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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 강함을 위한 부드러움 paragraph_id 2064

가공데이터
content_id
PCY_201901040334267281
도서명
강유 강함을 위한 부드러움
발행기관
문화재청
연도
2019
KDC 분류
총류
문단 (context)
그렇다면 동아시아의 보편의학을 정리하겠다는 『동의보감』 학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함의하는 ‘동의(東醫)’를 내세운 까닭은 무엇인가? 이는 『동의보감』 편찬에 관여했던 역사의 주체들이 조선의 국책 문화사업의 의미를 드러내고자 하는 전략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 『동의보감』 서문과 집례에 따르면, 의학의 본류는 고대 성인의 의학으로 금원대 이후 명나라 의학은 그 본지에서 멀어져 잡다한 것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했다. 이에 선조는 『동의보감』 프로젝트를 발주하며 이러한 문제의식과 사업지침을 함께 내렸다. 즉 고대 의학에 연원을 둔 양생을 치료에 앞세우고, 번쇄해진 중국의학의 혼란을 정리함과 동시에 향약을 장려하라는 지침도 함께 내렸다. 이에 부응하여 허준은 고대 의학의 테두리 안에서 작동하는 중국의 북의(北醫)와 남의(南醫)를 인용하면서 조선에 동의의 전통이 있음을 천명했다. 그 의미를 짚어보면, 선조와 허준 등은 중심이라고 인식되었던 당대의 중국을 고대의 중화와 분리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보편의학인 고대 성인의 의학 아래 중국의 북의 및 남의 그리고 조선의 동의를 대등하게 위치 지움으로써, 진정한 중심인 고대 의학을 오히려 자신들이 점유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question_id질문답변 불가정답
989661 조선에 동의의 전통이 있음을 천명하며 허준에게 동의보감을 만들게 한 왕은 누구니 가능 선조
989662 허준이 동의보감을 저술하게 하여 조선에 동의의 전통이 있음을 어떤 왕이 알리려 했지 가능 선조
989663 어떤 왕이 동의보감을 허준이 쓰게 하여 조선 동의의 전통을 드러냈어 가능 선조
989664 중국에 동의의 전통이 있음을 천명하며 동의보감을 참고하게 한 중국 왕은 누구야 불가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