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개막을 축하하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찾아주신 아세안 10개국의 문화장관님들과 아세안 사무차장님, 대표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아세안은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자신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문화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인적교류를 넓혀 왔습니다. 아세안 나라들을 방문할 때마다 훌륭한 문화유산에 놀랐고, 한류를 아껴 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는 양측의 문화를 공유하고 행복을 나누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세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인 한국은 2017년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아세안문화원’을 부산에 개원하고, 한국 국민에게 아세안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콕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류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면서 아세안과 한국을 이어주는 K팝과 한류문화의 힘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닉쿤, 리사, 뱀뱀 등 태국의 청년들이 우리와 함께 한류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더욱 멋집니다. 양국이 함께 만들고 있는 한류의 인기가 놀랍고, 세계에서 제일 많은 4만여 명의 중등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정도로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 또한 놀랍습니다. 모두 다 우리 동포들이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남자현 의사의 증손자인 김종식 교수님은 치앙마이 파얍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에 열의를 다하고 있습니다. 전 민주평통 고성용 자문위원님은 치앙마이 호프라중등학교의 한글학과 개설에 힘쓰고 운동복을 기증하며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태국의 교육자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태국 대학 최초의 한국어과 정교수로 임용된 빠릿(Parit) 송클라대 인문대 학장님,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 출신으로 태국 중등학생 한국어 공식 교과서를 집필한 수파펀(Supapurn) 출라 롱컨대 교수님, 그 밖에 많은 분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셋째,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질서를 위해 함께 협력하겠습니다. 시장개방과 자유로운 무역은 한국과 태국이 과거 가난한 농업국가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조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축소균형’을 낳는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서는 것은 자유무역의 혜택을 누려온 양국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의 조속한 타결에 협력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하고 규칙에 기초한 다자무역 체제를 강력히 지지하는 데 힘을 모을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태국은 메콩 국가 간 경제협력기구 애크멕스(ACMECS)를 주도하면서 역내 경제협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5월 애크멕스의 개발 파트너로 참여했고, 한·메콩 협력기금을 조성하여 연 100만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 11월에는 한국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한국과 메콩 국가들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양국 간 우정의 상징인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현장을 분냥 대통령님과 함께 둘러보게 되어 기쁩니다. 메콩강은 인도차이나의 삶과 생명이며, 이름처럼 인접한 국가들을 공평히 적셔주는 ‘모든 강의 어머니’입니다. 특히 메콩강을 가장 많이 품은 나라 라오스에서 한국과 메콩이 함께 그려갈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습니다.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들이 걸어온 길은 닮았습니다.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났으며, 냉전 시대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과 자존을 지키며 성장했습니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 국가들은 연 6%가 넘는 고성장을 달성하며 아시아 경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메콩지역 발전에 주목합니다. 메콩 국가들이 가진 역동성과 성장가능성, 무엇보다 상호존중의 정신은 지구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줄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나는 오늘 메콩 국가들과 함께할 세 가지 공동번영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입니다. 한국은 농촌 발전의 경험이 풍부합니다. 한국은 메콩 국가들이 농촌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중심으로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과 성장의 비전을 나누고, 기술공유를 통한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미얀마개발연구원(MD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미얀마무역투자진흥기구(MYANTRADE), 한국의 KAIST와 베트남의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간 협력으로 한국의 개발경험을 적극 공유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번영입니다. 메콩강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지켜내고 메콩의 풍부한 생명자원을 바이오·의료와 같은 녹색성장으로 연결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할 것이며 산림보존, 수자원 관리에도 함께할 것입니다.
숲이 가진 생물다양성은 풍요로움으로 번영을 선사하고, 숲을 공유한 국가들은 함께 숲을 지키며 평화를 유지하곤 합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국토의 반 이상이 산림인 나라들입니다. 숲을 보존하며 번영하는 것이 올바른 번영이라 여기는 한·아세안 국민에게 ‘번영과 평화를 위한 모두의 숲’이라는 오늘 회의 주제가 매우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아세안과 ‘산림협력협정’을 체결하여 ‘메콩강 유역 수변 보호를 위한 숲 조성’ 등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산림 황폐화에 함께 대처해 왔 습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설립해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고, 미얀마의 교육훈련센터와 캄보디아의 산림협력센터를 통해 산림기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 협력으로 쌓인 경험과 신뢰를 산림장관회의를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2011년 한·EU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55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9월 현재 양국이 제3국으로 공동진출한 사업규모는 130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증편된 양국 간 직항 노선은 양국을 더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7년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일곱 배가 늘어 지난해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반세기 전 스페인령 카나리 아제도 라스팔마스섬에서 한국이 원양어업 기지를 열 때, 그곳은 아주 먼 곳이었지만 지금은 바로 옆 테네리페섬에서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한국인들은 오래전부터 스페인을 좋아했습니다. 세르반테스, 피카소, 가우디 등 스페인의 예술을 사랑하고,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모습에 매료되고, 열정적인 스페인의 축구를 부러워합니다. 스페인에서도 지금 K팝, 한국 영화, 한식을 즐기는 국민이 많아지고 올림픽에서 여섯 개의 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태권도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으며 지금보다 앞으로 협력할 것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한국이 메콩 국가들의 농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관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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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한국이 메콩 국가의 농촌 발전을 지원할 때 사용하는 구체적인 기관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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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메콩 국가의 농촌 발전 지원 및 한국의 경험 공유와 관련된 내용을 추출한다.
- 한국은 메콩 국가들이 농촌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중심으로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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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농촌 개발 지원의 주체로 명시된 기관을 선택한다.
-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중심으로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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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에서 농촌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중심 기관이 KOICA임을 확인한다.
-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중심으로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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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한국이 메콩 국가의 농촌 발전을 위해 KOICA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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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제시한다.
- KOICA(한국국제협력단)
최종 답변 (final_answer)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한국은 메콩 국가들이 농촌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중심으로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