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971년 10월 마침내 서울 동대문전화국 관내 전화가입자들에게 한글로 된 요금고지서가 발부되기 시작하였다. 체신부와 약속했던 계약기간 내 전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비용은 8,000만 원이 초과되었으나 체신부와 3년간의 위탁 운영계약으로 보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1974년 전화요금 계산업무로 확대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당시 체신부의 전화요금고지서 발급 전산처리는 서울시 상수도요금고지서 발급업무, 전매청업무를 포함하여 정부 각 부처의 업무 전산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특히 1972년 9월 내무부 치안국은 UNIVAC 9400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민(지문)등록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국방부가 IBM 370-135시스템을 도입하여 군 자원관리 등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것을 필두로 1973년 4월과 6월 공군본부와 육군본부가 각각 IBM 370-135시스템을 도입, 군수관리업무에 활용하였으며 10월에는 관세청이 UNIVAC 9480시스템을 도입하여 무역통계업무를 전산처리하였다.
정부의 행정전산화에 대한 정책 의지가 날로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들 역시 국산 컴퓨터 개발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1972년 2월 ‘세종1호’로 이름 붙여진 국산 컴퓨터가 개발되었다. 세종1호는 미국데이터제너럴(DG)의 미니컴퓨터 ‘NOVA 01’을 개량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만든 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였다. 또한 삼성그룹과 미국 GTE사는 합작회사인 ‘삼성GTE’를 설립하고 국산 컴퓨터와 교환기 기술을 축적하기 시작하였다. 1976년에는 동양전산기술이 ‘ORICOM 540’을 생산하였고, 이듬해 7월에는 금성전기가 한국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마이크로컴퓨터 ‘GSCOM 80A’를 개발하였다. 1981년에 이르러서는 삼보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 ‘SE-8001’을 출시하였으며 이후 트라이젬 20(Trigem 20)을 판매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당시 경제기획원 예산국은 각 부처의 전산시스템 도입 예산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부처들의 컴퓨터 도입을 둘러싼 중복투자 방지와 보다 효율적인 컴퓨터 도입 및 활용을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정부는 전자계산소를 단순한 계산센터의 역할에서 행정의 능률화 촉진기구로 활용하고자 중앙전자계산소의 소속을 행정 총괄기관인 총무처로 이관하게 되었다. 1974년 행정개선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이 안에 따라 같은 해 5월 중앙전자계산소의 소속을 기존 과학기술처에서 총무처 소속으로 변경하였으며 1975년 1월에는 정부전자계산소(GCC: Government Computer Center)로 기관 명칭을 바꾸었다. 당시 중앙전자계산소의 총무처 이관은 정보화 발전과 행정효율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조직개편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의 정부전자계산소는 행정전산화를 위한 조직의 성격보다는 고성능 컴퓨터의 통합 활용을 염두에 둔 전산센터 역할에 가까웠다.
다섯째, 고용관리업무 전산화는 5대의 주전산기와 140여 대의 행정망용 다기능 사무기기를 도입하고 전국에 산재한 36개 지방노동사무소 및 국립직업안정소, 전문인력취업센터 등 49개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실업해소 및 취업의 원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취업알선 정보를 제공하여 고용시장의 불완전한 정보흐름을 보완함으로써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이었다. 여섯째, 경제통계관리업무 전산화는 통계청에 보고되는 20개 분야 105종에 달하는 각종 통계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련 기관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980년대 후반의 경우 우리나라는 경제의 외형규모가 선진국 수준으로 확장되었고, 동시에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우루과이라운드 등에 따른 대외 통상개방 압력이 강해지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통계 수요가 증가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각종 경제통계는 국가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고 할 수 있었다.
1990년대 활발하게 추진했던 행정전산망사업과 초고속망 구축사업으로 인해 정부의 전산자원은 부처별로 빠르게 증가하였다. 여기에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이어진 전자정부 11대 중점과제 등 전자정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 등 정부의 전산자원이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전산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통합전산 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정부의 전산자원을 한 곳에 모아 공동으로 관리한다는 개념은 당시에는 대단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관련기관이 통합 반대의견을 제시하였다. 기관별로 각자의 사무실에서 유지되던 전산자원을 한 곳으로 모으면 개별기관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타 기관의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1대 과제 추진기간 중에는 정부의 통합전산환경 구축에 대한 BPR만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통합을 이루어가기로 결정하였다.
전자정부 11대 중점과제의 하나인 ‘범정부적 전산환경의 효율적 운영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2002년도 BPR이 실시되었으며 당시 정부의 전산환경 현황을 분석했는데, 전산실 공간의 협소, 항온·항습 등 공통 기반시설의 부족, 저속의 네트워크, 전문화된 운영인력의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전자정부 초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지적된 문제점들은 통합전산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명분과 이유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였다. BPR의 핵심은 전산환경을 구축하는 구체적 혁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중앙의 개별 행정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전 부처에 해당하는 공통행정업무 여부, 다수 부처 연관 업무 여부, 중앙집중형 시스템 여부, 경제적 효과, 운영품질수준 등 5개 항목에 따라 분석하였다.
2004년 7월 범정부통합전산환경 구축을 위한 ISP를 수립하고 이에 기초하여 10월에는 기본계획을 확정하였다. 이 계획에 의하면 제1센터는 대전의 KT 연구센터건물을 임차하여 구축하는 것이었다. 2005년 11월 발족한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입주를 개시하여 이듬해 10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자치부, 관세청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이 이전되었다. 2센터는 2005년 4월 광주에 부지를 마련하고 2007년 6월에 건물을 완공한 후 같은 해 12월까지 국토해양부, 경찰청 등 19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을 완료하였다. 이후 정부조 직 개편과 추가 입주기관이 등장하여 2015년 말 기준으로 1센터는 25개 기관, 2센터는 22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개별 중앙행정기관에 흩어져 있던 부처의 정보시스템을 정부통합전산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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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1972년 2월에 개발된 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인 '세종1호'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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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인 '세종1호'의 개발 배경과 제작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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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세종1호'와 관련된 정보를 추출한다.
- 1972년 2월 ‘세종1호’로 이름 붙여진 국산 컴퓨터가 개발되었다.
- 세종1호는 미국데이터제너럴(DG)의 미니컴퓨터 ‘NOVA 01’을 개량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만든 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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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세종1호의 정체성과 개발 주체, 개발 방식을 명시한 문구를 선택한다.
- 미국데이터제너럴(DG)의 미니컴퓨터 ‘NOVA 01’을 개량하여
-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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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미국 제품을 개량했다는 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했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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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세종1호는 미국 데이터제너럴의 미니컴퓨터인 'NOVA 01'을 개량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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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세종1호는 미국데이터제너럴(DG)의 미니컴퓨터인 ‘NOVA 01’을 개량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만든 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세종1호는 미국 데이터제너럴의 미니컴퓨터 'NOVA 01'을 개량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국산 컴퓨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