼리의 경기에서 비롯되었기에 ‘Paraplegia(척수 장애, 하반신 마비)’와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에서 기원하였으나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Paraplegia’ 대신 ‘옆의 또는 나란히’를 의미하는 ‘Para’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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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기원과 관련된 문구와 IPC의 정의와 관련된 문구를 각각 선택한다.
- ‘Paraplegia(척수 장애, 하반신 마비)’와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에서 기원
- ‘Paraplegia’ 대신 ‘옆의 또는 나란히’를 의미하는 ‘Para’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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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과거에는 척수 장애를 뜻하는 'Paraplegia'에서 유래했으나, 장애 유형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는 '옆의/나란히'를 뜻하는 'Para'로 의미를 확장하여 정의하고 있음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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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어원적 기원은 척수 장애와 올림픽의 합성어였으나, 현재는 올림픽과 나란히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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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패럴림픽은 본래 척수 장애를 뜻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의 합성어에서 기원하여 척수 장애인들의 경기를 의미했으나, 현재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장애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Paraplegia' 대신 '옆의 또는 나란히'를 뜻하는 'Para'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패럴림픽은 본래 척수 장애를 뜻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의 합성어에서 기원하여 척수 장애인들의 경기를 의미했으나, 현재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장애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Paraplegia' 대신 '옆의 또는 나란히'를 뜻하는 'Para'를 사용하여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축제라는 의미로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