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넷째, 국제 공동제작 혹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측면에서 살펴볼 수도 있다.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는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될 경우 그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데 공동제작은 재원의 공동제작을 통한 비용 분산이 가능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의 소속 국가 시장에 대한 효율적 접근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외국산이 아니라 국산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며 다양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콘텐츠기업들은 국내에서 사업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협소한 국내 시장 규모를 꼽는 경우가 많은데, 인근의 일본과 중국만 하더라도 국내보다는 콘텐츠 소비 시장이 크다. 또한 지금까지 정부에서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국제 견본시나 박람회 등에 대한 참여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을 해 왔지만 이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비해 해외 기업과의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는 실질적인 해외 기업과의 협력과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쌓고 사업 파트너들과 공동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뢰관계가 쌓일 수 있고, 상대방이 가진 다양한 현지 정보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도 있으며 콘텐츠의 소비 시장을 확대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쌓인다면 보다 실질적인 해외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정책들은 해외 마켓 참가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 혹은 해외 바이어가 국내 마켓에 올 수 있도록 제반 비용을 제공하는 정책 형태가 많으나 막상 신뢰관계가 없는 거래 상대방이 그 자리에서 거래를 결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각에서는 자격 요건으로 인하여 늘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일부 기업들이 반복해서 참석하는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그에 비해 제작 네트워크는 그 활용의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제작 네트워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의 계약이므로 참여 기업 중에 특정 국가의 기업이 속해 있다면 해당 기업이 속한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용이하고 해당 기업이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정보망, 유통망 등을 활용할 수 있을 여지도 크다. 또한 한번 네트워크가 구축이 되어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가 진행되고 신뢰관계가 구축되면 다양한 차기 사업에 관해서도 참여할 것을 제의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제작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은 실질적이고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외 마켓 참가비용 지원과 같은 일시적인 네트워크 정책과는 차별화되는 측면이 강하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 중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정책은 콘텐츠코리아랩과 창의인재동반사업 등에 포함되어 있다. 먼저 콘텐츠코리아랩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소통·융합하고, 새로운 콘텐츠 창작 및 창업으로 발전 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콘텐츠코리아랩 지원체계는 ① 창작자(creator)의 창의적 아이디어 교류· 실험, ②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융합 콘텐츠 창작, ③ 예비창업자의 창업 및 세계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의 운영 프로그램은 주로 콘텐츠 장르간, 기술 및 예술과 콘텐츠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하기에 공동 창작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아이디어 융합과 관련된 것으로 창작자 커뮤니티 형성 및 팀빌딩 지원, 창작능력 배양, 융합 콘텐츠 프로토타입 기획‧제작 등을 위한 것이다. 현재 융합선도형 1개소(서울)와 지역기반형 8개소(경기, 인천, 부산, 대구, 경북, 전북, 광주, 충남) 등 총 9개소가 설립되어 있는데 향후 신규 5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업에게 있어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은 콘텐츠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네트워크 구축 분야는 다양한 정책에서 간간히 포함되어 왔지만 네트워크 구축에 특화하여 정책이 추진된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네트워크 구축 분야는 다양한 정책에서 간간히 포함되어 왔지만 네트워크 구축에 특화하여 정책이 추진된 다양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 중 네트워크 분야에 특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정책은 지역 클러스터와 같은 거점형성형 정책이나, 보육 사업과 같은 창업지원형 정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먼저 거점형성형 정책인 클러스터 관련 사업은 2002년 이후 지역문화산업 클러스터의 일환인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역문화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기업들의 집적을 통한 상호 교류 및 정보교환의 효과를 기대하였으나 콘텐츠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기보다 제조업이나 타 분야에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클러스터를 표방하는 많은 지역에서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을 특정 건물에 입주시키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아 ‘클러스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혁신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기업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은 수없는 네트워크의 활용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제작 단계에서 협력사 혹은 다른 창작자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유통을 하기 위해 방송 혹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하며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투자사 혹은 라이센서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한다. 기존의 정책은 기업 간 네트워크에 주목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책자금을 제작사에게 지원하는 제작지원 정책이나, 투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모태펀드와 같은 형태의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가 가진 다양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정책 지원이 특정 기업이나 특정 가치사슬 단계에 주는 형태가 아닌 네트워크에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어 나갈 필요성이 있다. 다만 제작 네트워크는 일본의 제작위원회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착화 혹은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며 국내 현실에 맞는 적용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제작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는 콘텐츠 분야 혹은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에 따라 상당히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제작 네트워크의 본질 상 참여 주체 중 리스크를 헷징해 주면서 수익을 극대화 해 줄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고, 그러한 주체는 보통 가치 사슬상에서 유통/배급 단계 혹은 라이센싱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때문에 제작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역할을 하는 주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해당 기능의 기업들이 제작사 이익을 보장하는 양심있는 주체가 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대개의 경우 유통/배급 기능의 주체들은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모든 분야에 공정성의 잣대를 들이대면 시장 성장을 오히려 저해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투 트랙(two-track)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유통/배급 혹은 라이센싱 역할을 하는 안정적인 기업들이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여건은 마련해 줄 필요성이 있다. 가령 웹툰이라는 장르는 네이버라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작자들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 하에서 생겨날 수 있었고 웹툰 그 자체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
수직 통합형 네트워크 형태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이 지원 형태로 관여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에 비해 수평적 분업 네트워크 형태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일부 기업들의 독점 혹은 카르텔 형식의 권한 강화 형태로 발전한다면 그 역시 정부 정책 지원의 걸림돌이 된다. 때문에 둘 중 어느 방식도 이상적인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 형태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므로, 결국 한국식 제작 네트워크라는 것은 수직적 통합 방식의 장점과 수평적 분업 방식의 장점을 차용하면서도 둘이 가진 단점을 커버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며, 상대적으로 미국식인 수직적 통합 방식보다는 일본의 수평적 분업 네트워크 방식에서 조금 보완된 개념에서 힌트를 얻는 것이 쉬울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수평적 네트워크의 대표 모델인 일본의 제작위원회 모델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피기로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가 해외 기업과의 공동제작을 추진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콘텐츠 제작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기업과의 공동제작 시 발생하는 긍정적 효과를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공동제작의 시너지와 구체적인 이점들을 추출한다.
- 공동제작은 재원의 공동제작을 통한 비용 분산이 가능하고
-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의 소속 국가 시장에 대한 효율적 접근이 가능하다.
- 제작 과정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외국산이 아니라 국산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며 다양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비용, 시장 접근성, 보조금 및 규제 측면의 근거를 선택한다.
- 재원의 공동제작을 통한 비용 분산이 가능
-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의 소속 국가 시장에 대한 효율적 접근이 가능하다
-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며 다양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근거들을 경제적, 전략적, 제도적 측면으로 분류하여 통합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비용 분산, 시장 접근성 향상, 보조금 지원 및 규제 회피라는 세 가지 핵심 이점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정리된 이점들을 나열하여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제작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원의 공동제작을 통해 비용 분산이 가능하다. 둘째, 네트워크 참여 기업의 소속 국가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셋째, 특정 조건 만족 시 국산으로 인정받아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며 다양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는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될 경우 재원의 공동제작을 통한 비용 분산이 가능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의 소속 국가 시장에 대한 효율적 접근이 가능하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외국산이 아니라 국산으로 인정받아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고 다양한 규제를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