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사회적 자본은 ‘가족관계’, ‘친구관계’, ‘공공 신뢰’, ‘시민으로서의 참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한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PISA 2015 자료를 통해 사회적 웰빙(well-being)과 관련한 우리나라 학생의 특성을 분석한 구자옥 외(2017b)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 소속감 지수’가 OECD 평균에 비해 높으며(p. 8), ‘학교 내 언어폭력 및 심리적 폭력에 노출되는 정도’가 PISA 참여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p. 9). 이를 통해 볼 때,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에서의 친구관계는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ICCS 2016 자료를 분석한 장근영 외(2017)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공공기관이나 타인에 대한 신뢰수준이 ICCS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p. 278~279). 또한 학교 밖 시민참여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전 조사였던 2009년 결과에 비하면 상당 수준 개선되었다(pp. 284~285). 2009년 조사에서 역시 낮은 수준을 보였던 학교 내 시민참여 수준의 경우(김태준 외, 2010), 2016년 조사에서는 ICCS 평균 이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자유학기제 정책은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교육부, 2015a), ‘나를 공부하는’ 교육(교육부, 2018)을 표방하는 만큼 정체성 자본의 축적과 연관되어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수행한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 ‘학습 동기 및 흥미’, ‘학습 몰입’으로 구성된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에 대한 사후 만족도 평균은 사전 만족도의 차이를 감안한 후에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지원특임센터에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수행된 사례연구의 질적 연구 자료를 재분석한 김은경(2018)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양상은 잘 드러난다. 이 연구는 자유학기제를 통한 학생들의 교육 경험 양상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학습’, ‘모두 참여하는, 개성이 드러나는 활발한 수업’,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 ‘재미있고 자신의 흥미를 일깨워주는 선택 프로그램’, ‘자기가 잘하는 부분을 자기 스스로 맡아서 하는 학습’, ‘답을 묻기보다 스스로 찾아보는 활동 확산’과 같은 표현들을 매년 꾸준히 발견하고 있다(pp. 104~105).
또한 앞서 소개한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의 또 다른 영역인 ‘학교 구성원 간 관계’ 영역에 대해서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으로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김위정(2017, p. 11)의 연구에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교우관계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자유학기제의 주요 성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ICCS 2016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시민 참여 관련 지식수준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향후 사회참여 활동을 하겠다는 의도가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볼 때, 자유학기제가 중학생의 사회적 자본 축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론된다.
자유학기제 정책과 관련하여 인적 자본의 축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김위정(2017)은 경기도 종단연구 자료 분석 결과,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하는 결과를 발견하였다. 그러나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분석한 김양분 강호수(2016)의 연구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하락하지 않으며 오히려 향상하는 경향도 있다고 보고하였다. 자유학기제 정책이 인적 자본의 축적 측면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통해 볼 때, 자유학기제 정책이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인적 자본, 정체성 자본, 사회적 자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자유학기를 '노는 학기'로 인식하는 경향이나 자유학기제가 학생의 인적 자본 축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것이다. 이에 대하여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기존 개념의 '학력'으로 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기존의 '학력' 개념으로 평가했을 때에도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자유학기제가 우리나라 중학생의 인적 자본의 축적에 상당 수준 부정적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정체성 자본 및 사회적 자본의 축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 자유학기의 특징은 한 학기의 교과시수 중 170시간 이상을 학생 선택 중심의 자유학기 활동으로 운영하는 것과, 학교의 상황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한다는 점이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으로 구성되며, 이들 활동들은 각각 학생이 두 개 이상의 활동 프로그램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유학기제에서 교사들은 교과서 밖에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하고 때로는 다른 과목들과 융합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교들에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상은(2017, p.30)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교육과정에 비해 교과 간 경계를 완화하고 통합적, 학생 중심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시도는 ‘새교육운동’이나 ‘열린교육’, ‘자유학습의 날’이나 ‘책가방 없는 날’과 같은 형태로 과거에도 시도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이 비교적 교과 교육과정의 경계를 존중하는 범위에서 일부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거나, 특별한 날을 지정하여 평소의 교육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따르면,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자유학기제에서 이루어지는 교수 학습 과정 및 평가의 방향과 일치한다. 자유학기제의 수업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조한다. 교사들은 토론, 실험 실습 등의 수업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한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간학문적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협동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은 참여와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기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학습 경험은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시민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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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에 대한 사후 만족도 평균은 학교 유형에 따라 어떤 순서로 나타났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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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중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의 사후 만족도 평균이 학교 유형별로 어떤 순서를 보이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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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과 관련된 만족도 조사 결과 부분을 추출한다.
- ‘자기주도학습’, ‘학습 동기 및 흥미’, ‘학습 몰입’으로 구성된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에 대한 사후 만족도 평균은 사전 만족도의 차이를 감안한 후에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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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학교 유형별 만족도 순서가 명시된 문장을 선택한다.
-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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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은 순서대로 학교 유형을 나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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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가장 높고, 그다음이 희망 학교, 마지막이 일반학교 순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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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을 순서대로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의 수업 참여' 영역에 대한 사후 만족도 평균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 자유학기를 실시하지 않은 일반학교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