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정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올림픽 이념인 평화올림픽 실현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북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축사(2017.6), 한반도 평화 구상 발표(베를린, 2017.7)을 발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북한 참가를 위한 면밀한 준비에 착수했다. 2017년 11월 13일 UN 총회에서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이 역다 최대 157개국의 공동제안을 통해 표결없이 채택되었다. 평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노력은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30명이 방남하여 시범공연을 개최함으로써 평화올림픽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또한 남북공동훈련(2018년 1월 31일~2월 1일 : 마식령 스키장, 2월 8일 : 강릉아이스아레나) 실시되었고, IOC와 남북 합의에 의해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한국 23명, 북한 12명을 포함한 35명이 ‘KOREA’로 출전)이 구성되어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 실현으로 남북교류 및 대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주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핵심적인 키워드 하나가 ‘소프트파워’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파워는 군사력이나 경제력과 같은 물리적 힘으로 대변되는 하드파워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문화와 정신문명으로 다른 문화와 국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교수는 소프트파워의 특징을 간단명료하게 정의했다. 하드파워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도록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조지프 나이, 2004). 넓게 보면 문화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구체적으로 교육, 학문, 예술, 과학, 기술 등 이성적, 감성적 창조 분야를 포함한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를 가진 나라가 되기를 갈망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문화 유산을 정보 기술과 접목시킨 다양한 공연들은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미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한류 대중문화의 깊이와 독특성이 각종 문화 행사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의 대중문화가 가진 매력과 차별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개ㆍ폐회식을 수놓은 K팝 음악들은 우리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인의 마음과 감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발견한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소프트파워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드라마와 K팝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류 붐이 일어났고, 우리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조회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 아이돌 그룹은 세계적 음악차트인 빌보드를 점령했다. 한국의 문화산업 규모는 기업 매출총액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겼으며, 한류의 경제적 가치는 20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 게임, 만화캐릭터, 음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콘텐츠들이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한 명의 수상자인 핀란드 좌식 크로스컨트리 스키 및 바이애슬론 선수 시니 피는 17세 때 교통사고로 인한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사고 전 스키 선수로 활약 중이었던 그녀는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의 몸으로 다시 스키를 타기 시작하였다. 패럴림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새 삶을 시작한 것이다.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에서 핀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8년 평창패럴림픽에서도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까지 ‘황연대 극복상’으로 불리다가 2008년 베이징 하계패럴림픽부터 ‘황연대 성취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장애인들의 성취와 도전에 의미를 두자는 취지 때문이다.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들의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든 노력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원칙을 지지하는 의미로 평창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서명이 이뤄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년 3월 8일 “평창선수촌 라이브사이트 무대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럴림픽 벽 서명행사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패럴림픽 벽은 2008년 베이징하계패럴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2012년 런던하계패럴림픽,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 2016년 리우하계패럴림픽에서 공개되고 서명 행사를 진행했다. 패럴림픽 벽 서명은 장애인을 보호와 시혜의 대상이 아닌, 자율적인 인권의 주체로 인정한다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원칙을 지지하는 상징적 행사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장벽 허물기(Breaking Down Barriers)’라는 평창패럴림픽 벽을 소개하며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성취, 용기, 결단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 관중, 미디어, 관계자들이 마음의 장벽과 편견을 허물고 이해와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창 패럴림픽 대회가 진행되면서 장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많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주장 한민수 선수는 의족(義足)을 한 채로 계단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을 로프를 잡고 오르며 성화봉송을 하여 포기하지 않는 패럴림픽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면서 신의현 선수는 3월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그리고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동메달을 수확하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때와 비교해 보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30년 전만 해도 장애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가기를 망설였다면, 지금은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시선은 사라졌지만 개선의 여지는 여전히 있다. ‘장애인은 불쌍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들에게 바라는 건 동정(同情)이 아니라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대형식당의 경우 경사로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휠체어 손님들의 입장이 어려운 곳이 있었고, 직원들이 휠체어에서 장애인을 덥석 들어 의자에 앉혀 거북하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여전히 좌식 형태의 식당이 많아 외국인들이 다리를 꼬아 앉기가 어려웠다는 지적과 함께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규정에 맞게 설치되지 않아 내부 공간이 좁아서 전동휠체어의 움직임이 불편하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처럼 패럴림픽 대회 개최 지역의 편의시설의 설치는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일부 시설의 경우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고, 직원들에 대한 장애인권교육이나 인식개선 교육이 부족하여 거북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조지프 나이 교수가 정의한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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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조지프 나이 교수의 정의를 바탕으로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의 개념적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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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에 관한 조지프 나이 교수의 정의를 추출한다.
- 하드파워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도록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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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두 개념의 핵심적인 작동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문장을 선택한다.
- 하드파워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도록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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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하드파워는 강요를 통한 목적 달성을, 소프트파워는 상대방의 자발적 욕구를 유도하는 것을 통한 목적 달성을 의미함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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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하드파워는 강요하는 힘이고 소프트파워는 상대가 원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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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한 서술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하드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힘인 반면, 소프트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도 원하도록 만드는 힘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하드파워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도록 하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