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분산팽창지수(VIF)는 2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대적 성차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odel 1에서 주요 변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성별, 연령, 종교, 성관계 여부, 가족의 월평균 소득을 투 입한 결과, 9%의 유의미한 설명력을 보였다. 여자 대학생이고(ß=-.23, p<.001), 종교가 없으며(ß=-.14, p<.05), 성관계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 낙태에 더 허용적인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ß=.21, p<.01). Model 2에서 이들 변인을 통제한 후, 적대적 성차별(HS)을 투입한 결과, 전체 변량의 10% 를 설명하여 유의미한 설명력의 증가를 보였다(F=5.18, p<.001). 즉 여성이고 종교가 없으며, 성경험이 있고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낮은 대학생일수록 낙태에 허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ß=-.14, p<.05).
먼저, 1단계에서 적대적 성차별(HS)은 매개변수인 결혼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2단계에서 낙태허용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결혼의향이 높고, 낙태허용도는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적대적 성차별(HS)과 결혼의향을 투입한 결과, 적대적 성차별(HS)은 낙태허용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개변수인 결혼의향은 낙태허용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의향이 적대적 성차별(HS)과 낙태허용도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매개효과는 Sobel test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Z=-3.63, p<.001). 즉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일수록 결혼의향이 높고, 이처럼 높은 결혼의향을 매개로 낙태에 대한 비허용적 태도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남녀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한 후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낮을수록 낙태에 더 허용적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가적 성차별 모두 수준이 높아질수록 낙태에 반대하는 태도를 가진다고 나타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Begun & Walls, 2015; Huang et al., 2014; Osborne & Davies, 2012)과 일치한다. 고려해야 할 점은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모두 낙태에 허용적이지 못한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양상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행연구에 전술한 바와 같이,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모성애는 젠더 역할에 이상적으로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온정적 성차별(BS)과는 달리, 적대적 성차별(HS)은 여성이 그들의 성(sexuality)을 이용하는 것을 매우 비난한다. 또한 온정적 성차별(BS)은 어린 유아와 임신한 여성에 대한 호의적 평가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남녀대학생의 양가적 성차별주의, 결혼의향, 낙태허용도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 적대적 성차별(HS)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정적 성차별(BS)은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와 같이 적대적 성차별(HS) 수준이 온정적 성차별(BS)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과 일치한다. 한편, 결혼의향은 보통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낙태허용도는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낙태에 대해 찬성하는 학생보다 반대하는 학생이 약간 많다는 이정환(2011)의연구결과와 상반되나 평균보다 약간 높게 나타난 전명희와 동료들(2014)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전의 선행연구와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낙태에 대한 태도는 점차 허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특히, 2012년에는 낙태법에 대해 합헌 판결이 내려졌으나 2019년에는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졌다는 사실은 이러한 흐름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 남녀대학생의 양가적 성차별이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결혼의향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결혼의향의 완전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높은 결혼 의향을 가지며, 이를 매개로 낙태허용도가 낮아지는 것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미혼 청년층에서도 여전히 결혼과 출산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이 높으면 모성애적 태도가 높아지고 이를 완전 매개로 외상적 낙태와 선택적 낙태에 대해 낮은 허용도를 보였다는 연구와 비슷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결혼의향과 모성애적 태도를 같은 개념으로 보기는 힘드나 전통적 성역할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Huang과 동료들(2013)은 그들의 연구를 통해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특정한 성역할(i.e. motherhood)과 정책(i.e. abortion)의 기저에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에서는 양가적 성차별주의가 결혼의향과 낙태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 바탕이 된다고 볼 수 있으며, 낙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낙태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층의 낙태허용도를 실증적으로 탐구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현재 낙태법의 개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연구로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낙태에 대한 젠더 논쟁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쟁이 계속될 경우, 낙태문제는 본질을 잃고 젠더 문제로만 이야기될 가능성이 있다. 낙태법이 온전히 법적 목적을 가지기 위해서는 논쟁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차별주의(sexism)를 바탕으로 낙태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고 성차별의 유형에 따라 낙태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향후 낙태법 개정 방향의 단초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를 찾고자 한다.
한편 피임과 성교육에 대한 중요성 역시 강조되는 바이다. 유전적 문제와 산모의 건강이 위협되는 상황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낙태는 오히려 여성의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나 사회・경제적 사유의 낙태는 사전 피임으로 예방 가능하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사유로 낙태를 하고자 한다면 피임을 철저히 하는 것이 여성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피임법을 중점으로 한 성교육 마련이 낙태법 개정과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결혼의향이 높을수록 낙태 허용도가 낮았다는 결과와 모성애적 태도가 높을수록 선택적 및 외상적 낙태에 낮은 허용도를 보였다는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낙태에 대한 태도는 가족계획과 연관될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결혼의향의 완전매개효과는 미혼 대학생들에게도 결혼이 임신과 출산, 낙태에 있어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청년층이 향후 결혼과 가족계획의 단계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대로 된 성교육을 통한 사전피임법의 습득이 필수적이므로, 피임과 성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이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결혼의향은 어떠한 매개효과를 보이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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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적대적 성차별(HS) 및 온정적 성차별(BS)과 낙태허용도 사이의 관계에서 결혼의향이 수행하는 매개적 역할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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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적대적 성차별(HS)과 낙태허용도, 결혼의향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을 추출한다.
- 적대적 성차별(HS)은 낙태허용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개변수인 결혼의향은 낙태허용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의향이 적대적 성차별(HS)과 낙태허용도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을 검증하였다.
-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높은 결혼 의향을 가지며, 이를 매개로 낙태허용도가 낮아지는 것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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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결혼의향이 '완전매개효과'를 가진다는 점과 그 구체적인 경로(성차별 수준 높음 -> 결혼의향 높음 -> 낙태허용도 낮아짐)를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결혼의향이 적대적 성차별(HS)과 낙태허용도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을 검증하였다.
-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높은 결혼 의향을 가지며, 이를 매개로 낙태허용도가 낮아지는 것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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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성차별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의향이 높아지고, 이 높아진 결혼의향이 결과적으로 낙태허용도를 낮추는 경로를 통해 완전매개효과가 발생함을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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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결혼의향은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이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를 가진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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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완전매개효과를 보인다는 점과 그 메커니즘을 정리하여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결혼의향은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이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를 보인다. 즉,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 수준이 높은 대학생은 높은 결혼의향을 가지게 되며, 이러한 높은 결혼의향을 매개로 하여 낙태허용도가 낮아지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결혼의향은 적대적 성차별(HS)과 온정적 성차별(BS)이 낙태허용도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완전매개효과를 보여, 수준이 높은 대학생들이 높은 결혼의향을 통해 낙태허용도를 낮추는 간접적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