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2017년 장애인 실태 조사에 응답한 만 18세 이상 45세 미만 장애인 여성은 336명(표본 가중치 적용)이었습니다. 이 중 결혼한 경험이 있는 여성은 117명(34.8%)이었고, 결혼 당시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여성은 87명(26.0%)이었습니다. 특히 결혼 당시 장애를 가진 87명 여성의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인(34.7%), 청각장애인(19.8%), 시각장애인(15.3%), 지적장애인(13.9%)의 순서로 그 비율이 높았습니다. 장애 등급은 경증(4~6급, 57.0%)인 경우가 많았으나 중증(1~3급, 43.0%)인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편 장애인 여성이 장애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결혼 당시 배우자에게는 장애가 없는(97.6%) 경우가 장애가 있는 경우(2.4%)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다만, 부부가 모두 장애인인 경우에는 서로 같은 유형의 장애를 가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 여성은 자녀의 양육을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87명의 장애인 여성 중 80명(91.3%)은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그중에는 두 자녀(54.5%) 또는 세 자녀 이상(5.8%)을 두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녀가 있는 장애인 여성 중 94.1%는 그들의 자녀들에게 장애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5.9%만이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7년 장애인 실태 조사 보고서에는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장애인 가정의 실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녀가 있는 장애인 여성들의 절반가량은 엄마의 장애가 자녀의 성장이나 발달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거나(19.1%), 지장이 별로 없다(28.5%)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장애가 자녀 양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16.7%로 높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아이를 돌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입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연구가 있습니다.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명의 응답자 중 소수만이 아이를 들어 올리거나 옮기는 것(13명), 씻기는 것(7명), 긴급 상황(2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외 29명의 여성들도 양육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보고했는데, 그 내용이나 정도가 비장애인 여성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장애로 인한 신체적 한계에 부딪히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문제입니다. 아기를 잡거나 옮기거나 데리고 다니는 것,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 것 등의 과제는 아이가 자라면서 그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또한 앞에 열거한 문제들은 적절한 전략과 이른바 ‘효자템’이라고 불리는 장비를 활용해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장애인 부부가 가장 염려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아마 ‘양육’일 것입니다. 물론 양육에 대한 염려는 장애인 부부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임신과 출산을 앞둔 대부분의 예비 부모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아이는 누가 키워요?”라는 걱정스러운 질문을 받아보았을 것이고, 혹여 그러한 질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마음속으로는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품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장애인 부부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의 많은 부모들이 각자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장애의 유무를 떠나 모든 부모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늘 새로운 과제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합니다.
만약 부부가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다면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합니다. 결혼한 여성이 피임을 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약 90%)이 1년 이내에 임신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임신은 엄마와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건강을 잘 관리하지 못해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제 면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원치 않는 임신은 부부 모두에게 경제적, 심리적 고민을 안겨줍니다. 기쁨을 주어야 할 출산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부부는 물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임신은 되도록 부부가 함께 계획하고 준비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애가 있는 부부라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가족계획을 세우고, 임신할 생각이 없을 때는 피임을 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중에는 될 수 있으면 약을 쓰지 않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거의 모든 약품 설명서에는 임신부의 경우 의사의 지시 없이 복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이처럼 약품 설명서에 경고 문구를 넣는 것은 ‘탈리도마이드’라는 약이 몰고 온 비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탈리도마이드는 1956년부터 입덧 같은 임신 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던 약인데, 이 약을 처방하면서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 1만 명 정도의 선천적으로 팔과 다리가 없거나 짧은 아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1961년 탈리도마이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 사건 이후 임신부에게 약을 사용하는 것을 매우 조심하게 되었지요. 사실 많은 약이 태아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항경련제인 발프로산, 항혈액응고억제제 와파린 등은 기형을 불러오기도 하고 아기의 지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을 하면 배만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이 변화하고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몸에 여러 변화가 옵니다. 우선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관절이 다치기 쉬운 상태가 되고 자궁과 가슴이 커지며 무게중심이 변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집니다. 