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앞서 제시했듯,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은 국가를 거대한 가정으로 보는 한편, 왜 ‘작은 가정’의 가치가 외면되는가, 군이 대중과 구별되어 전면에 등장하는가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본 ‘성즉리’, ‘민본’과 동형의 관념구조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지만, 한편 ‘거간이합’의 관념구조 역시 논의될 수 있다. 주자학적 사상체계에서는 종전의 유학사상과는 달리, ‘절대적으로, 엄격하게 만민의 일탈을 방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력하게 존재했다. 그리하여 새로 등장한 사상 중 하나가 거간이합이다.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등 인의(仁義)에 따라 친할 당위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별개의 개체인 존재들 사이, 그 사이에 조금의 ‘간격’도 없어야 하며, 서로 완전히 일치(合)하게끔 어느 정도는 강제적인 조치마저(씹어 합치는) 필요하다는 사상이다. 이는 체제 유지의 전망이 불확실할 때, 기존의 권위적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의 결합성을 이데올로기적으로 강화하려는 시도에서 동형적으로 나타난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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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8829 |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서는 어디를 거대한 가정으로 보니 | 가능 | 국가 |
| 1118830 |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서 막대한 가정으로 보는 곳이 어디야 | 가능 | 국가 |
| 1118831 | 어디를 큰 가정으로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서 볼까 | 가능 | 국가 |
| 1118832 |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어떤 것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니 | 불가 | 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