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서양으로부터 독립한 ‘동양’이 세계사적 주체로서의 의의를 확립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각 민족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국 일본적 동양’으로 수렴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미키 기요시의 발언에 조선의 지식인들이 공명했던 것은 일견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가령 마르크스주의자였던 김명식은 “동방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과를 분별하는 것보다 시대적으로 초지역적의 의식을 발견” 해야 할 것을 주장했으며, ‘내선일체론’자인 인정식도 “조선인으로 하여금 일본 제국의 대륙정책에 백-퍼센트의 성의와 정열을 가지고 협동케 하기 위해서는 내지인과 동등한 국민적 의무를 다하게 한 후 내지인과 동등한 정치적 자격을” 부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서인식은 일본에서 발화된 ‘동아협동체론’이 중국의 강경항일노선의 장기화에 직면함에 따라 일본과 중국의 화해 및 제휴를 지향하기 위해 제국주의 정책을 궤도 수정한 것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그것은 동아시아 각국의 정치·문화의 독립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식민지 지배형식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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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3025 | 조선의 지식인들이 공명했던 것이 일견 자연스러운 일이 된 게 무엇 때문이야 | 가능 | 미키 기요시의 발언 |
| 913026 | 무엇이 조선의 식자들이 공명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이 되게 했지 | 가능 | 미키 기요시의 발언 |
| 913027 | 조선의 지식인들이 교류하게 된 계기가 뭐니 | 가능 | 미키 기요시의 발언 |
| 913028 | 무엇이 중국의 유학자들이 공명하는 것을 어려운 일이 되게 했지 | 불가 | 미키 기요시의 발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