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왕실 의례에 관련된 중요한 물품을 어떻게 포장했는지는 기록이 꽤 있다. 왕이나 왕후에게 존호(尊號, 공덕을 칭송하며 존경을 담아 올리는 이름)를 올릴 때나, 세자나 비빈을 책봉할 때 만드는 의물인 어보와 어책은 네 귀에 남색 술이 달린 붉은 색 비단 겹보자기로 싸고 자적색 비단 끈으로 묶었다. 옥으로 만든 어책은 미리 매 첩 사이사이에 솜을 두텁게 넣은 붉은 보자기를 딱 맞는 크기로 만들어 끼우고 묶었다. 보자기로 싸서 묶은 어보와 어책은 각각 함에 넣고 이를 또 비단보자기로 싸서 또 다른 함에 넣고 봉한다. 이런 포장 행위 자체가 ‘봉과(封裹)’라는 하나의 의례였다. 이 과정은 어보, 어책의 주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정성을 한 겹 한 겹 더하는 것이고 이렇게 고이 봉한 정성은 왕과 왕비를 조상신으로 모신 종묘 신실의 장 안에 모셔두었다. 종묘를 관리하는 신하는 정기적으로 이 의물들을 꺼내어 살펴보고 보자기 등이 헤어지면 개비해 넣었으니 보자기는 곧 지속적인 정성과 보살핌의 표시였다. 왕실의 혼례 때는 행사에 쓰이는 거의 모든 물건들이 궁중에서 보자기는 단순한 포장이 아니라 내용물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상황에 맞는 기원을 전달하는 도구였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
| 989593 | 지속적인 정성과 보살핌의 표시로 사용된 물건은 뭐지 | 가능 | 보자기 |
| 989594 | 보살핌과 꾸준한 정성의 표시로 사용된 물건은 뭐야 | 가능 | 보자기 |
| 989595 | 어떤 물건이 정성과 보살핌의 의미로 쓰였는가 | 가능 | 보자기 |
| 989596 | 건강과 부유함의 표시로 사용된 물품은 뭐니 | 불가 | 보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