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김부식은 백제 온조왕 15년에 새로 궁궐을 지었다는 내용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짧지만 강렬하게 새 궁궐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이 말은 이후 지금까지 백제의 미학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인다. 이러한 백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건물이 세종시에 들어섰다. 바로 국무총리공관이다. 멀리서 바라본 국무총리공관과 그 주변 경관은 한 폭의 한국화 같다. 한국화의 특징 중 하나는 ‘어우러짐’이다. 하나의 대상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 이곳 국무총리 공관이 그렇다. 건물이 주변 지형이나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조화를 이루었다. 국무총리공관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외부에서 본 공관 주변 풍광만큼이나 아름답다. 낮은 건물에 크고 넓은 유리창이 많아 자연과 공간, 사람이 막힘없이 이어져 서로 소통이 원활하며 그 ‘이어짐’ 가운데 내·외부 공간이 모두 풍요로워진다. 건물을 부각시키고 주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관과 자연을 모두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또한 건물 사이마다 마당을 두고, 연회장 벽에 와당무늬를 넣는 등 은근한 한국 건축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한국의 품격은 자연과 공간, 사람의 어우러짐 가운데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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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3161 | 백제 온조왕 15년에 새로 궁궐을 지었다는 내용을 누가 기록했어 | 가능 | 김부식 |
| 1083162 | 백제 온조왕 15년에 새로 궁궐을 건축했다는 내용을 적은 사람의 이름이 뭐야 | 가능 | 김부식 |
| 1083163 | 누가 백제 온조왕 때 새 궁궐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기록했지 | 가능 | 김부식 |
| 1083164 | 통일 신라시대에 새로 궁궐을 건축했다는 내용을 기록한 사람의 이름이 뭐니 | 불가 | 김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