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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복합적인 삶의 맥락과 사회적 위치를 이해하고, 이들을 동등한 주체로 수용하기 위한 상호문화적 인식 전환 및 정책적 성찰의 필요성 doc_id PCY_201909190416127901_1

주제 (main_topic)
결혼이주여성의 복합적인 삶의 맥락과 사회적 위치를 이해하고, 이들을 동등한 주체로 수용하기 위한 상호문화적 인식 전환 및 정책적 성찰의 필요성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결혼이주여성은 여러 가지 동기와 기대를 안고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선택하는데, 일시적인 체류가 아닌 영구적인 거주 보장과 취업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는 여성에게 있어서 국제결혼은 노동이주보다 훨씬 접근이 가능한 이주방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김민경, 2012). 이러한 이주여성은 한국인으로서 마땅한 의무와 혜택을 국가에서 부여받는다는 점에서 결혼이주는 법제도적, 사회문화적으로 민족과 국민의 범주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렇게 결혼이주가 결혼이주여성 자신과 그 자녀를 포함하여 새로운 ‘국민’의 생산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결혼이주여성은 국가의 규제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되었고 국가는 양질의 ‘국민’을 책임진다는 명목으로 직접적인 규제와 관리의 당위성을 옹호하게 되었다(김지은, 2007).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하고 확대되어 왔다. 특히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은 이주민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과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수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하는 현실은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 및 사회 문화적 맥락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제3세계 여성과 선진국 남성의 이미지를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나눠 이들의 권력관계를 분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Constable, 2005). 결혼이주여성에게 이주라는 선택은 불평등과 착취, 차별의 경험보다는 가부장적인 사회와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자발적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 하고,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거나 사회적 위치의 향상을 약속하는 유일한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다(Pessar & Mahler 2003; King & Christou 2011). 즉,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이주라는 행위 자체가 본국의 가부장적 결혼 체계에 대한 거부이자 반항적 실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여성의 노동이주가 원격 모성 또는 초국적 모성과 같은 어머니 노릇의 실천을 만들어낸다면, 결혼이주는 종족 혹은 인종, 국민국가, 그리고 모성의 문화적 차이 등과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국제결혼은 국적과 국민국가 정체성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결합이며, 종족 간 혹은 인종 간 결합일 뿐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지닌 개인의 결합이다. 또한 국제결혼이 국가 간 혹은 종족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결혼이주여성의 모성은 다문화 가족의 모성 측면에서 이해된다. 이러한 결혼은 사회, 정치 정책 수준에서 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서 젠더, 인종, 문화 개념을 만들고 재구성하는 것을 포함한다(이은아, 2012). 소수집단으로 이민자이자 혼종적인 자녀의 어머니로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은 모국의 문화와 새로운 문화를 절충하는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하게 되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모국문화에 대한 차별 등으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Koniak-Griffin et al., 2006). 이렇듯 어머니가 되는 것은 사회・문화적인 영향을 받아 되어지는 것(becoming)이다. 결혼이주여성은 사회에서 구별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원과 도움을 필요로도 한다. 소수자들이 갖는 이중적인 태도로 인해 결혼이주여성은 ‘모순적 타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순적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필연적으로 타자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사회는 다양한 차원의 이질성들이 상호교차하는 사회적 공간인 접촉지대(contact zone)’(Pratt, 1991)라는 의미에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장이 된다. 이 접촉지대는 배제와 포섭, 충돌과 소통, 갈등과 공존의 역동성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이렇듯 이주여성들은 새로운 정착지로써 자신의 공간을 ‘재영토화(reterritorialisation)’(들뢰즈, 질・가타리, 펠릭스, 2001)하여 이주가 제공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위치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떠한 위치에서 사회와 가족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주요 관심사인 자녀 교육의 문제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이해하는 것은 타자를 수용하고 환대하는 첫 걸음일 것이다. 셋째,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라는 불리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다문화라는 호명으로 인하여 더욱 자신들이 분리되고 차별화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다문화 가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대신 ‘이주민 가족’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자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특정 집단에 대한 범주화가 아니라, 타자를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으로 받아들이는가의 여부이다. 사회 전반에서 다문화에 대한 역사적・사회적・문화적・정치적 논의 없이 ‘다문화’를 정책적 수단으로 사용한 결과, 다문화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을 ‘다문화’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상호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집단과 집단의 만남이 아닌, 개인과 개인인 타자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 레비나스(Levinas, E. 1996)에 의하면, 타자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타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결혼이주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이 전환되고, 정책의 방향이 변한다면 타자에 대한 윤리성이 실천되는 것이다. 경청은 수동적 행동이 아니다. 특별한 능동성이 경청의 특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타자를 환영해야 하고, 타자의 다름을 긍정해야 한다(한병철, 2017). 이러한 타자에 대한 윤리성은 집단으로서의 인류에 대한 접근보다는 개별적 존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렌트(Arendt, H. 1996)가 말했듯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인류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인간이며, 우리의 윤리는 인간 존재에 대한 책임에서 시작된다. 결혼이주여성의 삶 속에서 ‘젠더’라는 요소는 여성들에게 억압과 소외를 가져다주는 불평등한 구조이자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실천을 가능하게도 하는 긍정적 기능도 수행한다(김경민, 2018).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교육 경험은 젠더 연구, 이주 연구, 그리고 가족 연구 등의 교차적 위치에 있다. 이를 토대로 이주여성들의 삶을 재해석하고, 언어화하여 이론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의 제정 이후, 다문화정책, 이주민지원 관련 연구와 활동들은 급속히 확산되어 왔다. 그러나 다문화교육은 대부분 이주민의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적응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이주민뿐만 아니라 정주민도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결혼이주여성과 그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은 상호적 이해와 소통을 위해 의미가 있다. 즉, 상호문화적인 관계 속에서 타자가 나와 같은 주체임을 존중할 수 있는 성찰이 담긴 교육과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상호문화교육(intercultural education)은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상호문화교육은 인간이 경험하는 생활세계에서 교육학적 원리들이 설정된다. 생활과의 밀접함, 자기 활동성, 자발성, 언어적・문화적 차이, 역동성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상호문화교육의 참여자는 특정한 ‘꼬리표’가 붙은 집단이 아닌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다(최승은, 2015).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라는 호명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라는 용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맥에서 결혼이주여성의 태도와 관련된 부분을 추출한다.

    •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라는 불리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부정적 태도의 직접적인 이유가 명시된 문장을 선택한다.

    • 오히려 다문화라는 호명으로 인하여 더욱 자신들이 분리되고 차별화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다문화라는 명칭이 이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통합하기보다 오히려 타자와 구분 짓고 차별화하는 기제로 작용함을 연결한다.

    • 다문화라는 호명으로 인하여 더욱 자신들이 분리되고 차별화 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다문화라는 호명이 이들을 사회로부터 분리시키고 차별화된 존재로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결론짓는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론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다문화라는 호명으로 인해 자신들이 사회로부터 더욱 분리되고 차별화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가 해당 명칭이 이들을 사회와 분리하고 차별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임을 문맥을 통해 확인하여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