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context)
또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에 원효 대사를 다음과 같이 찬술한 대목이 있다. ‘무호만가풍舞壺萬街風’, 즉 춤추는 호로병이 온갖 저잣거리를 바람처럼 걸어 다닌다는 것이다. 그 당시 최고의 학승인 원효 대사가 시장 바닥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보통 사람들을 교화하는 행동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원효 대사의 막힘없고 거침없는 자유로운 행동은 보경普敬, 두루 공경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불교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자를 중생이라고 부른다. 깨달은 이가 부처이고, 깨달았지만 아직 중생에 대한 자비심으로 인해 해탈하지 않은 자가 보살이다. 보살의 자비심은 중생과 한 몸이라는 자각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자비심이 바로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이다. 중생과 한 몸이므로 보살은 중생 교화를 위해 먼저 온갖 중생을 두루 공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원효 대사는 보경, 두루 공경이라고 부른 것이다. 보경, 두루 공경은 다시 말하면 중생 공경이다. 이는 모든 중생의 가능성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대승불교의 핵심 경 전 중의 하나인 『법화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나는 그대들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다 부처가 될 수 있기에.’ 이렇게 원효 대사의 중생 공경은 모든 존재자 사이의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기계독해 질의응답 4건
| question_id | 질문 | 답변 불가 |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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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7133 | 원효 대사를 춤추는 호로병이 온갖 저잣거리를 바람처럼 걸어다닌다고 표현한 책은 뭐니 | 가능 | 삼국유사 |
| 1087134 | 어떤 책에서 춤추는 호로병이 저잣거리를 바람처럼 걸어다닌다고 원효 대사를 묘사했니 | 가능 | 삼국유사 |
| 1087135 | 원효 대사가 춤추는 호로병이 저잣거리를 바람처럼 걸어다닌다고 어디에 쓰여 있니 | 가능 | 삼국유사 |
| 1087136 | 달마 대사를 춤추는 호로병이 온갖 저잣거리를 바람처럼 걸어다닌다고 표현한 책은 뭐니 | 불가 | 삼국유사 |