또 임신 중 혈액량이 증가함으로써 심장 기능에 부담이 커지며, 특히 임신 후기에는 자궁이 위쪽으로 커지면서 폐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 또한 작아지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평상시에 비해 높아지는데, 격렬한 운동을 해 체온이 더 높아지면 태아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운동을 할 때는 일반인에 비해 탈수될 가능성이 높고, 장시간 운동 시 저혈당이 올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장애가 있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피로감을 느끼지만, 장애가 있는 여성은 피로감을 더 심하게 겪으며, 이 피로감이 임신 때문인지, 장애를 불러온 기존의 질병이 임신으로 악화된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경우 피로감이 질병 악화의 증상 중 하나이므로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임신 중 적절한 운동을 하면 체중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기분과 체력이 좋아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 임신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장애가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 중 건강관리, 영양 지침은 물론 운동 또한 비장애인보다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가 있으면 임신 중 장애에 따른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장애인 여성이 임신했을 때 겪는 몸의 변화와 임신 중 운동의 필요성과 이점, 임신 중 적절한 운동 강도 및 방법, 임신 중 운동 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출산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 중 운동은 허리 통증, 근육 경련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6~8주 정도가 지나야 운동 효과가 나타나므로 당장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척수 손상 등의 장애는 신경인성 방광을 유발하며 이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요로 감염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런 장애가 있는 여성은 임신 후 요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자가도뇨를 통해 배뇨하던 여성은 임신으로 아랫배가 불러오면서 자가도뇨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흉추 6번 이상의 부상에 따른 척수 손상을 입었을 경우 자율신경반사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원인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심한 혈압 상승 등 생명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반사장애는 임신 중에 더 자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증상을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합니다. 근력 저하 등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부위가 잘 붓는데, 임신을 하면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하지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허리 통증은 임신부뿐만 아니라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나,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이완되고 골반 관절이 불안정하며 복근이 약화되고 자궁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요통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청각장애가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은 청각장애와 관련된 부모의 가족력(가족 중 누구에게, 몇 명에게 청각장애가 있는지), 환경적 위험 요소(청신경을 손상시키는 약물, 소음 노출, 감염 등)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에게 난청이 있든 없든 신생아가 고도 난청으로 태어나는 것은 대략 1000명 중 1명 정도, 그러니까 0.1% 정도 된다고 합니다. 선천성 난청의 약 50%는 환경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유전적 원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되었을 때, 아기가 출생 전후 뇌수막염에 걸렸을 때, 아기가 출산 시 저산소증에 빠졌을 때와 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선천성 난청의 나머지 50%는 유전성 체질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의 위치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유전 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아기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모가 둘 다 난청인 경우, 부모의 난청 유전 방식에 따라 아기가 난청일 확률은 10~100%까지 다양합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임신 중 약물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이유와 과거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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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임신 중 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탈리도마이드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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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한 원칙과 탈리도마이드 관련 정보를 추출한다.
- 임신 기간 중에는 될 수 있으면 약을 쓰지 않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탈리도마이드는 1956년부터 입덧 같은 임신 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던 약인데, 이 약을 처방하면서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 1만 명 정도의 선천적으로 팔과 다리가 없거나 짧은 아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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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탈리도마이드 사건의 구체적 결과 및 그로 인한 변화를 선택한다.
-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항경련제인 발프로산, 항혈액응고억제제 와파린 등은 기형을 불러오기도 하고 아기의 지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 1961년 탈리도마이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 사건 이후 임신부에게 약을 사용하는 것을 매우 조심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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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특정 약물이 태아의 기형이나 지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임신부의 약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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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약물은 태아의 기형이나 지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탈리도마이드 사건은 약품 설명서에 경고 문구를 넣게 하고 임신부의 약물 사용을 매우 조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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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완성된 문장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임신 중 약물 복용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거나 지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과거 탈리도마이드 복용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팔과 다리가 없거나 짧은 아이들이 대거 태어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961년 탈리도마이드 사용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지되었고 이후 임신부의 약물 사용을 매우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특정 약물이 태아의 신체 및 지능 발달에 미치는 위험성을 설명하고,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임신부 약물 복용에 대한 경각심과 제도적 변화를 가져온 인과관계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