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서구문명과 사상적 대립구도를 펼치고 있던 제국 일본의 자기완결적 서사인 ‘세계사의 철학’이 태평양전쟁에 미친 영향력을 ‘동아/동아시아’라는 개념사로 고찰한 고야스 노부쿠니(子安宣邦)의 연구는 메이지(明治)와 쇼와(昭和) 일본의 사상논리를 역사적으로 탐구함과 동시에 현재 일본의 대외적 입장을 조망해보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주지하다시피 제국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직후 천황의 인간선언에 이어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던 군대를 해체하면서 갑자기 전후 평화주의와 민주주의로 급격한 이데올로기 전환을 꾀했던 데는 냉전체제라는 이데올로기 대립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식민지를 거느렸던 제국 일본이 전후 평화주의라는 놀라울 만한 전환을 이룬 사실만 본다면 급격한 단절로 파악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전전(戰前)의 사상이 은밀하게 작동해왔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전후 일본의 자기기만이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자들의 공통의견이기도 하다. 예컨대 요시미 슌야(吉見俊哉)는 현대 일본이라는 역사적 주체는 19세기 이후의 서구를 중심으로 한 세계시스템의 전개 속에서 역사적으로 구축되었고 또 그 이후에 팽창한 문화적·사회적 제도를 통해 자신의 주체성을 보다 분명했다는 점을 공공연히 말해왔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
| 912953 | 일본이 서구 중심의 사회에서 주체성을 분명히 했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야 | 가능 | 요시미 슌야 |
| 912954 | 서양 중심의 사회에서 일본이 주체성을 확실히 했다고 어떤 사람이 말했니 | 가능 | 요시미 슌야 |
| 912955 | 누가 서양 중심의 사회에서 일본이 주체성을 나타냈다고 말했지 | 가능 | 요시미 슌야 |
| 912956 | 아시아 중심의 사회에서 미국이 주체성을 나타냈다고 누가 말했을까 | 불가 | 요시미 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