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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사랑 통권 제126호2015년 05월 paragraph_id 6319

가공데이터
content_id
PCY_201707060333182301
도서명
문화재사랑 통권 제126호2015년 05월
발행기관
문화재청
연도
2015
KDC 분류
총류
문단 (context)
또한 18세기 서유본과 이빙허각 부부는 서로를 키워주는 인생 동료이자 학문적 동료였다. 여성 실학자였던 이빙허각은 한글로 된 가정백과서 『규합총서』를 집필했는데, 이 책을 쓰는 데 있어서 남편 서유본의 역할은 정말로 컸다. 평소 그는 빙허각과 함께 옛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토론해 주었다. 책을 쓸 때도 늘 곁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주고, 궁금한 것을 실험할 때도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심지어 두 사람이 모르는 것은 남들에게 물어서 알려주기도 했다. 더 나아가『규합총서』를 쓴 뒤에는 시를 지어 축하해줄 뿐 아니라 그 책의 제목까지 지어줬다. 이에 따라 빙허각은 해마다 사시사철 피어나는 100가지 꽃잎을 따서 술을 빚는 이른바‘ 백화주百花酒’를 담아 남편에게 대접했다. 그리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그녀도 역시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만 누워 있다가 「 절명사絶命詞」 한 수를 남기고 남편을 따라갔다. 이렇게 두 사람은 인생의 동료이자, 더 나아가 학문적 동료이기도 했다. 현대의 부부관은 너무 외형적이고 편협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가깝다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이다. 또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은근하게 포용해주는 마음을 잃고 말았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question_id질문답변 불가정답
1087165 여성 실학자로 한글로 된 가정백과서 규합총서를 집필한 사람은 누구야 가능 이빙허각
1087166 한글로 된 가정백과서 규합총서를 쓴 여성 실학자는 누구니 가능 이빙허각
1087167 한글 가정백과서인 규합총서를 만든 실학자는 누구지 가능 이빙허각
1087168 조선 초 과학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은 누구일까 불가 이빙허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