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조선시대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부부생활이 대단히 고정적이었을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조선시대 부부들도 수학이나 관직, 유배, 근친覲親, 여행 등의 이유로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그럼에도 이들의 부부사랑은 쉽게 식지 않았 는데, 평소 시나 편지로 끊임없이 안부를 묻거나 사랑을 표현하며 서로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유희춘과 송덕봉 부부였다. 16세기 학자이자 관료인 미암 유희춘은 근친과 유배, 관직 생활 등의 이유로 자주 부인 송덕봉과 떨어져 살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서로‘지우(知友: 나를 알아주는 친구)’라고 여길 정도로 금슬 좋은 부부였다. 그 이유는 끊임없이 시나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선조 2년(1569) 2월이었다. 당시 미 암은 외교 담당 부서인 승문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며칠째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숙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뀌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덕봉은 미암이 못내 걱정스러워 새로 지은 비단 이불과 평소 입는 외투인 단령을 보자기에 싸서 갖다 주도록 했다. 뜻밖의 물건을 받은 미암은 크게 감동했는지 임금이 하사한 술상과 함께 이러한 시를 지어 보냈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
| 1087153 | 근친과 유배와 관직 생활 등의 이유로 자주 부인 송덕봉과 떨어져 살았던 사람은 누구야 | 가능 | 미암 유희춘 |
| 1087154 | 누가 부인 송덕봉하고 귀향이나 관직등으로 떨어져 부부생활을 했어 | 가능 | 미암 유희춘 |
| 1087155 | 부인 송덕봉하고 유배 등과 같은 여러가지 사유로 떨어져서 살았던 사람은 누구지 | 가능 | 미암 유희춘 |
| 1087156 | 수행을 위해서 부인과 떨어져 부부생활을 한 사람은 누구야 | 불가 | 미암 유희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