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국과 몽골의 생활문화, 대중문화에 대한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과 이러한 이해를 매개로 하는 동북아 문화공동체에 대해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몽골의 지지를 유도해나가야 한다. 세계화는 지방화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동북아 문화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몽골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동북아문화공동체 형성과정에서 몽골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영역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한류에서 보듯이 새로운 대중문화 형성의 주체로서의 한국 민간의 역할 확대 및 민간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동북아 공동체에 대한 우리 구상을 중심으로 동북아 공동체에 대한 몽골의 인식 제고 방안을 모색할 때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체 구상이 몽골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시기적으로는 먼저 남북한과 중일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동체가 제도화되어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러시아가 극동지방의 경제적 번영 가능성을 확인한 단계에서 동 공동체에 합류하는 방식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동북아 국가들의 국경 지대가 단순한 경제 무역 지대가 아닌, 문화 교류 지대가 되도록 만들려는 노력에 문화공동체가 다양한 방안을 공동 논의해 볼 수 있다. 북러 국경의 경우에는 나진과 하산의 경제적 연계가 활성화되면, 이 지역에 문화센터가 개설되어 연례적인 문화행사와 남북한 및 중국과 몽골을 참가시키는 대규모 문화 행사가 제도화되면 좋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동북아 국가들 간 무비자 제도를 활성화하여 자연스럽게 국경 지역 거주 주민들 사이에 문화적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한다. 또 동북아 국가들의 국경(육상 뿐 아니라 해상도 포함하여)이 맞닿아 있는 극동 연해주와 동해가 문화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구체적 안들이 공동체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으며, 여기에 러시아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할 것이다.
동북아 문화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 중 첫 번째는 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하여 제도적 협동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실효성 있는 문화교육 협력을 이루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현재 국가 단위로 이루어진 문화교육포럼 및 문화동반자사업을 통한 네트워크를 재편하여 ‘동북아 문화교육네트워크(가칭)’을 신설하고 다자간 사회교육 협력사업 활성화와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유럽 연합집행위원회가 지원하고 오스트리아 NGO인 에듀컬트(EDUCULT)가 주관하여 유럽 5개국(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헝가리, 영국)의 6개 단체가 모인 AEMS(Arts Education Monitoring System, 유럽 문화예술교육 모니터링 시스템)의 사례는 복수의 국가가 문화교육의 공통의 틀과 내용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는가를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첫째, 국가와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주도권을 시민단체와 개인에게 이양한다. 문화 영역의 교류는 비정부기관과 개인이 주도할 때 극대화된다. 그러므로 신뢰가 부족할 때 국가와 정부의 활성화 노력은 정치적 의도와 저의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다. 국가와 정부는 동북아 문화공동체가 수립될 수 있는 장을 사회와 시민에게 제공하면서 이에 요구되는 사항에 대한 재정적, 외교적 지원과 국가적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해주는 역할만 수행해야 한다. 둘째, 우후죽순으로 설립되고 과도하게 운영되고 있는 정부 및 비정부 간의 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 일례로, 한중 양국 간의 인문교류 프로그램도 69개에 달하는데 이들의 존재 및 운영 실태가 불분명하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교류 프로그램은 더 많다. 이를 통일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한·중·일 3국이 이를 정비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를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문화창조산업 및 문화도시 프로그램이다. 현재 동북아 및 북한지역에서도 확장되고 있는 K-POP 등과 연계하여 구상할 수 있는 문화창조산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간한 『유럽의 문화와 경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었다. 그 주요 내용은 핵심예술부문으로 시각예술, 행위예술, 문화유산으로 구분하여 문화와 산업을 연계한 프로젝트이다. 한편 유럽연합의 문화도시 프로그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호문화적 도시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이미 시도되고 있다. 문화도시 프로그램은 중범위 수준에서의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 및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함의를 지닌 사업이다. 또한 이 문화도시 프로그램은 앞서 다룬 문화교류와 문화창조산업을 연계하여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둘째,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초기 단계에서 일본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한국의 K-Pop, 영화, 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한 ‘한류’와 일본의 J-Pop, 만화, 애니메이션, 음식문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일류’가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셋째, 열린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에 대한 인식 공유가 필요하다. 최근 글로벌화의 진행과 일본 사회의 고령화 및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 다양한 민족이 함께 공존하는 다문화주의 사회로 들어가고 있다. 한일 양국은 ‘다문화 공동체’와 같은 다민족이 함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동체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넷째, 문화의 ‘일상화’를 통한 문화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다.
유럽연합의 문화공동체 형성 및 운영으로 본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 방안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핵심 시사점은 ‘상호문화주의 구현’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 둘은 중범위-미시 수준에서 동북아 주민과 남북한 주민들의 결속력을 높이고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정책방향과 방안, 그리고 함의를 살펴보자. 먼저, ‘다양성 속에 통일’을 구현하는 상호문화주의이다. 동북아와 남북한의 차이 또는 이질성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문화공동체를 구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모든 문화/문명을 그대로 인정하여 다양성만을 추구해선 공동체 형성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구축하기 위한 사회적 결속과 타자에 대한 인정이 중요하다. 즉, 서로 다른 사람에 대한 차이의 인정으로부터 출발하여 함께 살아가기 위한 연대와 결속의 지점을 창출해야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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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제도적 협동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장관회의의 변화 방향을 묻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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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동북아 문화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과 관련된 제도적 방안을 문맥에서 추출한다.
- 동북아 문화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 중 첫 번째는 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하여 제도적 협동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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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문화장관회의의 변화 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 문장을 선택한다.
- 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하여 제도적 협동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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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하는 것이 제도적 협동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방법임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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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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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선택된 근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현재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하여 제도적 협동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해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동북아 문화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첫 번째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동북아 문화장관회의로 확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