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악의 본질을 잘 알아 마음을 다스리면 성실함과 순수함이 생겨 그 마음이 천군(天君)과 신(神)의 단계에 이르게 되어 천리(天理)를 회복할 수 있다고 여겼으므로 군주가 음악을 잘 아는 것은 이상적인 통치자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서도 이해될 수 있었다(유영모, 2009: 110). 덕치주의를 표방하는 조선에서 예와 더불어 악이 중시될 수밖에 없음은 악이 화(和)의 경지를 향함에 있어 덕성의 함양이 안팎으로 모두 갖추어졌는지를 평가하는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맹자의 “예(禮)를 보고서 그 정황을 알게 되고 악(樂)을 듣고서 그 덕화를 알게 된다”는 것이 이와 상통한다(조남욱, 2007: 108). 회화와 관련해서는 음악과는 달리 유교적 측면에서 경계해야 하는 활동으로 보는 경향이 짙었다. 성현의 도(道)의 실천을 중시한 조선의 유학자들은 서화를 천한 기예라고 낮추어 보았으며, 서화 작품에 탐닉하는 것을 군자답지 못한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만연했다(황정연, 2005: 61). 왕이 그림이나 글씨를 즐기는 행위는 개인적 여유를 즐기는 만기여가(萬機餘暇)로 인식되는 동시에, 서화에 대한 탐닉이 지나치면 뜻을 해친다는 완물상지(玩物喪志)의 기준도 동시에 적용되었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
| 1002529 | 음악과는 달리 유교적 측면에서 경계해야 하는 활동으로 보는 것이 뭐야 | 가능 | 회화 |
| 1002530 | 무엇을 음악과 달리 유교적 방면에서 경계해야 하는 활동으로 보니 | 가능 | 회화 |
| 1002531 | 유교적인 면에서 주의해야 하는 걸로 보는 게 뭐지 | 가능 | 회화 |
| 1002532 | 무엇을 음악과 달리 정치적 방면에서 경계해야 하는 활동으로 보니 | 불가 | 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