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양수리 수종사 / 가을이 오매 경치가 구슬퍼지기 쉬운데 / 묵은 밤 비가 아침까지 계속하니 물이 언덕을 치네 / 하계에서는 연기와 티끌을 피할 곳이 없건만 / 상방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네 / 흰구름은 자욱한데 뉘게 줄이거나 / 누런 잎 이 휘날리니 길이 아득하네 / 내 동원에 가서 참선이야기 하려 하니/ 밝은 달밤에 괴이한 채 울게 하지 말아라’ 조선시대 문신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이 동방의 절 중 제일가는 전망이라 일컬으며 쓴 시이다. 이외에도 수종사의 절경에 마음을 빼앗긴 인물들은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 등 수없이 많다.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이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중 독백탄獨栢灘에 운길산과 수종사의 경관을 그렸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빼어난 경치를 품은 사찰이지만 오르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가파른 산길을 약 1.8km 정도 올라야 했던 것. 생각지 않고 찾아간 사람에게는 수고스러운 산행이었지만 비탈에 선 나무들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두물머리와 고요한 산사의 모습은 그만한 수고쯤 감수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
| 1087229 | 수종사를 동방의 절 중에 제일가는 전망이라 일컬으며 시를 쓴 사람은 누구니 | 가능 | 서거정 |
| 1087230 | 누가 동방의 사찰 중 수종사의 풍경이 제일 뛰어나다며 시로 표현했니 | 가능 | 서거정 |
| 1087231 | 시 속에서 수종사의 절경이 동방의 사찰들 가운데 최고라고 누가 극찬했어 | 가능 | 서거정 |
| 1087232 | 누가 동방의 절 중 수종사의 풍경이 제일 좋다고 소설로 썼을까 | 불가 | 서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